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사설 점수에 대한 사실과 뇌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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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사설 모고 점수를 올리죠?? 자신보다 같은 시험을 더 잘본 사람의 점수를 보면 부럽기도 하고 위축되기도 하는게 당연한것 같습니다(저도 그렇거든요). 오늘은 사설모의고사에 대한 나올법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해보겠습니다
1. 사설이 수능보다 어렵나요?
과목별로 다릅니다. 탐구과목은 대부분 확실히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어, 영어의 경우 대체로 그렇다고 말 할 수 있겠네요. 언어라는 과목의 특수함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 어려움은 수능 보다 난이도 자체가 높다기 보다는 평가원의 깔끔함이 1% 부족해서 생기는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수학의 경우는 그렇다고 말씀드리기 힘들거 같네요. 수학의 경우 유독 사설들만 잘 나오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을 겁니다. 타과목들과는 다르게 수학이라는 과목은 출제자에 따라 시험지의 느낌이 정말 많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클리어모고나 자유사고처럼 정말 컨셉을 어렵게 잡은 모의고사가 아닌 이상 수능보다 어렵다고 하기는 힘들것 같네요. 좀더 이유를 덧붙이자면 유명한 실모들은 킬러문제를 단순히 어렵게 만드는게 아니라 평가원처럼 납득가는 풀이로 풀리도록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출제를 하는데 그래서 답을 낼때 미적분의 경우 함수의 특수성(접점, 변곡점)에 의해 답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사설vs수능:수학에 관해서는 댓글로 반박을 하시거나 질문을 하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어짜피 사설 점수는 수미잡이죠?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물론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말 자체에 대한 반박보다는 그런말을 하는 태도에 대해 반박하고 싶네요.
3. 그렇다면 사설점수와 수능 점수는 얼마나 관련이 되나요?
네 국어, 영어의 경우는 사설점수보다는 점수가 잘 나올 것입니다. 만약 본인이 틀리는 부분이 사설 특유의 지엽또는 애매함에 있다면 말이죠. 또 언어과목은 출제자가 누구냐에 따라 시험지의 결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지문 하나하나의 주제와 길이등 많은 것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능과 연관성은 다소 떨어지되 무시못할 관계는 존재한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탐구의 경우 점수는 확실히 많이 오를것입니다. 당신이 OMR과 가채점표 작성연습을 하고 나서 얻은 결과라는 전제하에 말이죠. 모래주머니 효과를 확실히 볼 수 있는 과목인 만큼 사설이 어렵게 나오는 게 맞고요 단 주의할 점은 킬러가 아니라 실수 해서 틀린 문제들은..... 수능이 된다고 올릴 수 있는 점수가 아닙니다. 수학의 경우는.... 제일 애매한 과목입니다. 사람마다 분명히 다를 것 이기 때문이죠. 실수로 나가는 문제를 제외한다고 가정하면 연관성을 어느 정도 찾을 수는 있지만.... 출제자가 누구냐에 정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례관계는 없다고 보시는 게 차라리 나을 겁니다. 그래도 당연히 사설 70점대 보다 90점대가 수능때 고득점의 확률은 높겠죠.
4. 사설 모의고사의 등급컷과 실제 수능 컷은 얼마나 다를 까요?
네 제일 의미없는 질문인 것 같네요. 전 차이를 안 두는게 맞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물론 대치동학생들의 평균은 전국평균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 인정합니다. 그래서 그런 이유로 반박하시는 분들은 9월의 학생들의 실력과 11월의 학생들의 실력은 다를 거라는 점은 인정하실 겁니다. 또한 혼자서 압박없이 푼다는 어드벤티지도 적용되기 때문에 그냥 차이를 안두는 게 맞는 거 같네요. 어짜피 낮은면 낮다고 높으면 높다고 불만 가지시지 않으십니까(ex 바탕컷, 킬캠컷) 그냥 1컷은 확인하지 마시고요 자신의 점수가 만족스러운지를 판단하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5. 사설을 풀때는 막판으로 갈수록 퀄 좋은 걸 푸는게 좋죠?
네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다만 걱정되는게 있네요. 예컨데 이감이 좋다고 수능전에 이감만 몰아서 푸는 행위 전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퀄좋은 모고를 몰아풀되 여러종류를 매일매일 다르게 푸는 걸 추천드립니다.
6. 그렇다면 사설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퀄 좋은 다양한 실모를 종류별로 매일 다르게 푸는 게 제일 좋을 듯합니다. N수생분을이나 검고분들은 수능과 시간을 맞춰서 푸는 게 좋겠네요. 현역분들은 학교에서 집중안될때 실모푸는 것 보다는 N제를 푸시고 실모는 저녁때 푸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7. 근데 답변을 보니 사설을 할 필요성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요. 사설로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네 그럼요. 우리가 사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사설 점수로 내 현재 실력을 평가하는 것 보다는 다양한 시험을 접해봐서 적을력을 키우고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 있다고 저는 생각이 되거든요. 그걸 위해서 공부하는 거죠. 또한 자연스럽게 ebs연계공부도 될 것이고요
혹여나 궁금한 부분이나 이건좀 아닌거 같은데 하는 부분이 있다면 질문해주시거나 지적해 주신다면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상 ㄷㅊㄷ딜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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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설 풀고 피드백만 제대로 한다면야 수미잡이 맞는 거 같아요. 괜히 멘탈 나가거나 하면 오히려 다른 공부에 영향을 줘서...물론 점수가 유독 낮게 나왔다면 반성 정도는 해야겠죠
네 그렇죠. 핵심은 맹신 할 것도 버릴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2번은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일희일비 하면 안된다가 정확한듯
아니요 잘 본 사람은 그 태도를 취하고 못본 사람은 그태도가 아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해야한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
그럼 수학 같은 경우는 평가원이 사설보다 점수가 명백하게 잘 나오면 평가원이랑 좀 잘맞는 거라고 보면
괜찮은 걸까요...?
네 수학에 한해서는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평가원 출제진과 수능 출제진은 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안심해서는 안되겠죠??
오 그래도 나름 고무적인 소식이네요
네 물론 안심하면 안되죠 근데 요즘은 수학 공부뭘 해야될까요?? 기출은 안 돌렸는데 6,9는 88 92 나왔구요 둘다 2760은 했는데 킬러가 안풀리네요...
저같은 경우에 사설로 공부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 속도 올리기 즉 강점강화이거든요. 근데 님처럼 킬러연습 즉 약점보완을 하려면 시중 N제중 고난도 N제를 푸는게 더 낫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n제 사러 가야 되겠네요
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수학이 교육청, 평가원 88~92 안주하는 중인데 사설은 볼때마다 70점대로 뚝 떨어지는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그게 준킬러에서 말린 건지 킬러도전하느라 검산안해서 실수 투성이 상태로 채점한 건지에 따라 답이 달라질 거 같네요
준킬러에서 말려서 그런 게 큽니다
네 그렇다면 그건 사설로 극복하는 게 맞는거 같아요. 만일의 사태 대비는 하셔야 하니까요. 평가원보다 사설 준킬러가 더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사설은 유독 유연함이 필요하거든요. 아닌거 같으면 빠르게 포기하고 다른 방법으로 가는 유연함 말이에요
답변 감사합니다 :)
사설풀때 발상은 맞는데 계산을 틀려서 2번씩풀게되는데 이건 따로 방법이 없나요?
네 그거는 고치기 힘든것 같네요 대신 문풀속도를 더 빠르게 해서 검토시간을 확보하는게 더 맞는 전략 같아요^^
감사합니다 ㅠㅠ
네!! 꼭 수능때 성공하세요@@
앗..바탕모고만 다사서 10회차풀었는데 실수였나요ㅠ
예? 그게 왜 실수에요. 저건 그냥 실모점수에 너무 연연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 글이에요
종류 골고루 살걸 싶어서요 ㅋㅋ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진짜이거공감가는게 시험이란게 출제자의관점이안들어갈수가없는거같음. 다양한사설을풀면서내번느끼는거지만 방향성은평가원을따라가는데 그관점이다다름.. 그래서 모의풀때마다매번생각하는게 이모의는 기출의어떤관점이들어간걸까?이생각하면서품. 사람들이 이모의는퀄이좋다..라고했을때 예전엔 지가잘나오니까좋다고하는거겠지했는데, 요즘은 그생각이많이바뀜... 평가원기출을 많이풀고분석했을때생기는 논리패턴?이런것들이 잘부합하는모의고사를 퀄좋은모의라하는거같음..퀄좋은사설모의가좋은점이 내가바라보지못한 평가원의관점들을알수있어서좋은듯.. 또기출은 기출로돌아왔을때 답이다기억이날정도라면 새로운관점으로풀어야 도움이되는거같고 그렇게하지않으면 별로도움안되는듯..
네 제 의도를 정확히 간파하셨군요!!! 좋습니다! 스스로 무엇을 해야하는 지도 아시는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네요!! 좋은결과 있길 바랍니다!!
음 근데 이감모의는 평가원이랑 10점이상 차이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