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마티스트 [336947] · MS 2010 · 쪽지

2010-12-12 11:02:47
조회수 4,442

스무 살 무렵에 읽으면 좋을 책들[수능시험을 끝낸 친구들을 위한 추천도서 몇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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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석이론의 박상준입니다!

시험을 끝내고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고민을 이야기한 친구들을 위해서

몇 권의 추천 도서를 올려봅니다.



막연하게 들떠서 보내거나

불안해 하며 

아무렇게나 흘려 보내기 쉬운 때인데


괜찮은 책으로 

시야를 확장하고

또 자신을 돌아보는 의미있는 계기로 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큰 생각 없이 생각나는 대로.......스무 살 초반에 읽었던 책을 위주로(요즘 나온 책도 몇 권 첨가해서)

...간단한 20자 평과 더불어 추천도서 올려봅니다^^






 


"no를 거꾸로 쓰면 전진을 의미하는 on이 된다.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문제를 푸는 열쇠가 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찾아내라"


[Norman Vincent Peale]


 


 

 

*psj추천도서[+아무렇게나 쓴 20자평]

 


A.J.크로닌 '성채'..............고등학교 때 학교가서 하루만에 다 읽은 기억이 있는.......손을 뗄 수 없었던 ...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역시 손을 뗄 수 없었던......


데스몬드 모리스 '털없는 원숭이', '맨워칭'..............동물학적 입장에서 인간을 보는.......시선이 달라지는

헬렌 피셔 '제1의 성'.........여성에 대한 관점을 바꿔놓는.....인류학자가 쓴...

존 그레이.......'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이제 고전이 되어버린....

빌 브라이슨 '거의 모든 것의 역사'..............전혀 딱딱하지 않은 인간과 생물과 우주에 대한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르네상스의 여인들'.............르네상스를 통해......인간이 시대를 산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히스 형제 '스틱'............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을 너무나 스틱stick되게 보여준......

다니구치 지로 '신들의 봉우리'[만화] ............ 읽고나면 에베레스트로 가보고 싶은

로이스 로리 'The Giver' ...............원서로 읽어도 충분한 책....엄청난 책, 하지만 이상하게 청소년용으로 분류되어있는
코엘료 'The Alchemist' .................. 원서로 읽어도 충분한 책.....길을 찾는 구도자로서의 우리..

루이스 쌔커 'Holes'..........................원서로 읽어도 충분한 책.....양파를 통째로 씹어먹고 싶어진다!

보르헤스 '보르헤스 전집3: 알렙'..............지하실에 만들어진 보르헤스의 우주.......... 

장 자크 피슈테르 '표절'(편집된 죽음) ..........정말 재미있는 소설........범죄와 복수 그리고 미술이 만난다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핀의 모험'..........미국 문학 200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포복절도!

아가다 크리스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읽어봤지? 열 개의 인디언인형......무서워!

엘러리 퀸 'y의 비극'..........크리스티 때문에 생각난 또 하나의 최고 추리소설

콜린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버스에 탈 사람!"

김주영 '객주' .......................우리 사라진 언어의 맛을 일깨워주는 우리 소설..........

김원일 '마당깊은 집'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삶을 보여주는......가슴이 아프고 또 따듯해지는

양귀자 '원미동 사람들' ............우리 동네 사람들이 총출동한다.....ㅋㅋ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흑백 영화와 같이 보면 좋을 소설........히스클리프

푸익 '거미 여인의 키스' ..................영화로도 나온......윌리엄 허트.....가 잊혀지지 않는

'비밀과 거짓말'[영화] ..............갑자기 영화 생각이 나서......적어본........최고의 영화 중 하나!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석대.....지금 이 시간에도 석대는 우리 곁에서......

에밀 아자르(로맹 가리) '그로칼랭' '자기 앞의 생' .............프랑스 소설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카뮈 '이방인' '페스트' '결혼', '여름', '안과 밖' .......20대 초반 가장 좋아했던 작가....세계관과 감수성을 동시에 건드리는


오정희 '유년의 뜰' .............. 신경숙씨도 너무 사랑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소설가 중 한 분.....

베켙 '고도를 기다리며' ........... 인간의 조건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고도는 누구인가!

페터 라우스터 '사랑에 대하여' ..............사랑인가 아니면 자신의 소유욕에 대한 집착인가........

틱낫한 '삶도 죽음도 없이(no fear, no death)' '금강경' ...........아상과 법상에 얽매이는 것이 왜 고통을 주는가에 대한..

파트릭 모디아노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더 먼곳에서 돌아오는 여자' ......... 이십 대 중반 가장 사랑했던 작가.....

지드 '지상의 양식' ........ 지금 읽어도 가슴이 뛰는.........나타나엘이여!

마르탱 뒤가르 '티보가의 사람들' ('회색노트'부터 출발!...'아름다운 계절' 압권!) ..형이 권해서 읽기 시작...완전매료된...

멜빌  '필경사 바틀비' '백경(모비딕)' ...........영문학을 한다는 것을 행복하게 했던 소설....바틀비는 단편, 백경은 장편!

아사다 지로 '철도원' 외 모든 단편 ..........일본 작가 중 유일하게 좋아하는........산다는 것의 아스라한 슬픔에 관하여

도스토예프스키 '악령' .......... 신에 대한 질문을 극한으로 밀어붙이는..........

호손 '호손 단편선' ................아웃사이더에 대한 깊은 통찰력......

콘래드 '암흑의 핵심' ................. 압도하는 소설(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원형이 되는 소설)

엘리 위젤 '흑야' ......유대인 학살에서 실제로 살아남은 작가.....가 던지는 신에 대한 질문

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생물체로 삶을 산다는 것에 대한 ...... 

서머셋 모옴 '비' '레드'.............. 인간과 본능과 위선에 대한........(연극으로 보면 더 좋을!)

골딩 '파리대왕' ................... 본성과 권력에 대한..........놀라운 우화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아버지의 자리'......정말 좋아한 작가였는데 현재는 책들이 많이 절판되었구나! 안타깝다......

김승옥 '무진기행' .........물빛 감수성!

아서 밀러 '세일즈맨의 죽음' ..............희곡인데....인생의 한 시기 정도는 '연극보기'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 듯! 

이문열 '세계명작산책[10권]'...............이름은 그렇지만........정말 빛나는 단편들을 많이 읽을 수 있는

이상문학상 작품집...........올해가 34회인가!........공감가는 좋은 단편들을 만날 수 있는

마르크스, 엥겔스 '공산당 선언' ................... 우리가 살고 있는 체계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하는........

오강남 역주, '장자' ................안동림 선생님 역주도 너무 좋지만 두꺼워서.....

데카르트 '방법서설'..............철학책이지만 전혀 철학책 같지 않은...... 

미야자키 하야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만화] ............만화가 소설보다 깊을 수 있구나.....를 말해주었던

자크 로브, 뱅자맹 르그랑 '설국열차'[설국] ............ 나우시카 때문에 생각난 미래에 대한 묵시록....

프란츠 카프카 '변신' ..............카프카에 입문 하기 좋은 짧은 소설

에드가 알렌 포우 '포우 단편선'..............시대를 앞서 간 포우의 불안함과 천재성을 느낄 수 있는

황대권 '야생초 편지'.............13년 동안 감옥에서 청춘을 보낸 저자가 야생초에서 발견한 인간/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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