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인재곰팡이 [918942]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11-09 21:16:58
조회수 351

이거 무상감이라고 봐도 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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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가에서


생각고 생각하나 무익할사 생각이야

아모리 생각한들 내 마음 네가 볼가

내 니리 생각할 제 넨들 아니 생각하랴


선지가  영탄적 표현을 통해 무상감을 드러낸다


이건데



난 무상감이겠지 하면서 풀었는데 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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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히려좋아 · 905692 · 19/11/09 21:19 · MS 2019

    아닌거 같은데

  • 시대인재곰팡이 · 918942 · 19/11/09 21:19 · MS 2019

    이유는요?

  • 무히려좋아 · 905692 · 19/11/09 21:21 · MS 2019

    무상하다 = 인생이 덧없다,의미없다
    반면 사제가 저 부분은 그냥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것

  • 시대인재곰팡이 · 918942 · 19/11/09 21:23 · MS 2019

    생각하는것이 무익하다 =덧 없다로 봐도 되는 거 아닌가요

  • 무히려좋아 · 905692 · 19/11/09 21:27 · MS 2019

    이익이 없다지 덧 없다는 아닌듯 해석본 한번 보세요

  • 무히려좋아 · 905692 · 19/11/09 21:28 · MS 2019

    그리고 인생이 덧없다는것도 아니라서

  • 시대인재곰팡이 · 918942 · 19/11/09 21:32 · MS 2019

    걔속 인생은 왜 나오는건가요
    무상감은 '모든 것이 덧 없다는 느낌'이라고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와있는데

  • yVj4fbc9Nw3WdH · 755419 · 19/11/09 21:21 · MS 2017

    생각을 그만두자는 의미가 아니라 소통의 단절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거같은데 보통 이런걸 무상감이라 그러진 않지않나요

  • 시대인재곰팡이 · 918942 · 19/11/09 21:24 · MS 2019

    글에 '무익하다' 라고 나와있는데 무상감으로 처리 할 수 있는거 아닌가 햐서

  • 신 선 재 · 755419 · 19/11/10 21:38 · MS 2017

    생각해보니
    무익하다 라고 하는부분은 영탄법이 아니고
    정작 영탄법 쓴 부분은 무상감이 아니라 오히려 그립다는 내용아님?
    이글 자꾸 보여서 한번더 들어와봤는데 갑자기 이런생각이 드네여

  • 신 선 재 · 755419 · 19/11/10 21:42 · MS 2017

    생각고 생각하나 무익할사 생각이야

    이 부분은 '생각'에 대한 무상감을 드러냈다고 볼수도 있을거같음.
    무익=무상이라고 해석해도 되는지는 차처하고서라도 근데 중요한건 이부분은 뭐 넓게 봐줘서 '생각이야'를 돈호법이라 볼수있을지언정 영탄법이라 볼수는 없음. 기껏해야 독백적 어조.


    아모리 생각한들 내 마음 네가 볼가

    내 니리 생각할 제 넨들 아니 생각하랴

    네가 볼가.
    이 부분은.. 이 '가'라는 어미가 설의법으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영탄법으로 볼수는 있음
    랴도 마찬가지

    그런데 이 두구절을 해석하면 이렇게 생각하더라도

    내마음을 너가 들여다볼수는 없지만, 너도 나처럼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지?

    이런 구절로 해석할수있음

    오히려 영탄법을 통해 애상감을 강화한다고 볼수있을지언정 무상감은 아니라는거임.
    무상감이라고 해석하려면 이 세구절에서는 무상감의 대상이 생각을 향해야하는데 우선 아래 두 구절은 동생에 대해 말하고있고 ...

    주절주절 씨부려봤음 걍 개인적생각임

  • 신 선 재 · 755419 · 19/11/10 21:53 · MS 2017

    다시 생각해보니.. '아모리'라는 시어 자체가 부정적의미로서
    맨 첫번째 구절을 받고있다는 역할에 주목해보면

    첫번째 문장과 두번째 문장간의 관계에만 주목한다면
    첫번째 문장에서 드러난 무상감을 강화한다 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세번째문장의 의미가 따로 놀게 됨

    결국 첫번째 문장과 두번째 문장이 세번째문장을 말하기 위한 밑밥이라고 봐야하고
    초장 중장이 종장을 위한 밑밥으로서 작용하는건 보편적인 독해법이라고 볼수있음.
    초중종장은 아니지만 어쩄든.

    그런데 세번째 문장은 무상감과는 전혀 관계없고 '영탄법으로 애상감'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세문장의 유기적 관계를 고려해본다면 무상감x 라고 보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됨

    그리고 무상감을 강조하고 있다면, 결국 이 시의 화자의 어조, 분위기, 태도가 지금 '무상감'을 느끼고 있어야 하는데... 단어 하나에만 집중하는게 아닌 화자의 상황과 태도를 고려해본다면 무상감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집니다 .

  • 백지는 안돼 · 904270 · 19/11/09 21:20 · MS 2019

    ㅇㄷ

  • 20연컴부시기_카오리장 · 763837 · 19/11/09 21:21 · MS 2017

    무상감 맞지않음? 왜 아니지?

  • 아ㅏㅏ · 889135 · 19/11/09 21:28 · MS 2019

    무상감 = 살아서 뭐허누 이느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