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기엔 아까운 수시이야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3495697
안녕하세요. 7월 13일 한강의흐름님과 같이 설명회를 하게 된 송희석 이라고 합니다.
다만 '정성'이라는 용어때문에 평가를 하는 방법을 일정한 틀로 가두는게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틀을 찾고 싶은 생각이 저는 들었고 그래서 현재까지 나와있는 학생부종합전형 자료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작년부터 고민했습니다.
예전에 관련글들을 쓴게 있었는데 일부 올려봅니다.
우선 이 사진부터 봅시다.
- 2019학년도에 대교협이 처음으로 이 자료를 만들어서 자료실에 올려놓았습니다. 저는 당시 저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대교협에 전화해서 물어본적이 있고 당시 대교협은 어디가 사이트 리뉴얼을 하는 과정에서 대학마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방식에 대해 업무요청을 보냈고 거기서 받은 자료를 가지고 체크를 했다고 했습니다. 물론 실제 입사관이 평가항목중 하나를 평가할때 저기에 동그라미 쳐있는 것만 보는지 안보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도 생기부와 자소서에서 각 대학마다 평가항목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그렇다면 저 평가항목에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럼 위 사진에서 가천대만 봅시다. 가천대 평가항목은 총 4가지입니다.
기초학업능력-전공적합성-인성-성장가능성
가천대는 저 평가항목 정의를 어떻게 내리고 있을까요? 우선 입학처 사이트를 가서 찾아보았습니다.자 이제 우리는 가천대 평가요소에 대한 정의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평가요소마다 어떤 항목들을 보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것은 연결이겠죠. 다만 여기서 주의할것은 스스로가 생기부를 보고 판단할때 감정적인 판단을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가천대 인성은 공동체에 기여하고자 하는 협동,배려,갈등관리 등의 생활전반에 걸친 지원자의 품성을 나타내기에 그 품성만 생기부 항목별에 있으면 끝입니다. 아니 누가 봐도 그게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충분한것입니다. 즉 생기부에 있는 텍스트만 가지고 판단하자는 뜻입니다. 생기부에 없는 평소 품성은 어찌보면 입시를 지원하는데 있어서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바라보는 시각은 이게 전부입니다. 별게 없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하실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생각한다.
그 대학 평가요소를 확인한다.
평가요소가 어떤 항목들을 위주로 보는지 확인한다.
평가요소가 있다면 그 평가요소를 총괄적으로 평가하는지 분석적으로 평가하는지 확인한다.
그 대학에서 이야기하는 평가요소에 대한 정의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내 생기부를 보면서 오로지 생기부 와 자소서에 있는 텍스트만 가지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말하는 평가요소에 대한 정의가 해당 항목별에 유기적으로 잘 나타나는지 고민해본다.
이상입니다. - ------------------------------------------------------------------
- 이 외에도 입학사정관들이나 입학처에서 일하는 분들도 연수를 받는다는걸 충분히 알 수 있을겁니다. 올해 6월 대교협 입학사정관 연수교재에 나온 내용 중 일부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방법]
....(중략)
1) 평가 요소별 등급부여
아래 인용된 입학사정관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비학업성적영역에 대한 평가는 연구대상으로 선정된 모든 선도대학들이 미리 정해둔 평가 요소별로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을 취했다. 1단계 서류 심사의 등급은 대체로 5등급을 정하고 있었으며, 2단계 면접심사에서는 5등급에서 7등급으로 정하여 각 평가 요소에 대해 등급을 부여하였다.
'비교과영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라고 하면 비교과 영역 자료 자체를 바로 평가하는게 아니라 나름대로 우리가 평가를 할 수 있는 평가영역, 혹은 평가역량을 정해놓고 그런 역량이 그런 비교과영역자료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추출을 해가지고 척도를 만들어놓고, 우리 학교에 경우 1에서 5점까지 척도를 정해놓고 이 아이가 5등급에 해당되는 아이인지 3등급에 해당되는 아이인지 판정을 내려서 점수를 메기는 식으로 평가를 하는 거죠(입학사정관 3)'
'보통 다른 대학들은 A, B, C, D, E 이렇게 줄거에요. (저희는) 상위 단계를 좀 더 세분화했습니다. 보통 S 같은 경우는 정말 뽑고 싶은 학생일거에요...S는 극소수에요. 한두명 정도? 그리고 A는 보통 합격이고, B에서 어느 정도 갈리죠(입학사정관 5)
.....(중략)..... - ----------------------------------------------------
이건 총괄적 평가와 분석적 평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
대표적인 분석적 평가 대학은 중앙대 입니다. 중앙대 수시 모집요강 67페이지만 보더라도 요소별 평가비율이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이렇게 추론합니다. 다빈치형인재전형에 지원할 때 '학업역량-탐구역량-통합역량-발전가능성-인성'을 각각 20%씩 배점비율이 있는데 유독 학업역량에서 내가 20%배점 비율이 굉장히 낮다면 나머지 영역이 전부 만점을 받았어도 과연 유리할까? 라는 생각으로 출발합니다.
물론 제가 중앙대 입학사정관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점수가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단순하게 접근해서 내가 평가요소별 배율을 그래도 적용해서 14-20-20-20-20으로 맞았다면 94 이고 다른 지원자가 19-19-19-19-19라면 95가 되서 오히려 불리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로 분석적 평가를 하는 대학에 자소서를 쓸때는 오히려 평가요소중 나의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내용으로 쓰는게 더 좋다고 판단한것입니다.
다만 총괄적 평가는 다소 다릅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서울대입니다. 서울대 평가요소는 총 3가지입니다. 학업역량-학업태도-개인적 소양 입니다. 이 3가지를 특별히 배율로 나누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평가를 하는 입장에서 한 부분이 탁월하게 뛰어날경우 나머지 요소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그걸 커버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것입니다. 물론 서울대를 지원하는 집단 자체가 우수하다보니 총괄적 평가가 오히려 어울리는 거겠죠.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쓸때 총괄적 평가를 하는 대학은 오히려 평가요소중 본인의 강점을 더 드러나게 쓰는게 좋다고 생각한것입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추론을 통한 생각일뿐입니다. 저하고 반대로 해석하는 분들도 실제로 계십니다. 오히려 분석적 평가 대학은 자신의 강점을 더 강하게 드러내서 오히려 부족한 부분을 보정하게 만드는게 좋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고 총괄적 평가일경우 오히려 약점을 보완해야 전반적으로 균형잡힌 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마지막으로 설명회 참석하시는 분들께 부탁말씀은 뻔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기에 기본적으로 참석자분들은 본인이 지원하고자하는 대학의 모집요강 정도는 1회독 하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어느정도 내용은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서 이야기를 전달해드립니다. 모집요강을 읽는 설명회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년도와 모집인원이 달라진다면 어떤 변화가 예측될지?
최저 변화가 있다면?
전형 자체 변화가 있다면?
단계별과 일괄전형은? 단계별도 3배수 4배수 5배수 차이는? 5배수이지만 모집인원이 3배수보다 적다면? 5배수 최저가 3배수보다 맞추기 편하다면?
등등....여러가지 대학별로 이야기를 드립니다.
설명회 많은 참여 바랍니다. 그럼 이만 꾸벅
아래는 설명회 관련 링크입니다.
https://academy.orbi.kr/event/20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연세대가 연희세브란스대인건 오늘 처음알았네
-
드랍하고 드릴 남은거랑 설맞이 넘어갈까요 하프모라 해서 슴슴할때 풀려고 샀는데 너무...
-
조용한건가
-
기상청, 국민과 기싸움?…"일기예보는 권력, 불만 있다고 깎아내리면" 5
최근 잦은 일기예보 오류로 많은 비판을 받는 기상청이 한 기상 전문가의 의견을...
-
방금 5-1 10분 남길래 싱글벙글 채점하고 60점대 목격 후 충격 먹음.....
-
트럼프 47% vs 해리스 45%…바이든 사퇴 후 '초박빙' 접전 1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력한 대체 후보로...
-
가서 5문제인가 풀고 하나도 못풀었음
-
“설명할 수 있어야 1등급이다” 이런 뉘앙스의 쇼츠임 내용은 다항함수 f(x)가...
-
님들이라면 어디쓸건가요? 문괍니다 셋 다 안정으로 쓸 거에요.(각 학교별 환산...
-
교육청은 2등급 평가원이나 더프는 2,3 나오고 뉴분감 막 1회독했음. 뉴런...
-
(우리학교 간판 동아리 @라고하자) @는 과학동아리 인데 딱봐도 생기부 빵빵하게...
-
원아이드잭님 5
아시나요
-
보통 언제까지 n제 푸시나요?
-
영어 기출 0
3~4 진동하고 기출을 처음 풀어보려고 하는데 혼자서 마더텅이나 자이풀면 유기할것...
-
군대 훈련소 동기 중에 고대 보정관 다니는 애 있었는데 거의 초반에 호실 인원들...
-
문학은 100퍼 2지문은 연계되니까 수특수완 꼭 해야 한다는건 알겠는데 비문학은 할...
-
1시 30분에 정확히 끝내고 내보내주나요?
-
인강 중에서 추천 좀요 계속 틀려서 개념 복습하려고요
-
미적분 질문 3
여기서 g(t)미분할때 왜 f'(t)가 곱해지는거에요?
-
21수능 국어 백분위 100, 수학(나형이긴한데) 백분위 100, 영어 100점,...
-
39까진데 아 ㅅㅂ
-
고2 6모는 국어 81(2등급 중후반) 수학 97 영어 98(운이 좀 따랐음 현재...
-
한분이랑 하긴 했는데 혹시나 한번더 국어라도 살려야 한다
-
강대 써킷 1
써킷 몇분잡고 풀어야되요?
-
혹시 확통러 계시면 답 맞춰볼수있을까요 답이 뭔가 찜찜하게 나와서
-
강k 점수 3
96->88->80 공차가 음수인 등차수열
-
불면증인데 6
저녁에 운동 좀 쎄게 하면 잠이 잘 올까요…? 미치겠다 매일 3시 반에 자고 7시에...
-
가형 얘기 보니까 궁금하네..
-
화작으로 부탁드립니다..
-
에휴 1
22 30풀었는데 틀린거 같네 살자하러 갈게
-
선어말어미 6
현재시제 선어말어미 ‘-ㄴ-’ 뒤에 오는 어말어미는 무조건 종결어미인가요?
-
밥 먹을 때 1
밥 먹을 때 다들 뭐 하면서 드시나요 원래 유튜브 보면서 먹었는데 갈수록 뇌가...
-
제 밴드 가입을 승인해 주실까요 …
-
7투스 미적 30번 14
7이라고 말해줘 제발
-
동창 카톡프사가 이거던데 안친한데 궁금해욬ㅋㅋ
-
x<t에서 f(x)=2f(t)의 실근 개수가 바뀌기 위해선 2f(t)가 f(x)의...
-
늦게 일어나서 7시까지 공부해야겟넹
-
29는 못품
-
여름방학에 개념 안 되어있으면 3등급 미만 각오해야됨
-
윤성훈 사문 스피드개념 들을까요 아니면 그냥 개념강의 들을까요
-
답좀 쪽지로 보내 주세요 궁금함
-
주제넘게라니...
-
채득기라는 사람은 1604년(선조 37) 1645년(인조 23) 으로, 인조때의...
-
굿즈로 한탕하기 0
-
7투스 치신분? 0
답좀요
-
오늘은 상수 꺼내면서 항 개수 안 곱했네..
-
그것이 문제로다. 지금와서 보면 확통도 메릿이 확실하게 있고 화작도 메릿이 확실하게...
-
깨 0
닫
-
일본 코로나 환자 10주 연속 증가세…변이바이러스 전국 확산 1
일본에서 10주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늘고 있다고...
정시지만 내신 1점 후반대로 상향 스나이핑 해보려 하던참에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의대라면 이번 설명회때 일부 이야기를 드릴 생각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번 입결이 낮게 나올만한 곳을 말이죠..
문과인데요?ㅋㅋ
문과는 학과로 나뉠듯 합니다.
여튼 정보감사합니다. 지방러긴 한데 고려해보겠습니다 ㅠ
혹시 이번 입결이 낮게 나올만한 의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여기에 쓰면 제가 설명회때 할 이야기가 없답니다. ㅜㅜ 죄송합니다.
추천! 근데 설명회 참가 비용같은거 있어요??
설명회 링크 가시면 정보가 있습니다. 일부 있습니다.
네!
수능은 문과로 보는데 한의대랑 수의대만 쓰는 학생은 무슨 계열 들어야 하나요
수시 기준으로는 이과참석이 맞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간단한거 쪽지로 질문 가능할까요?
네. 주세요. 근데 답변이 늦을수도 있습니다.
메디컬 계열 이야기는 얼마정도 시간을 배분하실건가요?
지금도 고민중인데 최소 30분이상은 잡을듯 합니다.
한창 수시 준비했을 때 알아봤던 얘기로는 연계를 통한 평가를 많이 강조한다 그러시더군요. 단순한 수상 실적보다는 그 수상과 관련한 동아리 활동이나 세부특기 사항 등등..
그래서 자사고에서 상 수십개씩 받아놓고 떨어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학종도 생각보다는 복잡하지 않은게 합격자들 자소서, 스펙 싹 모아놓고 비교하면 평가요소를 얼마든지 파악할수 있죠.
깜깜이 전형이라고들 하지만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이들은 대충 붙고 안붙고는 쉽게 판단할수 있다 생각합니다.
요런 글들을 현역때 읽었으면 지금쯤 대학다니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슬프네요 ㅠ..
학종 준비하시는 분들 힘내시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내신 2.5, 현재 2학년 일반고. 목표는 의치한수입니다. 내신을 올릴 자신이 없고 최대한 해도 오르지 않는데, 의치한수 아니면 대학 가고싶지 않은데 과감히 버리고 정시 올인하는게 좋은 선택일까요..?
저는 정시 올인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함당
이과 3학년 이에요
대부분 학생들은 고3 1학기에 버리나요?
아뇨
근데 의치한수를 바라는 데 2.5면 강남이라도 저 성적으론 불가능합니당
2학년 1학기까지 한거면 50%는 끝난건데
남은 성적을 올 1 받아도 1.75겠죠 (사실상 불가능)
그래도 수시로는 의치한수는 어려울거구요
결론적으로 ‘의치한수’의 특성상 정시 올인이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재수못하게 하려고 정시 못파게하네요.
아구 ㅠ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시고 화이팅하세요!!
모집요강 꼭 읽어보고 가겠습니다^^
의대 교과전형 예측내신컷도 설명회에서 다루실 예정이신가요?
예측내신컷을 명확히 말하진 않겠지만 입결이 낮아질것 같은 대학 높아질것 같은 대학 이야기 정도는 이야기합니다. 근데 예측내신컷을 명확히 숫자로 표시해서 설명회 자료로 뿌리는 곳이 있나요?~^^;
너무 극단적으로 여쭤봤네요 ㅋㅋㅋㅋ
간단한 쪽지 혹시 봐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