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토 [319206] · MS 2017 · 쪽지

2019-09-03 00:27:37
조회수 1,793

[규토] 9월 모의 하루 전 드리고 싶은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423572

안녕하세요~ 규토쎈세 입니다ㅎ




9월 평가원이 D-1 으로 다가왔습니다.


원고쓰고 이래저래하다가 그냥 D-73이 되어버리네요 하... 




저도 사실 제 학생들 중에서도 


요번 9월 모의를 치는 애들(n수생들, 고2들)이


좀 있어서 같이 긴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ㅠ 


(물론 고2들한테는 수능 때 만점받을거니 대충치라고 했지만요 ㅋㅋ )




(이게 시험을 직접 치는 것보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이 치는게 더 떨린다는 ,, 마치 부모 마음같은 느낌 ㅜㅜ)




간략하게 4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chapter #1 떨림


진짜 심하게 떨리시는 분들은 9평에서 미리 우황청심환이나 


진정시켜주는 약같은 것들은 미리 드셔보세요. 


수능날 시험해보지 마시고 미리 시험해보세요. 


특히 심한 경우 잠이 안올 수도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샤워 하시고 마음을 차분히 가지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 진짜 현실적으로


정말 떨린다.. 미칠것 같다  이런 학생들도 있거든요. 


9월이 이정도인데 수능은 어떻겠습니까 


미리 잠잘오는 약을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9월때 시험해보세요.


(제가 가르치는 n수생 중 한명은 큰 시험 볼 때 꼭 약을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딱 6시간 후 눈이 떠진다고 하더군요 )




chapter #2 시간관리



모르면 바로 넘어가세요. 괜히 잡고 있다가 충분히 맞을 수 있는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틀리는 경우가 왕왕 발생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만약 5분 고민하고 막히면 바로 주관식으로 


넘어가서 힐링하고 돌아옵니다.


근데 이상하게 리프레쉬 하고 다시 앞번호 대로 돌아오면 


풀릴 때가 자주 있습니다. 

 

나중에 푼다라고 생각하고 일단 넘기세요.


그리고 혹시나 문제를 잘못읽었나 꼼꼼히 다시 읽어 보세요.


예상외로 이런 실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삼수할 때가 2011학년도 수능이었습니다. 


1컷이 79이였던 역대급 수능이였죠..


혹시 2010학년도 6월 평가원 기억나십니까? 기억안나시겠지 ㅠ 아재인증..


그 유명한 사차함수 접어올리는 문제 ! 


지금은 거의 동네북이 된 그 문제가 출제된 !


네 ㅋㅋ 1컷이 69점이였던 바로 그 때 2010학년도 6월 모의요 ㄷㄷ;;


(참고로 이 때 처음으로 빈칸 추론 (가) (나) (다) 가 나왔고 ㅋㅋ 


시험지 표지도 생겼었다는,...)


그 때  제 친구중에 96점 받은 애가 있었어요 ㄷㄷ


 표점이 180점이더군요 ㅋㅋㅋ


국어가 망해서 저랑 같이 삼수를 했었는데 


그 애가 11학년도 수능에서 몇등급을 받았게요?


잠시 그 아이 설명을 하자면 진짜 모든 모의고사에서


100점에 수렴하는 사기 캐릭같은 아이였습니다. 


저는 물론이고 모든 아이들이 그 아이에게 질문을 했었죠.


근데 11수능에서 3등급을 받았습니다... 믿기지 않죠? 


근데 진짜 사실입니다. 


수능은 변수가 존재합니다. 


그냥 팔짱끼고 시간 무제한으로 아무 긴장없이 치는 시험이 아니거든요.


진짜 자기 인생걸고 한방 시험을 치는 시험이잖아요.


저는 그 친구가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여러분도 저랑 생각이 같을 거라 믿어요. 


나중에 만나서 물어보니 원래 자기 페이스에서 풀려야하는데


안풀려서 계속 잡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하..



그래서 결론은? 


잘 안풀리면 다음에 풀어야지 하고 바로 넘어가세요.





chapter #3 쉬는 시간 20분



요점정리를 만들어서


쉬는 시간에 보세요.


친구들과 떠들기 보다는 


마음을 차분히 하고 


다음 시험을 준비하세요.


만약 국어가 망했다면 


하 클랐다가 아니라 


이미 배는 떠나갔으니


다른 과목을 잘보자라는 마인드로 


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미리 제 나름대로 약점 체크 노트를


준비해서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 페이지가 원 중심 접점 수직 보조선 !


이었던것도 기억나네요 ㅋㅋ 


2+3 =5 다 6이 아니라 멍충아


도 있었습니다 ㅋ 


문제좀 잘 읽자 제발 ㅠㅠ 


도 있었네요 ㅋㅋ 


결론은?


가볍게 볼 요점정리를 만들자 !


(가벼운 확통 공식들도 좋습니다.)





chapter #4 들뜸과 실망


아마 시험을 치면 2종류의 부류로 나뉠거에요.


자기 생각대로 잘 쳤거나 못쳤거나요


9월은 진짜 9월일 뿐입니다. 


11년간 수능판에 있으면서 9월과 수능의 독립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너무 9월에 얽매일 필요는 없어요.


6~9월  수학 1등급 맞고 수능 때 수학 1등급을 받을 확률이


모 입시사이트에서 조사결과 60%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너무 결과에 일희일비하지마세요.


오히려 저는 9월을 못쳤으면 좋겠습니다


구잘수망을 너무 많이 봤거든요 ㅋㅋ



틀린 문제는 다시 보완하면 되는 거에요.


얼마나 다행입니까 수능 때 나오지 않아서요


앞으로의 70일이 이때까지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화이팅입니다 ! 여러분!  



늘 응원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