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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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에 살고있는 한 고3입니다.
저번에도 오르비에 제 이야기를 적어놓은 글이 있긴 하지만, 혹시나 모르실 분들을 위해 최대한 간단하게 적어드리자면
저는 고등학교때 깁자기 스트레스와 강박증이 겹쳐 와서 지금 3년 가까이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것도, 집중하는것도 다른사람들에비해 힘들어요..
저는 전부터 꿈과 자아실현을 동경해왔기 때문에, 항상 뭘 하려면 꿈과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공부하기전에도, 일상생활을 할때도 계속 그런 꿈과 자아실현을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런게 좀더 과도해지고, 강박적으로 변하면서 스트레스 등이 왔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꿈과 그런것들을 생각해도 별로 자극도 되지 않는것 같고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이제 아무 생각도 안하고 공부하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아요. 아마 항상 꿈과 자아실현을 자극시키는 동기부여 같은게 이제 없으니까 그런거겠지요..
그리고 제가 이제 약물을 복용하면서 점점 나아지다 보니 그런 꿈과 자아실현에 대한 느낌이 되돌아오는것도 같은데, 이게 아무래도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다 보니까 아무 생각을 안하고 공부하려고하는데 꿈과 자아실현에 대한 생각이 찔끔찔끔씩 들어요..
그래서 공부에 집중도 않되고.. 저는 그냥 아무생각 안하고 공부하고싶은데 그게 잘 않되네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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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심정인지 너무 잘 알아요 ㅠㅠ 저도 고3때 그랬었어요 상담도 받고 약도 먹어보고 방황도 하고..
그 불안감 걱정들은 (편하게 동생이라 할게요) 동생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에요.. 대부분의 수험생은 가지고 있어요
이걸 깨닫는 게 극복하는 첫 걸음이러고 생각해요 .. 저는 그런 시절 그냥 이런것들도 결국 수험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했었어요.. 동기부여와 꿈 너무 중요하죠 공부하는데 .. 근데 미래의 동생이 봤을 때 꿈도 없는데 공부마저 안 한 과거의 동생을 보는게 더 싫을 까요 아님 공부라도 한 동생이 더 싫을까요? 답은 정해져있을거에요. 이렇게 말하면 정말 공부만 걍 닥치고 하라는 거 아니야? 러고 느낄 줄 도 모르는데.. 저는 진짜 이렇게 극복했어요. 지금의 저는 과거의 꿈도 없는데 공부는 왜 해 아무 소용없어라고 생각한 저에게 공부안 한 것보다 한 게 더 소용있었을 거야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누구나 다 자기 미래는 걱정하죠 그 걱정의 정도 차이가 사람을 얼마나 힘들게 하냐를 결정하지만 결국 미래 일이잖아요. 미래의 일은 우리 미래의 우리들에게 맡겨요. 지금은 그냥 동생을 믿고 매일 나는 성공해있을거야 나는 무조건 후회따위 안 해. 미래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있을거야라고 생각해봐요.. 지금 잘 안 풀리고 그러면 어때요. 결국은 다 잘 될 거에요. 지금 그냥 동생을 믿고 지금 이 순간에 할 수 있는 , 미래를 위한 투자같은 일들에만 집중해서 해봐요 혹시 알아요?? 공부하다 꿈을 찾을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이 또한 지나가리의 주체는 동생이에요 동생이 자나가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