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일의 전사 [900137]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08-11 00:45:40
조회수 305

120일전사 8월10일 공부시간:7h1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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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4

토요일

오늘 정말 컨디션이 안좋아서...많이 못했습니다.

중간에 너무힘들어서 집갈까생각했지만

그건 구차한 핑계같아서 

제 자신한테 지기싫어서 

무너지는게 싫어서

비록 많이하지못했지만, 평소대로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등가교환의 법칙이 성립한다. 혹은 그보다 유리한 법칙을 따르기도 한다. 공부라는 영역에 있어선 특히 '머리가 좋다고' 불리는 애들. 공부 별로 안해도 100점 맞고 일찍 대학에 입학하고.. 소위 '천재'라고 불리는 그룹이다. 그런 애들에게는 보편적이지 않는 룰이 보편적으로 성립한다. 하지만 그들의 존재는 나에게 별 의미가 없었다. 내가 스스로에게 필요한 것을 얻으려면 내 세계의 룰만을 따라야 했다. 그것은 등가교환이 성립하지 않는 룰이었고, 내겐 그 사실만이 중요했다. 천재의 삶을 지배하는 법칙이 등가 교환의 룰을 따르든 어떻든 내 인생에선 누군가 씹다버린 껌쪼가리보다 더 큰 의미를 갖질 못했다.


당신이 평범하다면, 현재 그다지 성과가 안나온다면, 당신의 세계는 아마 내 세계와 비슷하거나 더 불합리해보이는 룰을 따를 확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세계에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면, 단순히 그 룰에 따르면 된다. 그 룰이 어느정도로 불합리한지 정확히 잘 모르겠다면 음료수가 나올때까지 충분한 양의 동전을 투입해라.

내가 아는 한 그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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