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브 [379351] · 쪽지

2011-12-30 11:56:47
조회수 2,443

반도의 흔한 아티스트.jpg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95357


“심문도 하나의 예술이다”

- 평생을 ‘고문기술자’로 불리며 숨어 지냈다. 시간을 돌려 과거로 간다면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 아니다. 지금 당장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나는 똑같이 일할 것이다. 당시 시대 상황에서는 ‘애국’이었으니까. 애국은 남에게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 ‘고문기술자’라는 명칭에 대한 솔직한 심경은.
▲ 나는 ‘고문기술자’가 아니다. 굳이 기술자라는 호칭을 붙여야 한다면 ‘심문 기술자’가 맞을 것 같다. 논리로 자신을 방어하려는 이와 이를 깨려는 수사관은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인다. 속된 말로 ‘선수끼리’의 대결이랄까. 그런 의미에서 심문도 하나의 ‘예술’이다. 비록 나는 그 예술을 아름답게 장식하지 못했지만.

일요서울 인터뷰 기사 내용 중(2010. 2. 16)




그는 아티스트이자 목사님이십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