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살아요 [872116]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11-15 16: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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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공부한거 기록(개인 소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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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 제 실력대로 점수가 나와서 더이상 수능은 그만치기로했습니다. 그냥 공부에 관한 기록 적어봅니다. 

가독성은 ㅆㅎㅌㅊ일듯


초등학교: 

1,2학년: 반 친구들 평균보다 못해서 엄마한태 야단맞은것만 기억난다.


3학년: 시험기간에는 공부를 했다 평소에는 영어학원 하나정도 다녔다. 딱히 열심히 한 기억은 없다. 방학때는 엄마가 수학 1단원풀면 게임 1시간 시켜준다고해서 열심히했다. 지금생각해보면 엄마가 너무했다 1시간이 뭐냐 

반에서 2등정도 했다. 1등인 친구는 나중에 다른 고등학교에가서 전교권이었다.


4학년: 나름 그냥 해서 반 2,3등? 정도 한것 같다. 나랑 비슷하거나 살짝 더 잘하는 친구랑 친했는데 그 친구는 나중에 과고에 입학하고 서울대를 조기입학했다. 이때도 공부에 별 생각이 없었다.


5학년: 딱 한번 전체 시험에서 1개틀려서 전교3등 한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것말곤 기억이 안난다.


6학년: 초딩중 가장 재밌을때였다. 공부에 관한 기억이 없다. 이때부터 롤에 빠져들었다.


중학교:

1학년 : 공부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냥 평균 90점 넘기는걸 항상 목표로 했고 항상 달성했다. 반에서 7등 정도 한것 같다.

2학년 : 위와 동일 


3학년: 1,2학년 과는 다르게 이때부터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를 성실히 했다.모르는것 있으면 질문 자주하고 수행평가 같은거 열심히 챙기고 내신도 열심히했다. 딱히 좋은 고등학교를 목표로하고 그런것은 아니었다. 이때도 게임을 매우좋아했다. 반에서 보통 4,5등 한번 3등 했다. 나보다 잘하는 친구들은 모두 특목고에 진학했다. 


3학년이 끝나고 게임 같은게 좀 질려서 인생에 회의감이 들었다. 나는 잘하는 것도 없고 겜 말고 하는 것도 없었다.

나자신이 한심해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부터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에 관한 동기부여 영상 등 을 찾아보고 공부법 책같은것도 읽어봤다. 그런 것에 자극을 받고 막연하게 명문대에 가고 싶어졌다.

우리집은 연대랑 가까워서 연대가 가고싶었다. 연대 공대를 목표로하고 그때부터 처음으로 학원숙제가 아닌 혼자 공부를 시작하였다. 혼자 방에서 수학의 정석을 선행학습을 했던게 생각이난다. 평소보다 공부를 더하니깐 힘들었지만 되게 보람찼던것 같다. 


고1공부만 하기로 결심했다. 야자도 신청해서 매일 꼬박꼬박 공부했다. 학교 수업 열심히 듣고 수행평가, 비교과 등 활동도 열심히 했다. 게임폐인이었던 내가 공부만 하니 친구들이 의아해했다. 1학기 중간고사 전에 친구가 그랬다 넌 아무리 열심히해봐야 반5등정도 할것 같다고. 결과가 나왔다 반에서 1등을 하고 전교에서 15등을 했다. 전체에서 4%가 15명이라 나까지 전체1등급이었다.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되게 놀랐고 보람찼던것같다. 그때부터 좀 탄력 받아서 열심히 했다. 이젠 1등이 하고싶었다. 그땐 공부를 어떻게 할줄 몰라서 그냥 교과서를 많이 배끼고 많이 읽고 무식하게 공부했다. 그렇게 시험을 쳐서 기말을 봤다. 앞시험에서 다 잘봤는데 마지막 영어에서 망쳤다. 그렇게 전교4등을 했다. 영어를 잘했다면 1등을 했을텐데 그때가 정말 아쉽다. 그때 내가 반 2등이었는데 1등인 친구랑 좀 친해졌다. 그친구는 전교3등을 했다. 2학기 중간에는 전교 5등을 했다. 내친구는 4등 그 이후에 뭔가 내가 이러다간 연대를 갈 수없을것 같았다.

막무가내로 그냥 나는 수시를 버렸다. 그냥 하기가 싫었다. 어리석은 선택이었을까. 지금은 후회하지 않는다.

2학기 기말을 거의 준비안하고 벼락치기로 공부를 했다 근데 이상하게 잘봐서 교과우수상 몇개를 타게됬다.


그렇게 1학년은 내신 1.3으로 마무리했다 그래서 다시 수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ㅋㅋ


2학년: 중간고사를 보고 수시를 완전히 접었다. 항상 1,2등급을 받던 내가 3등급 정도 성적을 받아서 납득할 수 없었다.

이과로 가게되서 인원수가 줄어서 그럴만 했다. 원래 물화생 반이었는데 수능에서 지과가 꿀이란 소리를 듣고 반을 옮겨서 지화생 반으로 갔다. 가서 나는 학교수업도 거르고 혼자 학교에서 수학문제만 풀었다. 그당시 신승범 수학적 접근 인강이랑 현우진 선생님의 시발점을 들었다. 시발점 기벡은 정말 좋았다. 하루에 적게는 50 많게는 100문제 넘게 수학 문제를 풀었다.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도 열심히하고 그냥 열심히 공부했다. 고1때 영어때매 전교1등을 못해서 그 이후로 영어를 정말 많이 풀었다. 고2때 쯤 수능 영어가 완성이 됐다. (1등급 정도) 그 당시 ebs연계교재랑 평가원,교육청,사설 기출을 모두 풀었다.  내신 공부를 1시간 30분하고 전교에서 영어로 1등을 하고 교과우수상을 탔다.


3학년: 모든 학원을 끊었고 인강패스를 샀다. 매일 자습만했다. 학교선생님께 허락 맡고 화2시간에 지과공부하고 생2시간에 생1 공부했다. 그냥 정시파이터였다. 공부한것 목록은 밑에 쓰겠다. 6월을 열심히쳤다. 국 수 영 생 지 순으로 11141 을 받았다 생명이 ㅈㄴ 어렵기도하고 내가 못하기도 했다. 생명만 하면 수의대에 가겠구나 했다. 그때 내 목표는 수의대였다.  9월: 34131 ㅈ댔다. 국어에서 멘탈이 나가서 수학도 못보고 생명도 뒤지게 안오른다. 이때부터 수능까지 생1 문제집 여러권을 3번씩 풀었다. 


19수능: 국어: 화작문 문학을 풀면서 내가 공부한게 맞나 싶을 정도로 어려웠다. 글자가 너무 많았고 긴장돼서 잘 읽히지 않았다. 비문학을 남기고 시계를 봤다. 30분이 남았었다. 평소에 40분 남는데 30분 남으니까 ㅈㄴ 무서웠다. 그냥 ㅈㄴ 무서웠다. 우주론 지문을 봤다. 두단락읽었는데 머리에 남는게 없었다 뭔가 내가 늦었다는 생각 제대로 안읽었다는 생각이 막 들면서 멘탈이 개나갔다. 진짜 개나갔다. 머릿속에서 나의 수능이 망했다는 생각, 여태까지 맨날 공부만한거, 선생님들, 부모님 이 스쳐지나갔다. 그렇게 나는 이십분쯤 남았을쯤 비문학 어휘 문제만을 풀고 모든 문제를 무작위로 찍었다. 1교시가 끝나곤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다.


수학: 이미 멘탈이 나간 상태로 시험을 쳐서 준킬러에서 막혀도 전혀 당황을 안했다. 이미 멘탈이 나가서...

21 30은 버린 상태라 29를 풀고 검토도 안하고 냈다. 21은 너무 쉽게 나와서 풀걸 그랬다. 


영어: 영어는 좀 하는 편이라 쉬웠다. 


탐구: 생1은 여태까지 뒤지게 못했지만 수능은 열심히 풀어제끼고 모르겠는거는 찍었다. 지1은 원래 좀해서 괜찮았는데 케플러 문제에서 개말려서 그건 제대로 못푼것같다.


결과: 국어 68(4등급) 수학 88(2) 영어 92 생1 44 (1) 찍맞 1개 지1 47


연서성한중 논술 최저를 맞춰서 시험을 보러갔다. 준비를 전혀 안해서 한양대 산공 예비5 하나받고 모두 떨어졌다.


정시는 항공대 숭실대 홍익대를 써서 모두 붙었다. 그렇게 홍대를 걸쳐놓고 재수학원에 가기로 했다.


강남대성기숙학원: 재수를 하려했으나 막상 앉으니 너무 하기 싫어서 이틀만에 탈주했다. 그렇게 나는 홍익대에 뼈를 묻기로 한다.


홍익대: 새내기 생활도 해보고 홍대 축제도 즐기고 학점도 살짝 챙겨서 몇개 에이쁠 받았다. 그렇게 홍익대 공대로 계속 살아가려했다. 그러다 방학중 넷플렉스로 skycastle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게 봤다. 입시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서 반수에 관한 유튜브를 많이 찾아봤다. 반수가 고민되면 일단 해보는게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스터디 카페가서 6월 수학을 풀어봤다. 96이 나왔다. 바로 반수 시작했다.


반수: 7월1일날 집 근처 별로 좋지 않은 독재학원에 등록했다. 정말 공부만 13시간 이상 한것 같다. 첨에는 친구도 가끔 만나고 음악도 거의 안듣고 공부만했다. 수능가까워서는 음악을 많이 들었다. 두번째라 그런지 거의 안힘들었다. 오히려 대학공부보다 재밌었다.


20수능: 

국어: 원래 시작할때 손 벌벌 떨면서 푸는데 이상하게 하나도 안떨렸다. 화작문 13분 컷 하고 문학다푸니까 40분 남았다. 문학풀면서 아리까리 한것도 있었지만 제시간안에 들어온것같아서 이번시험은 잘치겠구나 했다. 비문학은 독해가 완벽하게 되진 않았지만 얼추 되서 모든 문제를 건드렸다. 중간에 안풀리는건 과감히 걸렀다. 국어가 끝나고 올해는 대학 가겠다 싶었다.


수학가형: 올해는 정말 꼼꼼히 실수안하고 1등급을 받게 공부했다. 모든 문제를 차분히 풀었고 준킬러가 호흡이 길어져도 당황하지 않았따. 21 30을 제외하고 다풀고 50분인가 남았던것 같다. 21 30을 보니21이 어렵게생기고 30이 짧고 쉬워 보여서 30풀러갔다. 뭔가 접할때 아닌가 해서 막 풀었는데 뭔가 개꼬여서 답이 안나왔다. ㅅㅂ 시간은 시간대로 썼는데 답을 못내니 살짝 멘탈이 흔들렸지만 1컷은 92라 생각하고 21 보러갔다. 근데 이것도 풀다가 미분 제대로안해서 개말렸다. 그래서 나는 21 30을 다 찍맞하기로했다. ㅋㅋ 그리고 나머지는 계산만 검토를 했다. 솔직히 나에겐 21 30 빼곤 너무 쉬웠다.


영어: 쉬웠다.


탐구: 생1 :1페이지 눈풀좀 하고 빠르게 비유전 다풀고 킬러들 풀러갔다. 복대립이랑 뉴런에서 좀 당황탔는데 가정하고 풀어서 모순없어서 답 냈다. 가계도도 잘 풀고 19번냄기고 마킹했고 19번 대충 풀어서 답냈다. 


지1: 올해 지1이 어려워서 어려울것 같았다. 꼼꼼히 자료 해석하고 한큐에 제대로 푸는 걸 목표로 했다. 케플러 문제 빼고 다푸니까 5분 남더라 마킹하고 가채점표 쓰고 하니깐 대충 삼분 남았을거다. 제대로 풀진못하고 뇌피셜로 이러겠지 하고 하니까 답스러운 것으로 가서 맞았다. 


결과: 국어89 수학92(21,30) 영어95 (듣기1개 무엇) 생1 48(19번) 지1 47(12번)


그냥 딱 실력대로 나와서 만족했다. 이제 수능 칠 일은 없을 것같다. 이 글을 쓰고 의대 논술을 준비한다.


아래는 여태 공부한 책, 강의 등을 기록하겠다.


고2: 국어: 이투스 신영균 각종 강좌들 

수학: 신승범 수학적 접근 미2, 기벡  현우진: 시발점 미2 기벡 확통 

영어: 수특 수완 사설 기출 등등

생1: 백호 개념강좌

지1: 오지훈 개념강좌


고3: 국어: 마닳123 등 기출 김동욱 풀커리 이감모의 온라인 전체 바탕,본바탕 전체 전형태 문법클리어,유대종 문법총론 수특 수완은 거의 안하고 정리집같은거로 본듯


수학: 현우진 뉴런 기벡 확통 드릴  미 확 기 드릴워크북: 미확기 양승진 기출코드 킬러코드 일부 한석원 알텍 미2

마약n제 기벡 클라이맥스n제 기벡  마플 확통, 기벡 ebs수특 수완

ㅅ모의고사 : 한석원,킬캠,클리어,양승진,장영진,이해원,포카칩,일격, 외에 오르비에서 파는 여러가지 모의고사 


영어: 수특 수완 ,변형문제, 조정식 믿어봐 확실해 등등  조정식모의고사,이명학모의고사


생1: 백호 개념, 윤도영 올어바웃 유전 , 얼텍, 앱피,그파 ,카이스 한종철 자분기,로직n제 오르비에서 파는 엔제 몇개 

 백호모의고사, 라인모의고사,러셀모의고사 등등 수특 수완


지1: 오지훈 풀커리 카스텔라 수특 수완


이정도가 기억이 난다. 놓친것도 있을거다. 이때는 패스도 두개이상 사서 여러선생님 다 들어보고 했던 것같은데 솔직히 하나만 제대로해도 괜찮은 거 같다. 

불안한 마음에 인강 쇼핑하면서 너무 여러가지를 접한것 같다. 


반수때 공부한것 : 국어 : 김민경 비문학 시작,반등 사선 문학 시작,반등 박광일 5일간의 문법, 마더텅 문학,독서,문법

그릿 필수 심화 이원준300제 상상n제문법  ebs 간쓸개(문학) 이감 바탕 상상 한수등 모의고사 정말 많이 


수학: 이정환 기찢 킬뚫 이창무 미2 심특 문해전 클리어2130 배성민 드리블기벡 클맥확통 수특 수완

모의고사: 한석원,킬캠,이해원,클리어 등등


영어: 수특 수완 변형 이명학 리로직 그불구 이명학모의고사


생1: 윤도형 풀커리 전부 디카프 엔제 , 모의고사 전부 엔트런스 엔제 ebs


지1: 김지혁 모든기출,모든문제,천체특강 수특 수완 오지훈실전 카스텔라 김지혁모의고사 전체 오지훈 모의고사 전체


느낀점:

1.패스는 하나만 사도 된다. (대성이나 메가?)

2. 반복이 중요하다 (기출이든 엔제든)

3.모의고사 많이 풀자(확실히 하도 푸니까 시험장에서 자동으로 뭐라도 한다.)

4. 시험장에서는 그냥 진자 눈앞에 있는거에 최선을 다하기


더 잘하고 싶었지만 여기까지 인것 같아 수능 공부는 그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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