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냥곰냥 [733215] · MS 2017 · 쪽지

2019-09-20 01:29:34
조회수 112

2019.9.19.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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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공강 사랑해요 목요일


자다가 일기 안 쓴 거 생각나서 깼다..


오늘은 공강인데 아부지께서 아침 7시 30분 쯤에 나한테

“냥냥아 학교 안 가니..?^^”

“아빠 나 공강...^^”

“어이쿠 미안..^^;”

이런 일련의 대화를 했다가 잠이 조금 깸. 근데 다시 잠.

그동안 많이 피곤했기 때문임.ㅠㅠ..


그래서 10시 반 쯤 다시 일어남. 세수함.

일어났더니 엄빠가 사라져서 당황. 알고보니 엄먀는 운동 나가셨구 아뺘는 회사 가셨음.

딩가딩가 침대에서 뒹구리하다보니 언니도 11시 반 쯤 나감. 학교 간다 함. 공강인 나는 실컷 비웃어 줬으나 이내 내 핸드폰에서 울려오는 ‘여러분 저희 오늘 만나야 할 것 같아요’를 본 순간 닥쳤음ㅠㅠㅋㅌㅌㅋㅋ

그리고 영화 약속했던 지인이 갑자기 약속을 파토냄 ㅡㅠㅠ


이유를 물어보니 남친이랑 논다 함. 우정보다 사랑이 중요한 바람직한 친구였음^^*..오래가렴.

쨌든 어차피 팀플 연습하러 학교 가야 하니까, 학교 가는 김에 겸사겸사 서면제출해야 하는 과제도 오늘 내버리자고 마음 먹고, 새벽에 마무리하다가 급연락한 점장ㅅㄲ 때문에 빡쳐서 집중 안 되어서 결국엔 쳐자서 다 못 끝낸 과제를 붙잡고 30분 간 고군분투하여 다 끝냈다. 이때가 아마 12시 반일 거다.


근데 점장이 나 공강인데 뭐하냐캄. 영화 보자함.

‘점장님 저 오늘 팀플 있어서 바빠요ㅠ..’

응 너랑 안 놀아~~ 입구컷함. 

‘아ㅋㅋ괜찮아ㅋㅋ’

안읽씹함. 불편해 죽겠음. 주말에 얼굴 봐야하는데 그 사실마저도 개빡침. 점장ㅅㄲ얼굴 보는 거도 힘들어졌으니 관두는 게 맞는 듯함.


암튼~~씻고 좀 딩굴대다가 아점으로 간단히 컵라면 먹구 나갈 준비했더니 세시 였다. 최근에 산 새 셔츠를 입었다. 넘모 맘에 들었다. 바람에 찰랑대는 게 기분이 좋았다. 오늘 머리도 잘 돼서 이런 이쁜 모습 보여주고 싶은데..누군가가 생각난다.힝..ㅠ

과사가 5시까지 운영하므로 늦진 않을까 조마조마했지만, 그 안에 충분히 도착했다. 과제 내고, 팀플 잠깐 만나서 연습하고 피드백하고, 집갔다. 집가는 길에 학교 근처에 있는 소품샵을 들러서 미니미 꼬물이 디즈니 푸우 인형들을 샀다. 치킨 한마리 값이지만 치킨 자주 안 먹어서 괜찮다.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니 마음이 무언가 꿀롱꿀롱했다.

집에 도착했더니 약 6시 반. 언니도 집에 들어왔다. 엄마랑 나랑언니랑 불고기전골 해먹었다. 맛있었다.

엄마께서도 사실 내가 알바를 하는 걸 탐탁치 않아하신다.

왕복 3시간이고 시급도 9000원이라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나무라셨다. 그만두고 공부 ㅈㄴ열심히 해서 과 1등 먹어서 장학금 타고, 영어공인인증시험(토익, 토플) 같은 거 봐서 나중에 학교에 장학금 신청하는 게 더 이롭지 않겠냐고 하셨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조만간 관둬야겠다.

저녁 먹고 쉬니까 금세 8-9시 됐다. 오늘 뭔가 할 일을 많이 한 것 같아서 피곤해서 나도 모르게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잠들었다. 그러다가 1시에 깨서 밀린 카톡과 인스타 디엠 확인하다가, 누구 생각하다가, 일기 안 썼다는 거를 뒤늦게 알고 지금 이렇게 끄적대고있다. 


사실 나는 작심삼일의 표본인데, 이번에는 안 그러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나 오늘 하루 이랬다고 시시콜콜하게 연락하고 말하지를 못해서..읽어줬으면 하는 오르비언이 있기 때문이다.

 

암튼~~~오늘 하루는 이랬다. 쓰고 나니 뭔가 별 거 없긴 한데 그럴수록 기록한 의미가 더 빛나지 않나 생각한다.


이제 다시 자야겠다. 내일 팀플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 두근두근. 잘하겠지 뭐. 내일 1교시라서 6시에 일어나야 해서 이 새벽에 걱정은 사치이다ㅋㅋ어서 자야지.


오르비언들도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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