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흐름 [70653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9-11-03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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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논술, 면접의 응시 여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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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면 수능입니다.

각 수험생들은 최종 정리하거나 실전모의고사 등으로 마무리 할 단계입니다.


수능이 끝나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수시의 응시 여부입니다.

수능점수가 내가 수시로 지원한 학교보다 높은지

혹 수능 점수가 최저 등에 못 미치는지

정시로는 원래 학교를 못 갈수있는지

정말 짧은 시간에서 판단해야되서 수험생은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할수 있는 내용을 정리해서 쓰겠습니다.

지금은 공부하시고 수능직후 다시 읽는것을 권장합니다.


1. 정답을 표기 안하고 온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에서 정답을 수험표 뒤등에 적어오지 않으면 

본인의 점수를 정확히 알아 올수 없습니다.


물론 시험시간도 모자란데 수험표 뒤에 정답을 적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이지만요.

일반은 본인의 가채점표에 표기를 하지 않은 수험생은

집에 돌아와서 정답같은 것을 전혀 보지 말고

문제지만 보고 표기를 합니다.

정답을 보면서 답을 맞추면

본인의 점수보다 큰 차이가 납니다.

일부 사람은 엄청나게 잘 본 것으로 계산될수 있으니

정답을 절대 확인하지 마시고,

문제만 보고 빠르게 본인이 표기한 답을 체크한후 

정답을 맞춰야 합니다.

그래도 약간의 오차는 감안하셔야 합니다.

물론 가채점표에 적어온 람들은 거의 그 점수대로 나옵니다. 




2. 추정등급과 점수를 확인할때


여기서 최저의 문제와 총점에서 오는 본인의 라인을 보는 문제입니다.

각 입시업체 (오르비,메가,이투스 등) 에 들어가서 보시면 

예상등급이나 본인의 예상석자(누백)등의

추정치가 나옵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판단할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문제는 추정치라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등급문제 부터 보시면


ㄱ. 예상등급보다 내 점수가 많이 높을 때


많이 높으면 당연히 수시를 응시할 필요가 없는데

이 경우도 꼼꼼히 뒤에 다시 쓸 내용이지만 누백(예상석차)쪽으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ㄴ. 수능 최저가 내 점수와 비슷할 때


원래 아리까리 하면 수시를 응시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 점수 대라고 해서 정시의 합격을 장담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원서를 넣을수 있는 점수대라는 의미뿐이 안됩니다.


ㄷ. 수능최저가 조금 모자랄 때


무조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설 입시 업체에서 추정치는 말 그대로 추정치일뿐이고 

실제 결과는 다르게 나올때가 많습니다.

중요한 국영수도 틀릴 때가 있는데 사과탐은 자주 틀리는 편입니다.


ㄹ. 너무 수능 최저와 차이가 클때


예를 들어 A대학은 전혀 되지 않고 B대학만 가능할때,

전 B대학을 위해서도 A대학에 응시해보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면접이나 논술의 유형이 비슷할때는 실전응시하는 것이 좋고 

다르더라도 

일단 현장에서 실전을 한번 보는 것이 

뒤에 남은 대학의 응시에도 현장감의 경험으로 유리해 질수 있습니다.

실제 대학에서 모의를 치룬다는 생각으로

혹은 내년을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한 번 가봤으면 합니다.



이제 누백을 보는 문제입니다.


ㄱ. 누백이라는 것이 추정치이기 때문에 각 업체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누백을 낼 때 기준이 있습니다.

알다시피 수학이나 탐구 가지고 기준을 냅니다.

(두 가지 기준의 차이는 인원 수에서 차이가 큽니다)

수학이나 탐구 기준에 누백은 응시 인원 수가 달라서, 다르게 나오는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같은 기준을 가지고 하는 누백(상위석차)도 각 업체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수학기준으로 하는 A, B업체가 있다고 하면 비슷하게 누백이 나와야 하는데

너무 차이가 나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업체마다 추정치를 낼 때 쓰는 보정의 방법이 달라서 그럴 듯 한데

그래서, A의 기준으로 보시는 분은 A사가 제공하는 가능대학을 기준으로 보셔야 합니다.

만약 B업체의 누백으로 A사것을 보면 전혀 의미없는 자료가 됩니다.


ㄴ. 여기서도 내 누백이 수시 지원대학의 점수와 비슷하면 수시를 응시하는것이 맞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정시로 갈 점수라고해서

 정시의 합격을 장담하는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커트라인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트라인의 인원이 1명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보다 높은 점수로 합격한것입니다.


ㄷ. 각 사이트 마다 분위기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각 사이트에는 자신의 점수를 물어보고 어느 정도 가능한지 주고 받는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허무 맹랑한 것도 있어서 판단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간혹 전문가나 잘 아는 사람들의 대답을 볼 수도 있고

아주 큰 그림으로는 어느 과목이 쉬운지 어려운지

이 정도 점수대는 어느학교를 생각하고 있는지 등의

판단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3. 수시의 면접논술 응시여부를 결정할때 또다른 참고사항


ㄱ. 일단 업체들이 말하는 가능대학은 보수적으로 잡혀있을 때가 많습니다.


다시 말하면 말하는곳보다 조금 높을 대학이나 과에 진학할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체의 입장에서는 많이 보수적으로 잡을 수밖에 없고 

혹은 그렇게 잘못 알고 있는 업체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여러 업체 것을 보시고, 

80%예상 컷과 비교해보시고 판단해 보시면 좋습니다.


ㄴ. 한 업체만 확인 하는 것 보다 2개 이상 이용하시는 것이좋습니다.


어차피 비용이 들지 않고, 수능 이후이기 때문에, 시간이 있을 겁니다.

물론 등급 컷 등은 서로 베껴서 그런지 몰라도 업체마다 비슷하게 나오는데

누백이나 가능대학이 조금 크게 다르게 나옵니다.

현실감이 떨어지는 지원가능대학을 이야기 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10년 동안 거의 학교나 과의 지원 가능대학 학과를 손보지 않은 느낌입니다.

특히

올해는 제가 본 바로는 줄어든 수험생을 보정한 업체도 있고 안한 업체도 있습니다.

줄어준 인원을 보정안한 업체가 수능 가채점 때도 손보지 않으면

정말 왕소금처럼 짜게 나올 수 있습니다.


ㄷ. 많은 사람들이 참조하는 것을 같이 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고속님이 누백자료를 올리면 그것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제일 좋아 보입니다.

남들이 보는 것을 같이 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모든 것이 추정치이기 때문에 무엇이 정확하다고 말할 수 없고, 

특정 업체가 정확하다고 해도 남들이 그것을 보지 않으면 정시에서는 의미 없습니다.

물론 평가원에서 말하기 전에는 정확하다고는 누구도 말할 수 없습니다.

대다수의 상위권들이 고속 기준으로 많이 보기 때문에

올해 자료가 있다면 같이 보셔야 합니다. 

물론 타 업체것을 참조해도 큰 그림(라인 잡는데)을 보는 데는 문제 없습니다.


ㄹ. 특히 업체의 추정에서 중요한 것이 시험이 어려워지면 오차의 확률이 큽니다.


시험이 어려우면 시험이 어려웠던 과목의 표준점수는 거의 맞추지 못할 확률이 있습니다.

반대로 쉬운 수능이면 맞추거나 근접할 확률이 커지므로

그것을 근거로 수시응시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쉬운 수능이면 정시는 지옥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어서

수시응시를 필히 하셨으면 합니다.


ㅁ 정시 지원시 줄세우기등의 문제


이건 가채점의 문제가 아니고 실제 점수가 나온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본인의 정보가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교통정리의 이유(표면적으로는 합격의 가능성을 높인다는것인데 ..글쎄요.....)로 

줄세우기를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것 때문에 대형업체나 대형 학원의 줄세우기로 불신을 하는 수험생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의 판단은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주는 것(점수제공)보다 얻을 것을 많으면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시고

그냥 참고 자료로 보실거면 정보도 주지말고 쓸모없는 정보를 받지 않으면 됩니다.

이 건은 개개인이 잘 판단하시고 생각할 문제입니다.




힘들게 지내온 것 알고 있습니다.

다음주 지나면

그 동안 고생 한것들 분명한 보상을 받을겁니다.

열흘만 견딥시다..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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