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번째 거북이 [890792] · MS 2019 · 쪽지

2019-09-05 08:41:03
조회수 956

9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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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아쉽다

나 자신한테도 그렇고 지나온 시간들이 부끄럽다

좆됐다는 걸 시험장에서 체감했다

너무 부끄럽고 나 자신이 안일하고 나를 믿어준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다

몸 관리도 능력 중에 하나인데 너무 피곤한 채로 시험을 쳤다


전체: 우황청심환 먹지 말고 컨디션 관리 운동 다시 시작하고

국어: 뭐가 문제일까? 문학에서 매끄럽게 못 넘어간 게 정말 타격이 큰데

이제 인정하자 나 문학 못해 비문학 잘하는 것도 아니야 시발 인정하기 진짜 싫다

내 국어 실력 제대로 완성 안 된 거 맞고 고정 100도 아닌 주제에 자만하지 말자

아 진짜 너무 자존심 상하고 인정하기 싫은데 더 나은 점수와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문학 연계" 공부 할 것 내신처럼

수학: ㅋ 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고 일단 계산 실수가 너무 잦았음

계산이 나의 가장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아닌 게 짜증이 나고

옛날 기출들 킬러 분석 안 해서 그런가 통수라고 불릴 만한 문제 없었는데

드릴 완강하고 나서도 불안할 거 같은 건 마찬가지니까

드릴 듣고 킬링캠프 풀고 오답노트 정리하고

근데 왜 이렇게 낮게 나온 건지 이해 안 감

영어: 잘 했고 하던 대로만 하자 시그니처 사기

사탐: 잘 했고 임팩트 완강 하고 기출 돌리면서 선지 분석 하면 대충 마무리될 거 같음

아랍어: 조지러 가자


공부 방향: 아는 거 정리하면서 모르는 걸 추가해 나가기

뼈대는 갖춰진 건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살을 붙이는 과정은 정말 엄밀하게 필요함

그 과정이 어렵다면 뼈대도 갈아야 하겠지

적어도 수능장에서 "아 씨발 이 문제 맞출 수 있었는데 왜 틀렸노" 이런 말은

안 나올 수 있게 그냥 아는 거 다 맞고 하던 대로 나오기를 기원하자 겸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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