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day Commander [887105] · MS 2019 · 쪽지

2019-09-28 22: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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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3등급 이하 학생분들은 읽어보세요! 영어1로 가는 길 <구문독해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776277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학생들의 길잡이가 되고 싶은, 영포자 전문 영어선생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저는 올바른 영어공부방향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재 시리즈로 쓰고 있습니다.


저는 영어의 구성 요소를 , , . , 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 번에는 편을 작성했으므로, 이번 시간에는 에 대한 글을 써 보려 합니다.

(그럼 '구문(=해석공식)'에 대한 글은 어디로 가고 바로 '구문독해'에 대한 글부터 나오느냐? 

그것에 대한 설명은 아래 구문의 정의를 설명할 때 같이 말씀드립니다)



단어편: https://orbi.kr/00024560889 

문법편: https://orbi.kr/00024625739




제가 글을 쓰는 제일의 목적은 '올바른 영어 공부 방법과 순서'의 전파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읽어주시기만 하면 큰 만족입니다.


수학 개념을 제대로 떼지도 않고 기출 문제를 푸는 학생에게는 '너는 수학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해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이상하리만치 '기본'을 중요시하지도 않고, 잘 지적해주지도 않습니다.


영어도 수학과 동일합니다. 순서가 있고, 방법이 있습니다. 무작정 기본개념공부(문법,독해)를 하지 않고 문제풀이로 넘어가봤자, 비효율적이며, 지지부진하고, 오른다 하더라도 1등급에 진입하지 못하고 대입을 마무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 드디어 '구문독해편'을 다루게 됐네요. 기쁜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이 글은 현재 고3인 학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EBS연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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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과 구문독해가 대체 뭘까?


구문은 뭐, 대강, '문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구문독해'란, 문장을 독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구문독해=문장단위의 독해'


I am boy. '나는 소년이다.' 처럼 문장을 독해하는 것을 구문독해라고 부릅니다.



+구문은 선생님마다 정의하시는 것이 조금씩 다릅니다. 저도 구문을 혼용해서 사용합니다.


구문은 '문장'이라는 의미로도 쓰이지만, 무언가, '해석 공식'을 구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too~to 구문, so~that구문처럼, '어떠한 해석 공식'을 '구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면, 구문독해는 왜 하는 걸까?

구문독해의 목적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문법이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정확하게 알기 위해, 즉 문법기반 독해를 하기 위해 구문독해를 공부합니다.


문자 그대로입니다. 문법을 공부하는데서 그쳐버리면, 이 문법을 우리는 제대로 문장에 적용할 수 없습니다.


문법은 문장을 독해하기 위해서 배우는 겁니다. 문장을 독해하는 이유는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배우는 겁니다.


문법을 알아야 독해를 할 수 있고, 독해를 알아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으며, 정확히 이해해야 문제를 정확히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문장'들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 '지문'인데, 그냥 문법 공부하고 바로 지문으로 가면 안되느냐? 왜 굳이 구문독해(문장 하나하나 독해)를 해야 하느냐 물으실 수 있습니다.


→ 안됩니다.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것만 꼽자면, 지문에는 우리가 공부하지 않은 문법이 쓰인 문장이 나오거나, 아직 독해하기에는 버거운 수준의 문장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인데, 그 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2. 지문단위의 독해를 하기 위해 문장단위의 독해(구문독해)를 합니다.

지문은 여러 문장의 집합입니다. 문장 하나조차도 똑바로 독해하고 이해하지 못하는데, 지문을 제대로 독해하고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3. 정교한 독해를 하기 위함입니다.

문법을 정확히 알아야 문장을 정확히 독해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독해를 하면 할 수록 이해는 쉬워집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 여기서부터 정말 중요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아래와 같은 질문or고민을 들고 제게 상담을 옵니다.


Q. 선생님, 저는 문법 공부했고 독해도 공부해서 배운대로 독해했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요.

Q. 문장 단위의 독해는 되는데, 지문 단위의 독해는 안돼요.

Q. 짧은 건 독해가 되는데 긴 문장만 나오면 숨이 턱턱 막혀요.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어요.


이 글을 읽으시는 학생분들에게도 적용되는 흔한 경우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 같은 문제가 생기는 데에는 아래와 같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애초에 문법, 독해를 정교히 배우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문법과 독해를 '굳이' 배우는 이유는, 정교하게,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독해를 하기 위함입니다. 부드러운 독해가 되는데 문장(지문)이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가 안될 리는 없습니다. 가끔 출제되는 정말 어려운 극악 수준의 지문을 제외하고는 웬만하면 다 독해(이해)가 되고, 1등급을 받는 것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즉, 본인이 틀리게 독해하고 있음에도, 맞게 독해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는 겁니다.





2. 다의어나 숙어, 구 동사 등을 제대로 암기하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 이건 단어편에서 언급했던 내용입니다. 아래의 문장을 예시로 알아보겠습니다.


You're not allowed in here. Did you miss the notice saying "Keep Out"? 


이 때 많은 학생들이 notice를 '눈치채다'정도의 뜻으로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을 텐데, notice에는

'공지, 게시, 통지, 통보'라는 명사의 뜻도 있습니다.


이것을 알고 있는 학생에게 이 문장은 식은 죽 먹기일 것이고, 모르는 학생에게 이 문장은 '쉬워 보이는데 독해는 안되는 이상한 문장'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또 다른 예시를 들어볼까요?


The extension of highways enabled the industry to reduce its cost for carrying freight.


위 문장에서 extension은 '연장, 확장'이라는 뜻과, '내선, 구내전화'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 어떤 학생이 extension을 '구내전화, 내선'의 뜻으로만 알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위의 문장은 '고속도로의 내선은 업계가 화물 수송비용을 줄이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라는 문장이 되어버립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죠. 고속도로의 내선? 그게 뭔데? 어..대충 그냥 느낌적으로 이해하자!


→ 이렇게 느낌적인 독해가 쌓이고 쌓이다 보면, 점점 지문에서 말하려던 내용과 멀어지고, 멘탈도 점점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문 내용 역시 엉뚱히 이해하게 되므로, 오답을 고를 수 있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래서 다의어가 중요합니다.


다의어의 중요성을 충분히 담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위와 같은 경우 외에도 정말 많은 경우에서 다의어는 중요합니다.


다의어의 암기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꾸준히 암기해주시는 것이 유일한 대비책입니다.






3. 애초에 국어적 능력이 부족하거나, 독해를 하고 이해하는 연습을 따로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국어적 능력이 부족한 친구는 본인이 맞게 독해를 하고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는 눈물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학생들의 공통점은 '조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글의 논지와는 조금 벗어나지만 중요한 내용이므로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국어와 영어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조사의 유무'를 꼽겠습니다.


한국어는 '조사'가 존재하지만, 영어는 조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그 이유는 여기서는 생략)


따라서 영문장을 독해하면 우리는 영어->한국어로 바꾸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때 영어에서 존재하지 않는 '조사'가 생겨나고, 우리는 그 조사를 임의로 만들어내서 적절하게 독해에 적용해야 합니다.


국어능력이 받쳐주는 친구들은 이 과정이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너무나 자연스럽지만, 국어능력이 받쳐주지 않는 친구는 조사를 정말 못씁니다. 그러면 문법적으로, 영어적으로는 맞게 독해했을지언정, 정작 한국어로 바꾸고 나니(마음속으로 독해하고 나니) 조사를 비롯한 몇 가지의 문제가 생겨 이 문장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저는 이것을 '기계적인 번역'이라 부릅니다. 독해라고 부르지도 않습니다.


기계적인 번역은 조금만 가르쳐도 다 합니다. 독해와 동시에 이 문장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는 연습, 반드시 해야만 합니다.


이것을 게을리 한 학생이 바로 아래와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선생님, 배운 대로 독해했고, 맞게 독해했다는 자신도 있는데, 지문만 가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 논리연습 부족입니다.





우리가 독해를 배우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굳이 귀찮게 문법, 독해를 왜 배울까요?


문장, 더 나아가 지문을 '정확히'독해하고, '쉽게'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독해를 정확히 할 수록, '이해'가 쉬워집니다. 깔끔하고 정확하게 독해했으니까요.


이해가 되면, 문제는 풀리게 되어있습니다.




누군가는 제게 이런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선생님, 굳이 이 과정을 다 거쳐야 하나요? 너무 투머치하지 않습니까?", 

"영어는 언어인데, 이미지로 해도 충분히 독해가 되지 않나요?" 등등..


맞습니다. 이 과정을 굳이 다 거치지 않아도, 1등급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유학파, 교포, 어렸을 때부터 원서를 읽는 등 영어를 '언어'로써 접근한 학생들은 이 글에서는 논외로 칩니다)



하지만 저는 '모든 학생'에게 공통적으로 도움이 되어줄 수 있는 '공부방식'을 추구합니다.



어느 선생님께서는 본인만의 문제풀이법으로 감으로 독해하는 친구들조차도 1, 2등급을 받게 해주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게 정말 평가원의 출제 의도일까요? 정말 그런식으로 감풀이로 때려 맞춰서 1등급 받으라고 평가원은 그런 지문을 내는걸까요? 



그러면 언어(국어)적 감이 부족한 친구들은? 그런 학생들은 이런 방법을 잘 습득하지 못하는데, 이 친구들은 애초에 1등급을 받지 못할 운명인걸까요? 낙동갈 오리알이 되는 건가요?


아닐겁니다. 


그래서 저는 정도(正道)를 선호하고, 또 그 길을 가르칩니다.


또, 애초에 '독해'가 어느 정도 받쳐주긴 해야 그런 문제풀이법도 구사할 수 있는 것이고요. :)





정도(正道)의 길은 이 외에도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1. 내신시험이나 EBS연계 대비가 부족하더라도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EBS연계, 안하면 바보입니다. 필수지요. 하지만, 애초에 기본 피지컬이 압도적이면 EBS는 안봐도 1등급 나옵니다.


그러면 EBS를 볼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요? 에이, 그건 아니지요.


시험문제를 떠맥여주는 'EBS'라는 교재가 있는데, 이걸 굳이 안 볼 이유가 없습니다. 수능은 확실할 수록 좋으니까요.



따라서 제가 추구하는 최상의 선택지는 '압도적인 기본 영어 피지컬 + 그리고 철저한 EBS연계교재 공부'입니다.




2. EBS연계교재를 단기간 안에, 확실히 끝낼 수 있게 해줍니다.


문법과 기본독해를 철저히 다뤄놓으면 EBS연계교재를 공부할 때, 굳이 지문 하나 분석하려고 낑낑거리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다 아는 내용이고, 다 독해되는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지문에서 어쩌다 나오는 어려운 문장, 독해가 잘 되지 않는 '문장'만 따로 분석해주면 끝입니다 끝.




3. 수능 뿐 아니라 앞으로 마주칠 모든 영어 시험에서도 다 도움이 됩니다. 

어차피 영어는 '하나의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스피킹(회화)을 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4. 본인도 원인을 모른 채 2~3등급에서 맴도는 학생들이 1등급으로 갈 수 있게 해줍니다.

저는 2~3등급에서 머무는 학생들+1~2등급 진동하는 학생들 절대다수의 원인을 '감풀이'로 보고 있습니다. 

(단어와 듣기는 이 글에서는 논외로 칩니다)



감풀이로 지문을 독해하니까, 본인의 감, 즉 본인이 가진 '언어적 능력'만큼만 점수가 나오는겁니다.

상식적으로 지문 내용을 감 짜맞추기식 독해해서 이해하고 있는데, 안정 1등급이 나올 리는 없겠죠.


많은 3~9등급 학생들을 가르쳐왔지만, 정도(正道)를 가르치는 것만큼 안정적이고 확실하게 성적을 올리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5. 독해가 유려하게 되면, 문제 역시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정말 훨씬 더 쉽게 풀립니다. 그러면 문제풀이 방식을 알려주는 교재들을 습득하는 것도 훨씬 더 빠르고, 쉬워집니다.


정도(正道)의 문제풀이 방식은 문자 그대로 '정확한 독해를 기반으로 지문을 정독하고 문제를 푼다'이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서 써먹기에는 디메리트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속도'입니다. 정독해서 문제를 푸는 것은 너무 느립니다. 이 문제를 저는 '스킬'로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즉, 영어 공부의 순서는 문법->구문독해->지문독해->문제풀이(+스킬 탑재)라는 겁니다.



정도(正道)를 걸으세요. 지능에 상관 없이, 누구나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물론, 지금 고3인 학생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최대한 연계+문제풀이 스킬을 챙겨야 할 때입니다.




이 시리즈의 다음 편인 '지문독해' 편에서는 철저한 기본 위에 쌓인 유려한 독해가, 문제(지문)를 얼마나 쉽게 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지를 보여드리는 내용으로 찾아뵐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영포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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