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빛별 [390997] · MS 2011 · 쪽지

2011-12-22 0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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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시의 쩌는 패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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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경색패기
작년에 유래없는 호황을 기록한 연경이 올해도 그 위세를 이어갈지가 많은 최상위권의 관심사이다. 최초합 전국 0.05%라는, 서울대를 찜쪄먹고 후식으로 고대를 발라먹은 작년의 연경은 연경-설사과 불합자를 무수히 양산함으로써 이미 그때에 올해 초강력 재수생의 등장을 암시한 바 있다. 더구나 작년에 연경 컷이 지나치게 낮게 형성되서 고득점피해자를 양산한것에 대한 반동인지 연경컷이 높게 형성되는 분위기라서, 가군의 황태자라고 할 수 있는 연경의 올해 입결이 주목을 받고있다.

2.고대색패기
연경색패기가 연경, 연경제 일부에 해당하는 말이라면 고대색패기는 고대 전체에 해당된다. 원서접수일자를 확 땡겨서 서울대와 같은 날로 맞춰버린 올해 고대의 승부수가 과연 어디까지 통할지 의문이다. 고대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서울대를 쓰는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고대로 몰리는 경우이다. 고대가 상상하기도 싫은 시나리오는 최상위권들이 고대의 행로를 지켜보고 모두 연대에 쓰는 경우이다. 고대색패기의 힘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최상위원 입시의 태풍의 눈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3.삼장색패기
올해 성대가 발표한 언수외표점400이상&백분위294 4년장학금-은 사실상 성대에 올 수준이 아니라 연고대에 갈 수준인 학생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언수외표점400에 백분위 294이상이면 사실상 연고대 인문 이하는 충분히 갈 점수대라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 성대의 노림수는 가군 연고대를 상향 혹은 소신하는 우수한 학생들을 나군에서 낼름낼름 받아먹겠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나군에서 성대의 주력학과인 글로벌경영의 정시 인원이 10명에서 28명으로 늘어난 것이 이 가정을 뒷받침해준다.

4.반값색패기
사실 최상위권에게는 해당이 별로 없는 말이지만, 아래쪽 최상위권에게는 한번 고려해볼만한 메리트이다. 특히 표점 397이하-즉 성대 율곡장학금(반액)해당 안되는 점수-부터는 연고대를 쓰기는 좀 후달리는 점수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을것이다. 그러면 나군에서 안정을 박아놓고 가군을 노려보자!라는 심리가 만연해 있는 가운데, 나군에서 등록금이 싼 시립대를 지원할 최상위권 하위의 수가 꽤 될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시립대 등록금이 싼건 하루이틀 얘기가 아니긴 하지만, 올해 반값등록금이 주요 사립대의 1/4라는 사실이 이슈화 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시립대를 주목하고 있다. 물론 이 사태는 예년이면 시립대를 지원할 학생들을 한없이 불안하게 함으로써 많은 상위권 학생의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아...............한번 올려봅니다. 올해 탑텐 문과 입시의 4대 패기.
자 댓글로 오르비언들의 생각을 종합해 봅시다.
정시 끝나면 아마추어 분석글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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