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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 도착하자마자 쓰러짐
어,,,, 많이 힘들겠다.
많이 곪앗을꺼라고 생각해.
책임감없이 '힘내'라고 이야기 하는것보다는,,
여기에다가라도 이야기를 털어두고 위로를 받아가렴..
솔직하게 이런 이야기들 친구들에게 털어놓으면 진짜 친구가 아닌 이상 약점 잡히는게 다수니까 털어놓기도 힘들구 많이 고민한게 느껴지네 글에서..
나도 알아 이유없이 욕 먹으면 진짜 빡치는데 나도 너같은 생각 많이해봤고 음,,
사람이 무너질 수도 있지
감정쓰레기통도 아니고 너 정상이니까 털어둬두 돼.
혹시 많이 힘들면 쪽지줘 어,, 실질적인 도움은 못주더라도 이야기라도 들어줄게 저녁에..
같이 힘내보자..
아빠 집 나간 거 빼면 저랑 빼박
지금은 수능 때문에 거의 같이 안 살고 있고 얼굴 안 보면서 훨씬 나아지긴 했지만 가끔 토할 꺼 같을 때 ㅅㅇ(뭔지는 상상에 맡깁니다)영상 보면서 대리만족...
같이 안 사는 게 유일한 답이에요ㅠ
ㅠㅠ
어차피 엄마를 변화시키는건 불가능같고... 그냥 좀만 더 버티다가 최대한 빨리 독립해요 벌써 죽기에는 님 인생이 너무 아까움
이건 넷상에서보다도 진짜 도와줄사람이 필요한데..
안타깝네요.. 그치만 지금 죽기에는 작성자분 남은 인생이 너무 아까워요. 주변 분들께 도움을 청하는건 어떨까요? 비슷한 상처로 아파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꼭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장난이 아니라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싸우세요.
그냥 님도 욕하셈..
자기 낳아줬다고 부모가 되는게 아님 부모다워야 부모지
이거 경찰에 신고해야되는거 아님 진지하게? 가정폭력 그런걸로
ㄴㄴ신고한 사람만 ㅈ돼요
경찰들이 개또라이가 은근 많은데 일단 처음에 도와주는 척 하면서 엄마 전화번호를 땁니다. 집으로 돌려보낸 다음 곧장 엄마에게 전화해서 애가 신고하러 왔었다고 알립니다. 집에 가면? 죽는 거죠.
친엄마 맞나요
님이너무착해요 저라면 진작에 맞짱존나깟습니다 마음 굳게 드십쇼
오랜시간동안 ㅈㄴ힘들었겟네진짜
조금만더 힘내자. 수능끝나고 대학가고 빨리 독립하는 방법을 찾는게 좋을거같아. 힘내 아가...
저희 아빠는 직장스트레스를 집에 풀었고 저와 동생에겐 욕설과 폭언을 하지 않았지만
엄마한테는 심했어요.
제가 99년생인데 울산이었기때문인지 초등학교 저학년때에는 반에서 제 부모님만 맞벌이일정도로 엄마들이 전부 전업주부였고 아빠들은 대부분 가부장적이였어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 조금이라도 나은환경에서 일하려고 밤에 공부하면
스텐드며 책이고 다던지면서 인격비하하고 친정 욕하고
욕설만 안할뿐이지 자존심을 밑바닥까지 떨어지게 만들었고,
엄마는 울고 다음날 아침차린다고 새벽에일어나서 아빠깨우면
아빠는 먹을게 없다고 만들어 놓은거 다 싱크대에 던지고 집청소안한다고 잔소리만하다가 출근을 했어요.
동생은 저보다 어렸기에 매일 울었고 엄마가 웃는걸 본기억이없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저한테 풀었고 초등학교때 매일 같은 옷만 입는다고 왕따를 당한적이있는데 엄마가 그러고 다니니까 그렇다고 말을하고 뭐 이외에도
그냥 쉽게 말들을 던져했어요.
상처받고 많이 힘들었지만 자존심이쌔서 그냥 늘 웃으며 못들은척넘기며 최대한 잊으려 노력했어요.
성인이된 지금도 제대로된 친구도 없고 제 가정사를 남에게 말해본적도 없어요.
최근엔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면서 엄마의 말들이 하나하나 가시로 남긴했지만.
그래도 어짜피 난 살꺼니깐 최대한 내가 나를 불행하게 만들지는 말자라는 생각에
자기혐오를 덜어내고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나름 노력중이에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내의지로 태어난것도 너무힘들고 왜사는지도 모르지만 죽지못해 산다면 적어도 나를 내가 사랑해야 덜 힘든것같아요.
지금까지 참느라 정말 고생했어요. 근데 힘든것도 결국은 사라지고 희미해져요. 그렇다고 지금힘든게 당장 없어지진 않겠지만 이 세상에서 내가 즐길수있는것들을 찾고 같아 만들어가요. 그렇게 꾸역꾸역 버티다보면 진심으로 스스로를 사랑하게되고 내삶을 사랑하게 되는것같아요. 정말소중한 사람이니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다들 감사드려요... 오늘 나가있었더니 좀 나아진것 같아요 기분도... 최대한 견뎌봐야죠... 다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