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일의 전사 [900137] · MS 2019 · 쪽지

2019-08-24 00: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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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전사 8월22일 공부시간:7h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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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부량도 안나오고 내 뜻대로 되지않아 짜증나고 나 자신이 미웠다

오늘...나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있었다. 내가 공부를 열심히한다고  좋게 봐주는 여자애가 있었다.

항상 나를 보면 힘내라고 응원해주는데 

요즘 지쳐가는 가운데 오늘 수업시간에 복도에서 그 친구가

나에게 응원을 해줬다.

오늘따라 마음이 뭉클했다...

그러고 보면 난 정말 좋은친구들을 둔거같다

내가 힘들때 할수있다고 응원해주는친구들

포기하지말라고 응원해주는친구들

자신의 일이 아니지만 친구를 진정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친구들

정말 고맙다...

친구들의 응원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는

친구들의 응원에 힘얻어

다시 남은 D-82일의 기적을 이루기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야겠다

사랑해 친구들아❤️











의사결정을 할 때 중요한 순간이 있다.

이 하나의 선택으로 내 인생 전체는 아니더라도 꽤 많은 부분이 바뀌는 그런 선택의 기로에 누구나 한 번쯤 놓이게 된다. 주위의 조언을 얻고 책의 명언을 전유해보기도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맞을지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경험칙상 나는 한 가지는 확신하게 되었다. 일단 뛰기 시작했으면 전력질주하는 게 성공확률이 높다. 베이스에서 발을 떼 도루를 시작했는데 "아니지? 돌아갈까? 지금가면 아웃이지 않을까?"하는 고민의 시간이 길면 길어질수록 실패의 확률은 채증된다. 길을 걸어가면서도 가지 않은 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왔다갔다 방황하는 것을 '사색'으로 포장해 아프니까 청춘이라며 자위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엔 영 멍청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

이러한 현상은 논리적, 귀납적으로 해제 가능하다. '플라시보' 효과가 대표적이다. 위약을 먹어도 그 약이 진짜라고 믿는 순간 병이 나을 확률은 더 높아진다. 자기가 하는 행동에 자신이 있으면 확신이 생기고 집중할 수 있게 돼 결과적으로 일이 잘 되는 경우가 많다. 고민을 한다는 건, 그만큼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고 길어질수록 자신이 실패할 확률은 늘어난다. 일단 도루를 위해 발을 뗐는데 계속해서 돌아갈까 달릴까 고민하는 타자에게 남는 건 횡사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지금 이 순간 선택의 기로에 꽤 많은 수험생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다. "이 전공이 맞을까?", "이제 또 수능보면 삼수인데.. 봐도 되는 걸까?" 그리고 고민 끝에 한 길을 결정을 했을 것이다. 점수에 맞춰 대학 진학을 결심했든, 재수를 결심했든, 인생 뭐 있냐며 배낭여행을 결심했든. 그럼 그게 맞다. 자신은 확신을 낳고 확신은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 

본인이 아직 베이스에 발을 붙이고 도루를 고민하고 있다면 투수의 어깨, 몸짓, 바람, 타자의 컨디션, 감독의 싸인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한없이 신중해져라. 

하지만 일단 달렸으면,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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