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3-8 푸딩 1유형에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3630044
푸딩은 POOr reaDING comprehension - 읽기이해부진을 말합니다.
위 글에서 푸딩의 원인 1~6을 말씀드렸었는데, 이중 1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 이전 글 내용 ↓↓
1. 읽으나 이해하려 하지 않는 습관
2. 어떻게 이해하는지 전략을 모름
3. 이해 작업에 필요한 능력이 없음(추론 능력 저조)
4. 추론에 필요한 지식이 없음
5. 이해할 대상(글 내용)을 유입하는 능력이 부실(읽기가 능숙하지 못함)
6. 이해할 대상을 유입했으나(읽었으나) 단어의 개념이 부실함.
1.
읽는데, 너무 열심히 ‘읽기만’ 하거나 언어 표현을 다 기억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글은 마음속에 생각이 떠오르게 하는 단서입니다. 언어 표현은 생각을 이끌어내는 단서일 뿐입니다. 그런데 뭐라고 ‘적혀 있는지’를 기억하려고 무리합니다.
읽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읽고 생각을 해야겠지요. 아무 생각이 없다....’낫 놓고 기역자 모른다’도 아니고, ‘낫 놓고 넋 놓고’-기역자를 몰라서 안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가만히 있어서 아무 생각도 안 떠오르는 그런 부류입니다.
생각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닫지 못한, 배우지 못한 분들입니다. 어렸을 때는 오히려 잘 읽었는데 그때는 자동적으로 생각이 났던 과거처럼 지금도 가만히 읽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린시절에 읽었던 글들은 보통 일상생활과 관련이 많은 서사적 글(소설)이기 때문에 애써 뭔가를 하거나, 연습으로 강화된 능력을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 새로운 내용 ↓↓
원인의 원인이라고 해야 할까요. 푸딩의 원인 중 하나인 1의 원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너무 열심히 하되, 글자에 너무 치중한 경우에 글 너머가 아니라 글 자체를 봅니다.
성격적으로 조금 소심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면 열심히 하면서도 자신의 능력이나 자신의 생각을 믿지 못해서 읽고 (내가) 떠올린 생각을 신뢰하지 못하고(자신이 제대로 읽었다고) 글을 보는 것에 치중합니다.
-> '글은 마음속에 생각이 떠오르게 하는 단서입니다' 이 말을 따라 생각을 하도록 의도적으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자신의 생각을 믿고-틀린다면 수정하면서 자기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쉬운 지문으로부터 시작해서 읽고 의미를 파악한 후 내용을 확인해봤을 때 맞다는 것을 경험해서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성공적으로 읽고 이해한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성공한 경험이 곧 자기효능감을 가져다 주니까요. 그래서 본인 혼자서는 어렵고 조력자가 필요하거나 자신이 본 지문의 내용을 잘 설명한 교재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야 성공하게끔 도와주고, 그 성공을 자기 것으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읽는 것을 좋아했고 잘 했기 때문에 똑같이 아무 생각 없이 글을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절로 이해되던 글이 갑자기 읽어지지 않으니 당황스럽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 즉, 글을 보는 것만 더 열심히 합니다.
-> 단어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이 없습니다. 따라서 읽고 이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재료인 단어를 점검합니다. 이전에 봤던 것과 조금이라도 단어 수준이 올라갔을 때 적응을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별로 다른 것같지 않아도 실제로는 이전과 단어의 용법이 세밀해지거나 단어가 비슷한 뜻이면서도 뉘앙스 차이가 있는데, 그냥 같은 단어로 처리해 버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부분은 인지심리학적인 면이라 이걸 보완해야 한다고 충고해 주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자신이 아는 정도가 아니라 더 단어를 잘 알고, 잘 쓸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지요.
푸딩이의 국어학습(언어학습)의 어려움은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기와 공부 과정에서 평가, 개선하기를 혼자 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학생들 풀어보라고 하려고요 저는 이감 많이 풀었는데 얘네는 운좋으면 1 평균...
-
이게뭐지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
-
뭐지
-
04년생 여자고 현역 2023수능 65477 이번 2025수능 54445...
-
민증 모두한테 검사함 민증검사하니 30대, 40대 심지어 50대도 있더라 그...
-
전공지식 (X) 밥 5분만에 먹기 (O) 연강이 많아서 밥 먹을 시간이 없네요..
-
국시 1달 남은 본4 vs 안철수 집도의 제외 모든 인원은 존나 프로임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당! 그동안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활동이 뜸했네요!...
-
약논술로 무휴학 반수 예정입니다 학점도 챙길거라서 ㅈㄴ 힘든 여정이 될 거 같아요...
-
한의대 약대 0
한의대 약대 지망이면 뭐가 더 좋을까요 1.과탐2개 2.사탐2개 3.과1사1
-
신라대에서 1
의대편입한 사례가 있긴함?궁금하네
-
화작은 공부를 안해 그래서 화작 시험지 순수 난이도보다 1컷이 낮음 언매는 공부...
-
사탐런 질문좀 2
수능 다시 안볼거긴한데 문득 궁금해져서 질문드림 2년동안 과탐 1or2등급 인데...
-
밤10시에 하는데 재미씀 수학 풀면서 이과 극상위권 대학생 이야기듣는거 은근 괜찮음뇨
-
공통수학이라는말이많이들리는데먼지모르겟어요
-
저희 세대는 ㅈ댄 거 맞나요?
-
김태희나 장기하는 오히려 수능 하향지원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2
김태희는 특차, 장기하는 고교장 추천제로 서울대를 갔는데 이게 각각 수능 상위...
-
메가패스 환급 0
다 충족시켰는데 3모 일자로 찍어서 입력하면 진짜로 다른거 다 제대로 해도 환급...
-
신분증검사받아? 난 안해주더라ㅋㅋ 이거 삼
-
수1은 수특한개도안틀리는데 수2는 2단계부터 뇌정지옴
-
우리학교 현재 화학 내신 1~5등만 화1하고 나머지는 다 다른과탐 2개 하거나...
-
센츄 달성!! 3
우히히
-
07 애기들아 같이 대학 가보자꾸나 (틀틀) (딱딱)
-
자꾸 치명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쳐다보는 인도 아주머니들 영상을 계속 보여주는걸까...
-
9시간 정도 찍히는데 인강을 안듣고 순수 문풀로 공시채우기 넘 빡센거같음 수학 공부...
-
사문 - 내신1베이스 한지 - 백지도 보고 어딘진 다 알음 지금부터시작
-
20학번으로 고대 입학해서 재학중입니다 국어 가형 영어 물1 지1 백분위가 99...
-
꽤나 잘하는 애들인데 꼭 틀리더라 화작도 나름의 고충이 있는 듯
-
너무 힘들긴하다 그냥 너무 어려운 과목이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미당. 4월부터는 보려고요
-
구마는 이제 잘해야만할듯
-
26수능 목표입니다. 작년 수능 기준에서 언매,확통,사문,정법 33212 맞으면...
-
현역 고3입니다!!!
-
학교 내신으로 하는데 ㅈㄴ 재밋어
-
8시 기상-> 샤워-> 다시 취침 그래서 방금일어남
-
무서워요
-
옯만추+실모배틀 하실분 12
범위는 수학 전범위
-
손날 세우면 평면 손가락은 직선 (샤프같은걸로 대체도 가능) 주먹쥐면 구 필요하면...
-
기숙학원 가격 0
수업료 면제면 얼마정도 나옴?
-
수학 너무못하니까 현 타 씨게오네
-
세상은 잔혹해 0
그래도 너를 사랑할거야
-
피램 진짜 5
뭔가 글읽으면서 나만 할수있다고 믿었던 생각들이 해설에 너무 많이 적혀있음 내가 뭔...
-
세계를 제패하고 싶다
-
일단 문의는 했는데 답변이 늦으시네요 ㅎㅎㅎ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