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빡세 [895665] · MS 2019 · 쪽지

2019-07-18 01:11:34
조회수 221

인생 원래 살기힘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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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 어떤 애의 선동으로 왕따당한 기억들 덕택에 

고3땐 공부도 제대로못하고 방황만하다가

이제서야 마음잡은 재수생이고 2월전까지 150정도 모아서 그 돈 으로 독재중이고 엄마랑 아빠한테 십원하나 지원 안 받고 도서관에서 공부중이야. 딸 4명인 집이라 손벌리기가 많이 미안함,,,, ㅠㅠ


 지금까지 1달에 두어번 알바(일급으로 주지롱) 나가서 돈 번 걸로 생활비 충당하고 있었는데 7월부터는 공부만하라고 지원해 준다고해서 공부만 집중해서 하라해서 독서실도 다니고 그럴 생각이었어


오늘도 도서관갔다가 이러고 집와서 동생이랑 간식먹는데 작은 언니가 부르는거야 하는 말이  

엄마한테서 종양이 발견됐다네 물론 작은거라서 목숨에 지장가고 막 그런건 전혀 아닌데 9월에 수술받는다고 말해주더라 

그 말 듣고 머리가 하얘지더라 혹시나 수술 잘못되면 어쩌지부터 별의별생각이 다 들고있는 중 이야.


아직 엄마하고 못 해본게 너무 많은데 엄마 늙으면 미국할배하고 썸타고 놀꺼랬는데 우리들 때매 맛있는거 못 먹고 하고 싶은거 못하고 포기한거 밖에 없는 우리 엄마 어째 



솔직히 마음같아선 나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고 그냥 내가 일해서 엄마 쉬게해주고 싶어

내가 공부를 제대로 할수있는 마지막기회라 생각하고 재수시작한건데 포기하자니 너무 아쉽고


주말에 노가다도 다시 나가야겠지


인생 제대로 살아보고싶은데 그러기 힘든거네


그냥 공부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처음이지만 한번 적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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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대 훌리 동태 · 888469 · 07/18 01:17 · MS 2019

    저도 작년 수능 전에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공부에 집중이 잘 안 됐던 적이 있었습니다.

    마음잡고 공부하려해도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공부에 집중이 잘 안 되겠지만,

    그저 열심히 하란 말 밖에 못 해드릴 것 같습니다.

    작성자분 공부 열심히 하시고 돈 많이 버셔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 Planet · 672280 · 07/18 01:18 · MS 2016

    뭐라 말을 못드리겠네요 일단 주어진 문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 봅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