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랏멍뭉이 [503209] · MS 2014 · 쪽지

2019-08-14 20:13:30
조회수 776

메인 글을 읽고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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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글 다 읽었는데

어찌됐든 강사는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업무로 삼는다는 뜻 아닙니까

하다못해 과외를 주업으로 하는 저도 제 개인 상황을 핑계로 학생에게 이해를 강요하지 않고, 이해받아야 할 상황이 생기지 않게 노력하는데 한 사이트에 정해진 기간까지 강의를 올리겠다고 약속하신 분이 '어리다'라는 핑계로 설득력 있는 해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학생을 가르치려면 그에 걸맞는 실력(성실함, 열정, 과목과 학습에 대한 이해 등)이 필요하고, 그 실력은 나이와 상관없이 내가 '강사'라고 말하는 순간부터 이미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물론 컨텐츠를 제공하는 데에 있어서 다른 강사의 포맷을 빌려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으시다면 ㅎㅎ.. 그래요 그럴 수 있겠지만 이미 그 전에도 성실함과 관련된 부정적인 피드백이 많았던 걸 보면.. 잘 모르겠네요.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어떤 의미일 지에 대한 생각은 다르겠지만, 적어도 올바른 지식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는 것은 모두가 납득할 문장이라 생각합니다. 고소에 대한 이야기도 하시던데, 본인이 정말 어리다면 학생 신분에서 벗어난 지 오래 되지 않으셨을거고, 그 나이대의 학생들이 감정적으로 얼마나 취약한지도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억울한 점이 있으시다면 팩트에 기반해 제대로 해명하셔야지, 본인의 해명을 납득할 수 없어서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고소'라는 수단을 무기로 사용하시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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