2020 문/이과 정시 핵심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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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올해 정시는 인원변화가 가장 큰 관건입니다.
아직 성적표가 나오지는 않아 정확한 응시인원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접수인원에서 특히나 4만 6천명이나 감소했다는 것은
큰 변수를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우선 단순히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문과이던 이과이던 인원은 감소했으나, 대학 정원은 감소하지 않았으므로
경쟁률이 전년도 보다는 감소할 것이고, 합격 점수대도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세부적으로 더 살펴 볼 것은
문과보다는 이과가 그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는 점..
사탐/과탐의 접수 인원변화를 살펴 보면,
1만 5천명 정도가 줄어든 사탐에 비해서, 3만명 가량이나 과탐이 줄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이과 학생들의 경쟁률이 꽤나 많이 낮아 진다는 뜻이고, 합격선 또한 내려갈 수가 있다는 이야기다.
수학 가형의 인원 변화를 살펴보면, 과탐이 3만 명이나 줄어든 것에 비해서
의외로 작은 1만 4천명 정도이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꽤나 많은 과탐 선택자가 수학 나형을 보았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당연하게도 수학 나 + 과탐 선택자는
수학 가를 필수로 하는 대학에는 지원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현재 공개 된 국어와 영어의 결시자 수를 살펴보면 상당 수가 늘었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이것 또한 작년보다 올해 정시 경쟁률이 하락 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결과적으로 올 수능은 이과 학생들에게
물수능은 아니었으나, 전년도 보다는 쉬웠다고 평가가 되고 있으며, 위에 언급한 사항들로 인해서
상위권의 줄이 잘 안서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고, 이에 대한 타격을 입고 있는 학생들이
의치대 지원자 들이다.
이런 현상은 당연하게도 이과 최상위권인
Sky와 서성한 일부 학과에도 적용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과 최상위권이라면 상당히 짜게 보고 원서를 구상해야할 것이다.
문과의 경우에는 분명 전년도 수능보다는 국어가 쉬웠으나, 전혀 쉬운 시험이라고 할 수가 없다.
수학이 전년도 국어 수준으로 심각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인원변화보다는 더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조심스레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최상위권 및 상위권은 줄이 잘 서게 될 것이나,
건동홍라인 쯤 부터 헬게이트가 열리는 상황이 올 것이다.
혹시라도 자신이 거기에 분포하고 있다면, 원서를 짜게 보고 구상해야 할 것이다.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문과이던 이과이던
전년도 데이터는 다 무너져 내리는 상황으로, 누군가 전년도 기준으로 라인을 잡아준다거나 하면....
그 사람 정말 입시 하나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거르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직 논술이 남은 상황에서 응시여부를 판정하고 싶다면
이 글처럼 기준을 세우고 판단하기를 바란다.
사실 논술응시 여부는 군배치에 따른 합격선의 관계도 이해를 해가면서 결정해야 하는 것인데, 그 부분은...
너무 장문이 될 것같아서 추후에 정리를 하는 걸로...
많은 분들이 라인잡기 어려워 하는 것 같아서 어느 정도 객관적인 기준을 드리고자 주저리주저리 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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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입시는 어찌될거 같나여? 아직좀 이르나요?
내년은 아직까지 정시 30%확대를 안한 일부 주요대가 확대를 해야 할테니 일단은 전체적으로 봐서는 정시의 문이 조금 더 열리기는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약대가 미칠 영향력은 함부로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아직은 뭐라고 분석을
내놓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생각입니다.
문과서울대 입시는 어떻게 될거같나요?? 빡세랴나요
간단히 표현하면 수학 만점자에 가까울 수록 다른 과목을 생각보다 커버 가능하리라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실채점이 나와야 하니까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할 것 같네요.
96점인데 유리할 수 있길... 감사합니다!
의치한이 빡세면 수의는 좀 널널할까요
수의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예측 됩니다. 수많은
학생들 만나면서 요즘 한의대보다 수의대를
더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강해지는 걸 봤는데, 아무래도 의치한이 어렵다고 생각하면 거기라도 내려타려는 심리가 더더욱 작용하지 않을까요? 최상위권은 최종적으로 환산점수 7점 이상 남기고 지원해도 떨어지는 불상사도 발생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건 실채점 후 보아야 하겠지만요.
그럼 작년 기준으로 건동홍숙 갈 수 있는 사람이 이번년도에는 국숭세단 라인을 갈 수 있다는 말인가요?
반영비가 중요하겠지만 그런 현상이
일어날 소지는 상당히 큽니다. 왜냐하면.. 점수대 높은 학생이 건동홍숙 깔아서 울며 겨자 먹기로 가려는 경우가 생각보다 발생할 수 있고 자연스레 피보는 형태로 이어질 수 있죠
특히나 수학에서 준킬러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예고가 된 이슈인지라.. 준킬러 영향력을 직접적으로 받는 것은 중위권이니까요
그럼 문과 서성한 라인은 작년보다는 조금이라도 수월해질 가능성이 있나요?
서성한 라인에 지원할 정도라면, 일반적으로는 수학을 잘 본 수험생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 쪽 라인 지원자는 전년도에 요구 되던 국/영/탐 성적의 수준에 조금 못 미쳐도 수학빨로 커버가 될 겁니다. 따라서 서성한의 문턱이 살짝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성대를 예로 들면 가군 197명, 나군 221명으로 정시로 선발하는 인원이 418명이 증가 했죠. 올 해 정시 30% 확대 움직임을 보여준 학교 중에 서강대, 성대는 상당히 늘었고 한양대만 15명 늘었습니다.
어쨌든 3개 학교는 인원 마저 늘렸고, 본문의 내용과 같이 문과도 응시인원 감소의 영향을 낮지만 받게 되므로 최상위권 기준으로 서성한 라인 뚫기 다소 수월해 짐을 예측 할 수 있습니다.
한양대의 경우에는 수학 반영비가 30%-40%로 증가하여 더더욱 수학의 영향력이 클 것입니다. 올 해 서성한은 수학이 관건인 대학이 되었다는 것이죠.
정리하자면 수학 1-2등급이 타과목 3등급도 커버해버려 전년도 보다 낮은 점수대로도 합격이 가능할 수 있겠죠.
간단히 표현하면 정시 선발 인원 증가-응시자 감소-수학의 영향력-문과 기준 불수능 모두가 작용해 서성한 컷이 하락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과도 그럴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과의 경우 서성한은 최상위권의 동점자가 많이 발생한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 부분은 군배치에 따른 합격선의 관계가 적용이 될 겁니다.
가군에 배치되어 있는 서성한은
전통적으로 연고대 지원자들이 내려와서 타게 되는 군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합격선이 높습니다.
또한 나군의 서성한은 서성한을 꼭 가고 싶은 서성한 소신 또는 적정지원자들이
타게되는 군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나군 성한 학생들은
가군의 서울대 지원자는 아닐 것이고, 가군 서성한 OR 중대, 이대 / 나군 성한 / 다군 중대 형태의 원서를 쓰겠죠.
보통 그래서 나군 성한 합격선이 더 낮습니다.
이런 일반적인 사항은 당연히 문과 학생들에게도 적용되는 군배치에 따른 합격선의 관계입니다.
그럼 이 부분을 감안하고서 올 시험의 난이도 등을 적용해보면...
올해 이과는 최상위권 기준으로는 물 수능까지는 아니지만 난이도가 하락한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치한수 지원자들은 동점자가 전년도 보다 많다고 할 수 있고, 전년도 보다
의치한수 뚫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이 영향은 군배치를 타고 내려오는 연고대에도 미치게 되고
특히나 가군 서성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겠죠.
성대로 예를 들면 글로벌바이오, 반도체시스템 같은 학과는
연고대 입시가 힘들어지니까 자연스레 몰리게 될 것입니다.
본문에 쓴 것처럼 이과는 응시인원 변화로 경쟁률이 꽤나 감소할 수 있다고 했는데
여러가지 사항을 종합해보면, 이과 가군 서성한의 상위학과는 최상위권 동점자 증가로 인해, 응시인원 감소 및 정원 증가의 영향력이 다소 약해져 최상위권의 마지노선이 되어, 전쟁터가 될 수 있습니다.
추합이 별로 돌지 않거나, 돌아도 마치 다군 추합 보는 것처럼 한 바퀴에 1점 뭐 이런 식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성한 나군은 연고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군도 아니고,
합격선 형성도 가군 대비 보통 환산점수 5점 정도의 차이가 나므로,
응시인원 감소 및 대학정원 증가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전년도 보다는 살짝 여유가 생긴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살짝 여유가 생기는 것을 후하게 봐도 무방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분명 나군 성한도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상위권에 해당하므로, 동점자가 꽤나 있다고 해석하셔야 합니다.
실채점이 나오지 않은 지금은 최대한 짜게 보시기 바라며
소신/적정/안정 중에서
적정/안정 권에 들어온 대학들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상하고 추이를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상담하다가 쓴거라 최초 답변 글 아래 약간 수정했으니 다시 읽으시기 바랍니다.
1번 질문 : 나군 성한은 정확히 말하면, 중위권 학과부터가 전년도 보다 수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번 질문 : 3바퀴 까지 돌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가군 서성한의 상위학과는 치열한 곳이라.. 실채점 후 상황 잘 지켜보세요
3번 질문 : 3번 질문은 정확히 이해 하셨습니다. 올 수능이던 아니던 군배치에 따른 관계로 인해 성한이 꼭 가고 싶다면, 나군을 노리세요
4번 질문 : 의치한수=전쟁터 중심, 연고대=전쟁터 중심권, 서성한 상위학과=전쟁터 중심권, 따라서 연고대 스나 OR 추합은 올해 함부로 예측할 수 없습니다. 거기 스나 OR 추합 예측 해주겠다는 둥 하는 건..... 거르시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