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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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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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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모 팀의 모 투수가 생각나네요
그런식으로 굴려지고 어깨가 무너지고 투수생명이 마감되었죠
선생님으로 치면...정신적으로 혹사당하다가 결국 명퇴하게된다.
비유가 쫌 그렇지만 이것이 현실이니 참 난감하네요
송창식
십년이상 교사하시는 분들은 무뎌지는걸까요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 걸까요
그냥 그런사람들이지 하는걸까요
참 슬프네요
그저 한달 월급을 기다리면서 사시는 분들도 계시고
가지각색이네요
직장인들이 보기에 7시는 엄청 이른 시간이고 교사는 공무원이 아니라 교육자로 보기 때문이지요
초등학교인가요?
네.
왜이러는걸까요정말
번호 두개쓰시면 되지 않나요?? 주중에 학부모 연락만받는 번호..
힘드시겠어요 ㅠㅠ
초등학생인 동생이랑 같이 살고있고, 나이드신 어머니를 보필해서 이것저것 초등학교 사정을 조금이나마 알고, 미래의 초등교사를 꿈꾸는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면,
1. 학부모님들은 학교에서 자식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잘 지내는지, 숙제는 잘 해가는지.
2. 알림장이나 클래스팅으로 알림을 보내도, 설명이 부족한 경우엔 막막합니다 ex)우리동네 문화유산 조사하기.(조사양식이나 하는 방법을 학교에서 가르쳐 줬다고 해도 아이들은 금방 까먹고 잘 모르겠다고들 합니다.)
3. 선생님들은 일찍 퇴근하시지만, 회사원분들은 집에 도착하면 9시 가까이 됩니다. 그제서야 학원 갔다온 아이 챙기면서 1,2번의 내용을 궁금해 하겠죠. 당장 내일까지 해야하거나, 학원 스케쥴로 인해서 당장 해야하는 경우 맘이 급해지죠. 회사에서 편안하게 일하고 왔으면 또 모를까 상사한테 꾸지람 좀 들은날에는 힘들겁니다. 물론 문자 한 통 없이 다이렉트로 전화해버리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근데 나이가 드신 학부모님일 경우에 노안 때문에 문자보다 전화가 편하신 분들도 있을겁니다ㅠㅠ
이밖에도 정말 많은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갈등이 있고, 역시 대화를 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서로 배려를 해야하는데 그걸 누가 가르쳐줄 수 있을까요...? 짊어갈 짐이 너무 많네요...
저라면...
오후 6시 이후 전화는 안 받고 다음 날 오전에 전화합니다.
요즘 52시간 노동 운운하는데, 교사만 무한 근무? 그럼 초과 수당 주든지요.
만약 부모님이 "늦은 시간에만 전화가 가능하다"고 하면 그건 어쩔 수 없지만... 해서 요즘 교육청에서도 오후 6시 이후 부모님들이 전화하는 것은 피해달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걸로 압니다.
결국은... 전화기 두 대가 필수인가요?
아니면... 전화기를 아예 공개하지 않는 것이지요. 모든 것은 면 대 면 상담. 정말 교육에 관심이 있으면 학교로 오세요... 김영란 법 때문에 커피 한 잔 얻어 마셔도 안 되니 서로 부담도 없고...
한국 정서에서 전화번호를 미공개하는건 쉽지 않다고 말씀하셨던 초등학교 부장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저 역시도 교사도 학생의 보호자 중 한명이기도 하니 학생 신변과 관련하여 긴박한 상황에서는 연락이 닿을 방법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학부모들 사이에 퇴근 후 교사의 고충을 이해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게 베스트겠죠ㅠ 요즘 이 문제가 언론에서 다뤄지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것 자체로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