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7374 [323898] · MS 2009 · 쪽지

2010-12-12 15:27:50
조회수 640

재수 vs 반수 떡밥은 언제나 도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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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제가보기엔 서성한 안쪽이면

왠만하면 반수가 낫지 않나 싶네요.

사실 서성한이라는건 그냥 예시고,,,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자기 평소 나오던 성적대(모의고사) 대학에서

한등급정도 낮은 라인이면 반수가 맞고 두등급정도 떨어진다면

그냥 재수가 낫다고 봅니다.


간단히 말해 서울대급 점수 항상 나오다가 수능 서성한이면 재수 가고

연고대급 점수 나오다가 수능 서성한이면 반수가 낫다는거지요.

물론 언수외 뿐만이 아니라 사탐 포함해서요(언수외만으로는

어차피 서연고 나누기도 힘들죠 이젠,,,) 재수하면 사탐 오르니까

사탐은 무시하고 언수외만 가지고 재수 반수 정해라 이런 사람도 있는데

언수외 유지하면서 사탐 올리기 쉽지 않습니다... 설대 준비해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듯...


많은 사람들이 반수를 추천하는건 간단해요.

수능이 노력한대로 나오는게 아닙니다. 전 재수해서 성적 왕창 올랐습니다.

작년 1.7%에서 올해 0.35% 정도니까 거의 대박을 냈다고 자평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애들 대성에서 정말 많이 봤습니다.


열심히 하면 성적 오르고 열심히 안한사람 성적은 내려간다.

선생님들이 항상 하는 말이고 공부할때는 저런 생각을 가지고 하는게 좋지만,,,

재수냐 반수냐 고민할때는 보다 현실적으로 보세요.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를 확률이 올라가지 성적이 올라가는게 아닙니다.

죽어라고 해도 성적은 안나올수 있습니다. 안나왔을때 세상을 원망하고

신을 원망하고 별결 다 원망해 봐야 바뀌는것도 없죠.


사실 예전같으면 저도 재수 추천할때 많았습니다. 그동안은

솔직히 반수하면 서울대 가기 힘들었어요. 반수하는 사람은 재수하는

사람보다 공부 절대량이 줄어서 언수외탐 제2외궈까지 전부 하기가 어렵습니다.

(공부 시간 감소는 언수외보다는 사탐에 영향이 크다는게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근데 2012 수능에서는 사탐 개수도 3개로 줄고  수리 미적분같은 경우는

대학에서 상경계를 공부하다보면 저절로 하게되는 장점도 있죠.

상대적으로 반수 해도 시간 부족한게 덜해질겁니다.


여하튼 재수 vs 반수 글들 보니 재수생 입장에서 한줄 적어보려고 길게 늘였네요.

(ps 수자게에 쓸려다가 실수로 고연포에 써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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