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아직 퇴근 못한 개발자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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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입니다.
원래 야근 거의 안 했는데 내일이 서비스 오픈이라 최근 2주 정도 야근 중입니다.
하는 일은 클라우드 / 인프라와 관련된 개발이라고 하면 사실 별로 와닿는 분 없으실테고...
데이터센터라고 서버 몇 만대 짱 박아놓은 건물 안에서
그 안에서 돌아가는 서버들 관리하고 그 안에서 도는 프로그램들 암정적으로 잘 돌아가게 자동화하는 거랑 health 데이터 수집 분석하는 거 개발합니다.
p.s. 우와 아이민!! 이런 댓글 그만 달아주셔도 됩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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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개발자 존경합니다. 해당 직군에 만족하시는지요? 요즘은 백엔드로 전환하려는 개발자 분도 많이 보았습니다.
경영학과에서 컴공 복전하면 시너지가 있다고 많이 들었는데 어떤 부분에서 시너지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없습니다. 학부 수준의 문과 지식은 학교 수업 빡세게 듣고 별개로 외적으로 죽어라 공부했을 정도에나 사회에 나가서 그쪽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적 소양의 자격 정도이며 그냥 복전으로 쪼개가며 적당히 했을 때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복잡한 사회를 이해하는 기본 교양 정도입니다.
물론 금융SI 개발자나 기업 업무시스템 SI 개발자등을 하는데 있어 비즈니스를 이해하는데 도움은 될 수 있지만 이런 분야는 사실 컴퓨터공학적인 이해에 바탕을 두고 있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 백지 상태에서 나온 6개월짜리 학원생도 달려 들면 어떻게든 일은 하는 분야라 컴퓨터공학적인 지식이 처우에 있어서 큰 차별점이 되기 힘듭니다. 솔직히 인서울 상위권 대학교 경영학과 나와서 저런 쪽으로 가는 사람도 드물고요.
어느 한 쪽의 지식이 석박사 수준에 도달한다면 또 약간은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그렇지만 학부 수준 복수전공은 시너지를 말하기엔 양쪽 모두 너무 어중간 합니다.
물론 시장과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이 일정 이상의 개발 능력을 갖췄을 때 그것을 실현 시키려고 하는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유리하기는 합니다만, 사실 그런 뜰만한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는 수업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이것도 전공과의 시너지라고 보기엔 좀 애매합니다. 이런 논리면 모든 전공과 시너지가 있거든요. 어찌보면 그건 또 말이 되네요
언제 읽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댓글 남기고 갈께요.
문과 반수로 컴공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1. 컴공 취업시장에서 나이 커트라인이 어느정도인가요? 아무래도 반수하고 있고, 석사과정도 밟고 싶은데, 그러면 27살(여자)가 되어서... 아직 사회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나이가 중요한 걸로 알고있어요. 몇살이 커트라인으로 보시나요?
2. 적성이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저는 코딩을 다룬적은 없고, 비슷한 거라고는 엑셀함수 배운 것 밖에 없는데, 이때 많이 재미있어했었어요. 물론 수능 끝나고 한번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코딩하고 엑셀함수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