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지갱 [899737] · MS 2019 · 쪽지

2019-07-27 22:39:17
조회수 1,153

내가 반수 다시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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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로스쿨 목표함

1-1학기부터 학점 3점대 중반으로 갈아버림

알겠지만 4점대 보장도 없고 앞으로 엔간히 학점 나와도

자교(중대) 로스쿨도 힘듦

그래서 일찍이 안 놀고 행시랑 cpa, 금융고시 알아봄

행시는 그냥 거의 ㅂㄱㄴ 하고

Cpa, 금융고시도 최소 3년 학교 꿇거나 다니는 둥 마는 둥 해서 공부하면

붙을 확률 한자리수

(또 그것마저 나레기 실력으론 택도 없음을 전공 공부하면서 직감)

어차피 취직 경쟁은 붙어도 그 때부터 또 시작

대학 간판은 그대로

7, 9급은 자존심 땜에 못 하겠는데 많이 준비하더라 ㄷㄷ


그짓 할 바에 단 4개월 동안 고졸 시험인 수능을 한번 더 치겠다

대학 올려서 자격증 좀만 따고 딴데 취직해야지

이전 수능 때 ㅈㄴ 아까웠으니 잘 보겠지

이 생각 하고 재도전함


무슨 복수? 그 딴게 아니라 먹고 살 걱정으로 시작했음.

그런 이유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


다행히 집안은 유복함. 대학가에 6층 건물 보유하고 부모님은 강남 한복판으로 이사 궁리 중임.

근데 부모님이 재산 떼주거나 성인 자식 먹여살릴 생각이 없으심.

사내새끼가 집에 틀어박혀 있음 지금도 가만 안두시고

애초에 당신들이 조부모님 도움 1도 없이 자수성가하신데다

나하고 동생도 그래서 어릴 때부터 호랑이 새끼처럼 키우셨음.


근데 동생은 고3 메이저 의대 수시 준비 중이라 나는 안중에도 없음.

반수도 어거지로 내가 싹싹 빌어서 겨우 시켜주신거고 

아버지는 말씀이 없으셔서 그렇지 내 학벌부터 처지까지 한심하게 보심.

그마저도 학원 장학조건 모고 때마다 안 맞으면 혼자 도서관 재수해야함.

그래서 8월 대성과 9월 모평에 내 반수의 명운이 40% 정도 달림.





아 그니까 꺼르비해야 되는데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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