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랭퐁당‮‮ [711166] · MS 2016 · 쪽지

2019-08-13 01:45:40
조회수 6,877

나도 누나가 있으면 좋겠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110429

장남이라서 그런지, 내 성격 , 내 포지션은 나무와 같다.


친구들 중에 믿고 의지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된다.


나도 친구들을 도우면서 희열을 느낀다.


그런데, 정작 나를 보살펴주는 또래가 없다.


부모님? 좋긴 하지만, 나이차는 어쩔 수가 없다. 


선배? 중학교땐 개차반 집합소여서 손절한지 오래고, 고등학교는 지극히 개인주의여서 선배문화가 없었고


대학? 여기마져 선배문화가 없다. 그리고 선배라는 놈들이 다 군대를 가버렸다.


오랫동안 남초집단에 머물렀었고, 지금도 머무르는 중이다.


그래서인지 누나에 대한 동경이 강해진다.


친구들은 누나의 위험성에 대해 나에게 열변을 토하지만, 


똥인지 금인지는 맛봐야 아는 법.


그냥, 누군가 날 좀 보살펴주면 좋겠다.


슬프니깐, 수학문제나 풀자. 시발


a_1=9600 a_2=96008000, a_3=960080009600,


 a_4=9600800096008000, a_5=96008000960080009600 ...... 


식으로 전개되는 수열 a_n이 있다. 


이 때, a_n의 약수가 될 수 없는 숫자들을 작은 순서부터 배열한 수열을 b_n이라 하자. 


이 때, 다음 값을 구하시오.



와 시발 존나 좆같이 생겼다.


어젯밤에 열심히 만들어본건데, 왤케 좆같게 생겼지?


풀이를 쓸 수는 있는데, 쓰기가 기찮다.


누군가 풀어주겠지머.


아 짜증나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날씨가 더워서 기분이 이런거 같다. 여름 너무 싫다.


벗어봤자, 더위를 극복하는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체온은 36.5라는 upper boundary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위는 충분히 극복가능하다. 


이미 온도의 한계에서부터 여름은 미개하다.


그런데, 신의 장난일까 왜 벌레는 여름에 사는거지?


매미소리, 모기소리, 날파리소리, 지네소리, 하늘소소리, 풍뎅이소리, 노린재소리....


너무너무 시끄럽다. 혼자있는 기분이 안든다.


그래도 여름땐 옷을 이쁘게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하다. 


여름땐 조금 빈티지, 힙찔 컨셉으로 입는게 어울린다.


그래도 난 겨울이 좋다.


모든것이 고요한 계절이 좋다. 하얗게 물든 풍경이 짓든 학교에서


목도리, 코트, 털모자, 귀마개, 스키니 진과 부츠를 신고


조용히 터벅터벅 걷는게 좋다.


눈송이가 얼굴에 사뿐히 내려앉을 때 느껴지는 오묘한 차가움이 좋다


겨울은 모든 것이 마무리되는 계절이다.


나는 2학기를 마무리하며 한해를 마무리할 준비를 한다. 


방학을 맞이해서 여행계획도 세우고, 평생동안 좋아하던 눈도 구경하고


1월1일 년도 소인수분해 할 준비도 하고


정말 설레는 계절이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끝마치고 평생 즐겨보지 못한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그떄의 추억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런데 윗집은 또 쿵쿵거리고 있다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지? 진짜 개차반이다.


16년동안 이 집에서 살았는데, 16년동안 쿵쿵거린다


파호후 씹덕 호러 엠생새끼가 사나 시부레


얼마나 쿵쿵거리나면 너무 심하게 쿵쿵거려서 현관문이 들썩거린다.


들썩거리는 현관문을, 누가 문두드리는 소리로 착각한 나는 엄근진하게 원목을 들고 현관문에 다가간다.


쿵쿵... 덜석덜석... 똑똑...


시벌롬들. 윗집 새끼들은 잠을 안자나;;;


지금 새벽 1시 21분이다. 


121은 11의 제곱이다.


난 세상을 볼 때 제곱단위로 보는 버릇이 있다


시간을 볼 때 12:25분을 보면 희열을 느끼며 좋아한다.


1:21, 1:44, 2:25, 2:56, 3:24, 4:00, 4:41, 5:29, 6:25, 7:29, 8:41, 8:00, 10:24, 11:56, 


시계를 볼때마다 이시간을 보면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나는 수능도 제곱수 단위로 셌다.


아 오늘은 256일에서 12일 더한 날만큼 남았네~


아 오늘은 121일 정도 남았네~


이런식으로 말이다,


보통 6평은 169 내외에서 시행되고, 9평은 64+10내외 정도에서 시행된다.


제곱수는 정말 많은 성질들을 가지고 있다.


근데 열거하기 기찮아서 안할란다


하 더워 시부레


에어컨 키고싶다. 그런데, 전기세가 많이 든다


고로, 안킬거다


아 그럼 어떻게 시원하게 지내지? 시원 소주를 마셔야 시원해질까?


소주나 한잔 할까?


근데 냉장고에는 진로밖에 안보인다.


운도 지지리 없다


짜증나는데 맥주나 한캔 딸까?


아 좋은 생각이다. 맥주 한잔 딴다


FiLite Barley flavor을 깠다. 일제 맥주를 먹고 싶지만, 


현 시국에서 먹기 좀 껄끄롭다.


그런데, 일제 불매운동이 왤케 정치적, 사회적으로 시끌시끌할까?


불매운동에 심히 뇌절해서 남에게 강요하는사람, 쿨병이 돋아서 구태어 일제를 불매하지 않겠다며 어그로 끄는 사람,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사람을 대가리 깨진 놈들이라고 비하하는 대가리 깨진 새끼들, 이걸 또 정치질 하는 능구렁이들...


불매운동은 개인의 신념이다. 참여의사는 자유로운 것이다. 나는 참여하는 사람, 참여안하는 사람 둘다 존중한다. 그러나, 국민성을 논하는 건 심각한 논리의 비약이다. 국민성 운운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평균 국민성이 떨어진다는 말이 훨씬 설득력있다. 


불매운동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쿨병돋은 사람들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효과가 있다고 보여진다. 현재 일본에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주춤한다는 거 자체에 일단 중점을 둬보자. 보통 사람이 주춤한다는 것은, 자신이 행하는 일에 대한 신념이 떨어진다는 걸 의미한다. 아배내각이 그럼 어떤 이유에서 주춤한 것일까? 미국? 절대 아닌거 같다. 문재인정부?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불매운동으로 보여진다. 아무리 경제대국의 내각일지라도, 국민 단위의 반일은 정권에 영향을 안미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치는 무조건 후퇴로를 확보해두어야 한다. 만약 현 상태에서 일본이 계속 보복조치를 취한다면, 양국의 관계는 파탄날 것이고, 반일감정은 극대점을 찍을 것이다. 거기서 만약 성과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아베는 퇴로 하나 없이 그 책임을 덮어 쓸지 모른다. 아베입장에서 이런 모험을 할 이유조차 없는 것이다. 

일본또한 감정적으로 대응했었고, 다시 이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나는 생각한다.


나는 불매운동에 큰 생각은 없다. 다만, 이득과 손해의 관점에서 생각을 해본 결과, 불매를 하는게 낫다는 계산이 도출되서 소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불매운동을 떠올리며 내 소비내역을 살펴보니. 생각 이상으로 내가 일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신기하다. 


당장, 학용품부터 전부 일제이다. 그것도 소위 전범기업이라는 미쯔비시 것이다.


그런데, 나보고 모나미를 구매하라고? 퉤


선택적 반일운동.... 이중적이다. 그냥 참여하지 않으려니 껄끄럽고, 참여하려니 너무 불편하고, 


이게 다 문재앙 덕분이다. 대법 판결과 별개로, 일본과의 사이를 틀어버리는데에 주역을 하신 분이다.


점점 이명박이 미화되는 이 기분은 뭘까... 안타깝다. 그런 인물이 미화될 정도로 우리나라가 개차반이라는게


이제 맥주 반캔정도 마셨다. 


맛있다. 오랜만에 혼술한다. 글쓰면서 혼술하니 상당히 재미잇다.


근데, 급 글쓰기 기찮아진다. 여기서 이만 마친다.


마칠려고 하니 갑자기 급 심심해진다.


무슨 생각을 해볼까... 술먹으니 점점 생각이 없어진다.


머리가 하얗게 되는 기분이다.


더 더워진다.


열이 후끈후끈 난다.


이걸 조삼모사라고 하나.....시발


개빡치네ㄷㄷㄷ


잠을 잘 수 있을지 모르겠다.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다. 고백을 몬하겠다. 어쩌지...;; 시발


내가 이렇게 용기 없는 사람이었다니


걔가 뭔데 날 이렇게까지 흔들어 놓고 있지???


하루에 한번은 걔 생각하는거 같다


이게 뭔 상황이람;;


심지어 걘 평생 2번만 만난 사이이다.


아시발


너무 손해보는 기분이다. 걘 나에 대해 생각조차 안하고 있을건데


난 걔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개빡치네


고백은 혼내주는게 아니다. 되갚아주는거다. 


너가 날 생각하도록 만들어주마!!!!!!!!!!!!


시부레


(마지막부분은 주작임)

20 XDK

  1. 10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