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무디 [874879]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07-07 00:25:42
조회수 1,093

시험문제 오류나면 학생들 잘못이다 (ㅈ반고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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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반고 3학년 정시러임. 우리학교가 부산에 좀 외지고 교육환경이 좋지 못한 학교인데 쌤들 상태가 말이아님..... 이번주 금요일에 기말고사가 끝났음. 셋째날 자연통합수학( 미적2 + 확통 ) 푸는데 12번 문제가 내가 풀고나니까 이상한거야... 한 함수의 변곡점의 접선과 변곡점을 지나며 수직인 직선과 x축으로 이루어진 삼각형 넓이를 구하는 거였는데 풀고나니 답이( 91/256  × √3 )인거야. 난 처음에 내가 잘못 푼 줄 알았지 당연히. 싹 새로 지우고 다시 풀어봤는데 또 답이 똑같이 나오는거야. 객관식이라 선지에는 전부 8/3 × √3 같은 예쁜 답밖에 없는데 말이야. 아. 오늘 내가 컨디션이 안좋구나. 하고 다시 풀어봤지. 그런데 세번을 풀어도 똑같이 나오길래 멘붕. 수특 변형문제라 당연히 풀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거든. 정말 오만 생각 다함. 와 내가 이렇세 수학을 못했나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 다음문제 넘어갔어. 시험이 끝나고 답이 뭔지 궁금해서 우리반에 몸이 아파서 재수하는 형이 있거든? (3학년 두번 다니는거지 ) 내가 답을 물어보러 갔는데 형도 못구한거야.

그래서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까 시험출제 오류. 정말 열받았지. 근데 내가 진짜 화난건 그것 때문이 아니야. 뭐 문제 변형해서 내다가 실수할 수도 있지. 근데 중간고사에서도 풀제 오류있어서 재시쳤단말이야? 더 열받는건 그 다음날 선생이 우리반 들어와서 한 말이 가관이야. 재시 내일 칠거야. 5분주고  한 문제만 재시 친다고. 근데 그 다음에 한말이


" 야 1차적인 잘못은 나에게 있지만 너희들에게도 2차적인 잘못이 있어 ~ . 왜 시험 칠때 말 안했니 ??? "


" (ㅅㅂ 뭐라노 저인간) 저희가 잘못 푼줄 알았죠 ~ (살짝 열받음) " 


" 너희 중간고사때 못느꼈니? 너희가 말을 했어야지 ~ "


........뭐?


내가 빡친건 저 두 문장 말하고 간거 때문임. 아니 저게 말이가? 자기가 문제 실수 해놓고 우리보고 뭐라하고 진짜.지방일반고 수준 나오는거 같음... 학교에 좋고 참선생인 분들도 많지만  그만큼 글러먹은 쌤들도 많은거 같음.... 과고있다가 내려와서 그런지 좀 많이 그런부분이 느껴짐. 제발.... 일반고 쌤들도 어느정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해야하고 학구열 넘치는 사람들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함..... 진짜 내가 과민반응 인가? 어떻게 생각해?


 [ 요약 ]

1. 기말고사때 미적2문제 하나 뻑나서 선지에 답이 없었음

2. 근데 시부레 중간고사때도 똑같은 상황 있어서 재시 쳤었음

3. 근데 또침 ㅠㅠㅠㅠ

4. 재시 공지하러 왔을때 (위에 말꼬리표 해놓음) 그 수학 문제 잘못낸 선생이 개소리함

5. 쓰니 개빡침

저 수학선생 이상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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