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리릭? [898698] · MS 2019 · 쪽지

2019-07-30 13: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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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영 잘찍는법(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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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3 이전까지는 평소에 운이 전혀 없었음.

근데 고3 들어와서 갑자기 모든 것에 운빨이 폭발하기 시작함.

사소한 거라도 뭐 학교에서 자리바꿀 때 한 번 빼고 다 맨 뒷자리가 걸리는가 하면

고2때까지 한번도 안 되던 광클에서 당첨되기도 하고

시험 찍기에서도 피크를 찍었다.




찍기도 실력이라고들 하는데

잘 모르겠음.

찍는게 절대 자랑은 아니니까 찍으면서 자괴감 개쩖

찍기에서 피크를 찍을 때 전적을 보자면


저번 6모 국어에서 미토콘드리아 지문을 거의 다 읽지 못했다.

시간배분에 망해서 지문 하나를 건너뛰게 생긴 것이다.

'음 ㅈ됐군'싶어서 눈을 부릅뜨고 찍기를 위해 온 기를 모았다.

3점짜리 문제는 선지에서 이상해 '보이는'선지를 고르고

2점짜리는 일단 아무거나 찍었다.

그리고 다 맞았다.














이번 7모 영어에서 1 못맞으면 자살각 잡으려고 했다.

근데 이런 망할

영어듣기 cd가 에러나서 학교에서 큰일이 난 것이다.

'음 ㅈ됐군'싶어서

뒤에 문제 풀면서 시간배분 또 개망했다고 생각했다.

그냥 해탈의 상태에서 3점짜리 빈칸들을 열심히 찍었고

4개찍어 3개를 맞아 1이 나왔다.

솔직히 자괴감 쩔었다.ㅋㅋ






수학의 경우 굉장히 논리적으로 찍는게 중요한데 

7모에서 진짜 바보같이 20번 ㄱㄴㄷ 선지 중에 ㄷ의 맞는지 여부를 몰라서

4번과 5번 중 하나를 찍게 됐다.

근데 바로 옆 21번도 사실상 찍게 됐다.

풀거 다 풀고 선지별 답 개수를 비교해보니(21번 제외)

1~5 순서로 44453이 나왔다.

즉, 20번이나 21번을 둘 다 5번으로 찍는다 해도

100퍼센트의 확률로 하나는 맞추는 것.

50퍼센트의 확률로 하나만 5로 찍기엔 너무 리스크가 컸다.

그래서 둘 다 5로 찍고 객관식 하나 나가리했다.






모 여튼..

본론으로 가서.

1. 국어 잘 찍는법

 국어는 3점짜리가 은근히 쉽다. 난도 자체는 좀 난해한데 알고보면 답이 손 흔들고 있는게 3점이다. 

3점짜리에서 답인 선지는 생각보다 다른 선지보다 뭔가 좀 어색해 보인다.

2점짜리에서 함정이 있을 순 있지만

3점짜리에서 함정이 있긴 쉽지 않다.

나같은 경우 선지들만 비교해서 '모두'라던가, '항상'이라던가, 상식적으로 뭔가 이상한 선지에 주목한다.

그중에서 더 이상한 걸로 찍는다.

그럴 때 잘 맞는다.




2. 영어 잘 찍는법

 우리의 이명학 선생님의 스킬이기도 한데

본문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를 찾는다.

제목문제에서는 거의 80퍼센트 그 단어 들어간게 답이다.

물론 함정이 있을 수 있으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반드시 검토가 필요하다.

가끔은 그 단어를 다른 단어로 살짝 바꿔서 답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

그거 말고도 선지 중에 요상하게 너무 긴거있으면

그걸로 찍기도 한다.




3. 수학 잘 찍는법

수학문제는 국어와 영어에 비해 문제수가 적기 때문에

아까 말했던 것처럼 선지별 답 나온 여부를 적어본다.

하는데 시간 별로 안걸린다.

여기서 주의할점: 찍을 예정인 문제는 카운트하지 말 것.

정확도를 낮춘다.

여튼 그거 하고 나면 한 선지의 개수가 현저히 적다는 걸 파악할 수 있다.

그걸로 확률 써서 찍으셈

주의할점: 6모때 이 법칙이 깨졌음. 수능날 어떻게될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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