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stice [864009] · MS 2018

2019-06-20 08:52:47
조회수 343

마지막으로 학교를 가며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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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절반이 지나 가는데 나는 어떻게 살았는가

구구절절 다 적진 않겠지만 잘했다고 생각한 것보단

후회스러운 일들이 많았던 거 같다.



큰 마음을 먹고 반수를 결정했다. 지금 있는 곳은 내 성에 차지도 않았고, 얼떨결에 오게 된 곳이기 때문에.. 집이랑 멀다는 점과 입학초반에 이 학교에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것도 한 몫 한다..맘에 안드는 선배들도 한몫하고. 시험 수준도..심각했다....그 심각한 시험에서 나온 50점이라는 동기들의 평균 점수도...암튼 뭐. 이젠 이건 중요하지 않다.


남은 2019년 절반, 그러고 수능까지 남은 147일.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수능이 끝난 이후더라도, 작년처럼 살면 안 된다.



지금까지 지방에 방목된, 아직 고딩 티를 못 벗은 갓대학생 스무 살 삐약삐약 새내기였다면


나는 이제부턴 서울에서 푸릇푸릇한 예과생활을 준비하는 번데기 속 애벌래인 것이다..



작년보다 더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다. 나는 굳게 믿고있다.


물론 그 과정은 고단하다.


당장 어제만 해도 학원에서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 모르겠다.


그러나. 작년의 경험으로서.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지만 너무나 빨리 갈 것이란 걸. 이것도 적응 되면 괜찮아 질 것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멘탈을 추스르고 나 자신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내뱉는다.



"힘내자"


전국의 모든 반수생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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