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T 수강생으로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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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조금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김동욱 쌤이 1타에서 내려오셨다는 걸 듣고 조금은 아쉽다 이 생각?
그러나, 김동욱 t가 하신 말씀
"마음을 긍정적으로 가지고, 침착하게 생각해보세요. 욕심을 내려놓으면 편해요. 예전엔 선생님도 1위 자리에 연연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을 떠올리면서 저는 선생님 믿고 끝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근데 커뮤니티에는 이상한 글들이 떠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오해인지, 악의로 쓴 글인지 몰라도 좀 제대로 된 정보가 돌아다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강생으로서가 올바른 정보를 풀려고 합니다.
1. '그읽그풀'의 오해
본질은 '그읽그풀'이 맞으나, 그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시지는 않습니다. 선생님께 제가 직접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이 경제나 과학 기술 지문을 읽을 때, 왜 그림을 그리고 설명하시나요? 그냥 글만 가지고 읽으면서 푸는 것이 맞지 않나요? 경제 비문학은 2학년 때 까진 선택과목으로 경제를 해서 키워드만 잡고 배경지식으로 풀었는데 지금도 그리 해도 될까요?"
그러자 김동욱 선생님의 답변.
"그것이 되는 지문도 있지만, 이런 어려운 지문 같은 경우에는 그림을 그려가면서 문제를 푸는 것이 훨씬 도움이 돼. 무작정 글만 읽으라는 것이 아니라, 반응한다는 것 자체가 이런 그림을 그려낼 줄 아는 거지. 배경지식으로만 풀어도 되는 지문이 나올 확률도 적지. 작년 경제 오버슈팅 지문만 봐도 그렇지 않니?"
이렇듯 그읽그풀이 필기를 하지 말고, 밑줄도 긋지 말라는 형태가 아니라, 그림도 그려가면서 최대한 이해하는데 초점을 두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실제로 월클래스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형광펜 표시도 하거나 밑줄 표시도 합니다. 그리고 선지에서 모르는 게 있을 땐 "절대 돌아가지 마라." 가 아니라 세모표시 치고 넘어가고 5번 선지 까지 쭈욱 읽었고, 애매한 게 있을 때 다시 지문으로 돌아가서 체크하라는 것입니다.
2. 문학 교수 방법에 관하여
이 부분 저도 부분동의하는 바가 있습니다. 개념어를 쓰지 않는다. 이 부분은 직접 김동욱 선생님께서 이야기 하셨는데, "필수 개념어는 알아야한다. 그러나 쓸데 없이 개념어를 남발하려는 경우가 너무 많다. 사실 미안하다. 그건 강사들의 욕심이다. 어떻게든 멋지게 강의하려는 강사들의 욕심."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니 굳이 외우지 않아도 될 단어였습니다. 문학 자체를 가르치시는 방법이 다르기도 합니다. 문학을 분석하려는 태도가 아니라, 책을 읽어나가는 태도를 기르려고 하시는 교수방법입니다. 이 부분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이게 나왔다. 이게 뜻이 뭐냐면..." 이러한 교수방법이 아니라, 외재론적 관점에서 책을 읽는 방법. "시대나 전체 줄거리를 이해시키고 책을 읽도록 하는 방법이 김동욱쌤 방법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문학이 가장 취약했었는데, 가장 성적을 많이 올린 분야가 문학이기에 이런 방법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EBS 연계빨을 받을 수 있는 졸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고요. 이건 제 견해입니다.
3. 현강 학생들은 죄다 똑똑한가?
그건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립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따지면 좋은 성적대이긴 합니다. 6월 달 기준 등원생 평균이 1.5 였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성적표를 받지 않는 김동욱쌤이기에 공부를 못하는 학생도 존재합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과연 동욱쌤 말대로 연필통을 매주 풀어가고, 본 교재 예습을 꾸준히 했는지 반성하는 태도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저의 경험이기에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ㅠㅠ 그래도 어느정도는 해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ㅠㅠ) 저같은 바보도 동욱쌤 방법대로 하면서 좀 성적을 키우고 있는데, 금머갈만 김동욱 쌤 방법이 통한다? 이건 좀 아닌 거 같습니다. 물론, 선생님의 방법이 안 맞는 학생들도 존재합니다. 근데, 금머갈만 통한다는 건 너무 자기비하 아닌가요 ㅠㅠ 그저 다를 뿐입니다.
+) 김동욱쌤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ㅠㅠ 제자로서 맴찢...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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