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루 [815283] · MS 2018 · 쪽지

2019-09-28 23: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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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감 파이널2 4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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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번에 이감 4회차 봐서 후기 남기려고 왔습니다.

이번 4회차는 좋은 점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많은 것 같은 

문제들이네요. 시험시간은 68분이고 점수는 98점입니다. 까비

29번 틀렸네요.


[1~10. 화법과 작문]

 이번 이감의 화작은 개인적으로 연습하기 좋은 문제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1~3 협상]이 가장 좋았습니다. 1번의 1번 선지 '협상 참여자 양측은 거로 경쟁하면서도 협상 타결을 위해 협력하는 관계이다' 는 협상의 본질이라 눈여겨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1~15. 문법]

 저는 이번 시험에서 11번 문항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전반적인 문제는 어렵지 않게 출제가 되었어요. 실수만 주의하시면 무난 무난 하셨을 것 같습니다. 13번 문제에서 쓰인 소리의 장단은 이번 기회에 정리해두시기를 추천합니다. 자주 출제되는 부분은 아니어서 따로 정리하시기 귀찮으실 거에요. 이제 11번 문항 얘기를 해볼게요.


 11번 문항은 적절하지 않은 것을 찾으라는 문제였고 정답은 선지 2번이었습니다. 선지 2번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대 국어 '접때'에서 받침 'ㅂ'이 나타나는 이유는 

  중세 국어 '뎌'의 형태와 관련이 있겠군.


저는 이 선지가 옳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국어에서 받침 ㅂ이 나타나려면 '앞말에 받침이 없어야 합니다'. 접때에서 ㅂ이 덧나는 이유는 물론 뒷말에 ㅂ계 어두자음군이 중세 때 있어야 하지만 이에 더하여서 '뎌'에도 받침이 없었어야 해요. 따라서 '뎌'의 형태와 관련이 아주 없다고도 보기 어렵습니다.

선지가 약간 거치네요 ^^;;


[16~19. 현대시×2]

 '거울'이라는 시와 '청산행'이라는 시가 엮여서 출제 되었습니다. 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해주는 문학 이론도 함께 엮여서 출제되었어요. 문항자체가 까다롭지 않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거울'은 생소하게 느껴지셨을지 모르겠네요. EBS 연계인데...


[20~22. 고전시가 세트]

 딱히 할 말이 없는 무난한 지문들과 문제였어요.

 넘어가겠습니다.


[23~26. 화학 전지와 전기분해]

과학지문이네요. 역시 이감답게 그림은 안 주네요. 주면 어디 덧나나... 이감을 자주 보셨던 분들이면 익숙하게 느끼실 문항들도 보입니다. 저는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는 지문은 아니라서 넘어갈게요.


[☆☆27~32. 예술]

 이번 시험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지문과 문제들입니다.

지문에서 ' 보편으로서의 소나무' '이 소나무' '화폭에 구현된 소나무' 각각이 제1실체인지 제2실체인지 구분하면서 읽는 연습을 하기 좋았어요. 

 또 요즘 대세가 비교와 대조이다보니...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비교하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공부하기는 좋은 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33~37.민옹전,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쉽네요.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38~42. 아도르노와 부르디외]

혹시 틀리신 분들은 수능완성 실전편을 다시 풀어보세요.

중요한 소재이기도 하고 EBS에서 어느정도 소개를 해주고 있거든요. 마찬가지로 비교와 대조를 연습하기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43~45. 산돼지]

 어렵게 느끼시는 분이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이 글의 특성상 어설픈 면이 조금 있어서 그럴 것 같습니다.

44번 문제의 4번 선지를 눈여겨서 봐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항오류에 대한 저의 생각은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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