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으로 풀어내는 고3 6월 34번 킬러문제 풀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3021512
안녕하세요. 상위권 학생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오르비에는 타 커뮤니티에 비해 제 글을 필요로 하는 학생분이 적을 것 같지만..
전에 독학서 글을 올리며 영어를 어려워하는 몇 학생분들에게서 연락이 왔기에
그분들처럼 많지는 않지만, 영어를 어려워하는 오르비 학생분들을 위해 글을 적습니다.
저는 기본을 중요시 하는 선생으로서, 기본이 튼튼하면 문장이 똑바로 읽히므로, 기본이 튼튼하면 문제가 얼마나 쉽게 풀릴 수 있는지를 역설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상위권 학생분들이 아닌 중하위권, 하위권 학생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글입니다.
글재주가 없어 문제풀이 글을 어떻게 해야 학생들이 쉽게 읽을 수 있을지.. 가독성이 부족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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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킬에 대해 얘기하는것을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스킬은 너무나도 좋고, 또 저도 애용하고 있지만, 스킬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어차피 많이 계시고,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중 7할은 스킬을 써서는 안되는, 준비가 덜 된 학생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학생들이 스킬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은 좋지만, 스킬에 의존하며 기본적인 피지컬을 늘리지 않을 것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르비 학생분들은 상위권이 많아 스킬을 써도 되는 분들이 많을것같아요 ㅎㅎ)
다만, 수능 빈칸 추론은 스킬을 안쓰면 너무 피곤해지기 때문에..(-_-) 이번 글에는 기본과 스킬을 적절히 배합해서 풀어봅니다. 즉, 기본과 스킬을 적절히 쓰면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는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영어 만점은 '기본'에서 출발합니다. 기본은 즉, 문법과 독해입니다. 문법과 독해가 튼튼해야 독해를 똑바로 할 수가 있습니다. 기본이 갖춰진 상태에서, 킬러 문제가 얼마나 쉽게 풀리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현재 어느 사이트에서도 해설지가 풀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으로 문제를 푸는 제 글이 기본의 중요성을 어필하는 좋은 근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역과 의역까지 적으면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의역을 적절히 가미해서 해석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Not all Golden Rules are alike; two kinds emerged over time.
모든 황금률이 똑같은 건 아니다. 두 종류가 있었다. 오랜 시간동안
The negative version instructs restraint,
부정적인 황금률은 규제를 지지하고,
the positive encourages intervention.
긍정적인 황금률은 중재(조화)를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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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추론을 쉽게 풀기 위한 꿀팁중의 꿀팁 두 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대응어를 찾는다. 빈칸추론에서 대응어를 찾으면 내용이해가 정말 쉬워집니다.
2.영어를 쓰는 사람들은, 같은 말을 반복하는것을 몹시 싫어합니다. 따라서 위에서도 instructs(지시하다)와 encourages(격려하다)를 써주는데, 결국 이 둘은 똑같은 얘기입니다. 즉, 뜻을 똑같이 통일해서 해석해도 된다는겁니다.
자, 여기서 이제 우리는 부정적인 황금률은 규제를 지지하고, 긍정적인 황금률은 조화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둘은 우로봐도, 좌로봐도, 위에서 보고 아래서 봐도 뜀뛰기하고 밥먹으면서 봐도 무조건 대응어인겁니다.
대응어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를 짤막히 적어드리겠습니다. 빈칸에서 대응어를 찾으면, 결국 뒷 내용은 그 대응어에 대해 번갈아가면서 설명을 하는 구조입니다. 즉, 어떤 문장이 등장했을때, 그 문장은 A아니면 B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문장이니 내용을 이해하기 매우 수월해집니다. 즉, 일종의 '배경지식(이 문장이 뭘 설명하려는지)'을 알게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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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s sets a baseline of at least not causing harm;
하나는 기준선을 최소한 해를 끼치지 않는 것에 둔다.
→ 이것이 바로 '규제'에 대한 황금률, 즉 부정적인 황금률에 대한 설명
the other points toward aspirational or idealized beneficent behavior.
다른 하나는 기준선을 출세지향적이거나 도움을 주는 행동에 초점을 둔다.
→ 이것이 바로 '조화'에 대한 황금률, 즉 긍정적인 황금률에 대한 설명
계속해서 대응어에 대한 설명이 나란히 병렬로 나오고 있습니다!!
While examples of these rules abound, too many to list exhaustively,
이 황금률의 예시들은 너무 많아 일일이 기록하기 힘들지만
let these versions suffice for our purpose here;
이 황금률들이 너의 목적에 충분하게 해라 여기(있는 황금률들 말이다)(;뒤에 있는 황금률들을 가리키는 말이 here임)
(즉, 이 황금률들을 너의 목적으로 삼아라 정도로 의역하면 됨)
"What is hateful to you do not do to another" and
"너에게 혐오스러운 것은 다른 사람에게 하지도 말 것"과
→ 규제에 대한 황금률, 즉 부정적인 황금률에 대한 설명
"Love another as yourself"
다른 사람들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라
→ 조화에 대한 황금률, 즉 긍정적인 황금률에 대한 설명
Both versions insist on caring for others,
각 황금률(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들은 다른 사람을 돌보는 것을 지지합니다.
→ 아까 얘기했다시피, 영어는 같은 단어를 반복하기 싫어하니까, encourage, insist on, instructs등을 써주는건데
결국 의미는 다 똑같아요. 그냥 '지지하다'로 해석하면 됩니다.
whether through acts of omission, such as not injuring, or
나태한 행동을 통해, 예를 들면 (타인을)다치게 하지 않는것 혹은
→ 규제에 대한 황금률, 즉 부정적인 황금률에 대한 설명
through acts of commission, by actively intervening.
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활동적으로 개입하는것으로서
→ 조화에 대한 황금률, 즉 긍정적인 황금률에 대한 설명
Yet while these Golden Rules encourage an agent to care for an other,
그러나 이 황금률들이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사람들을 지지하지만,
(꿀팁드립니다. while이 ~반면에, ~이지만으로 쓰이면 십중팔구 콤마(,)랑 같이 쓰입니다 다 알고 계신다면.. 네 ㅎㅎ;)
they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빈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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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결국 앞 내용은 '황금률의 두 종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겁니다. 뭐 수식어구가 긴데 대충만 알아도 됩니다.
(감풀이로 대충 아는것과, 제대로 독해한 후에, 아 이거 별로 안중요하네, 머릿속에서 삭제하자. 해서 대충 아는건 분명히 다릅니다.)
긍정적인 황금률: 조화를 중시하고, 타인을 돌보고 내 몸처럼 사랑하자! 이게 바로 타인을 위하는 황금률이야!
부정적인 황금률: 규제가 중요해! 그냥 남한테 피해나 주지마! 이러한 황금률도 역시 타인을 위하는 황금률이야!
대충, 뭐, 이 얘기 하고 있는겁니다.
암튼 블라블라 얘기를 했더니.. 빈칸 뒤에서 무슨 말을 하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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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ful displacement of concern away from the ego nonetheless remains partly self-referential.
그 걱정에 대한 의미 있는 감정 변화(감정이동)는 자아를 떠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 자신을 참고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해줄거야.
→ 자아의 개념을 떠나, 감정이 변화되더라도 너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여전히 알 수 있다는 뜻인 듯.
(빈칸은 의역이 중요합니다. 그 의역이 문맥을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어느정도 의역을 해도 문제 맞히는데에는 별 지장이 없습니다. 즉, 맥락을 고려한 개연성 있는 해석이 중요합니다. 물론, 당연히 의역은 '감'으로 때려맞추는게 아니라, 문맥을 고려하고 본인이 '직역'한 것을 바탕으로 하는겁니다.)
Both the negative and the positive versions invoke the ego as the fundamental measure against which behaviors are to be evaluated.
부정적인 황금률과 긍정적인 황금률 양쪽 모두, 판단되어야 하는 어떤 행동을 비교할 때 근본적인 척도로 '자아'를 듭니다.
즉 어떤 행동을 하고 판단을 받을 때는, '자아'가 그 행동에 대한 판단 근거라는겁니다.
→ 황금률에 대해 설명을 하더니, 갑자기 뜬금없이 걱정에 대한 감정 변화, 자아 등 감정에 대한 내용이등장하네요??
다행히 마지막 줄에 뜬금없이 자아가 등장한 이유가 적혀있습니다.
황금률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자아'를 그 행동을 판단하는 척도로 쓴다는겁니다.
따라서 빈칸은 황금률에서 갑자기 걱정과 자아에 대한 내용이 나올 수 있도록, 그 사이를 연결해주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마지막 줄(황금률은 어떤 행동을 판단하는 척도이다~~)은 그 빈칸이 뭔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더 도와주는 용도이고요.
따라서 황금률과 자아의 내용을 이어줄 수 있는 4번이 와야 합니다.
4번을 넣으면
they don't require abandoning self-concern altogether.
황금률은 자기 자신에 대한 걱정을 전적으로 버리는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The purposeful displacement of concern away from the ego nonetheless remains partly self-referential.
그 걱정에 대한 의미 있는 감정 변화(감정이동)는 자아를 떠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 자신을 참고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해줄거야.
→ 감정을 '전적으로 버리는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했다!! 즉, 감정을 전적으로 안버리고, 일부만 버려도 의미있는 감정이동이 생긴다는 것! 어떄요?? 내용이 이어지죠?!
왜 다른 선지들이 답이 아니냐? 물으시는 분이 계십니다. 해석을 해보면 전부다 헛소리에요 ㅜ 이 문제는 딱히 비슷한 선지도 없는데 왜 정답률이 이렇게 낮은지 모르겠네요.
각각 해석 대입해보면 1235번 모두 헛소리여서 굳이 해석까지 대입해보진 않겠습니다.
자, 이것이 100% 정석 오브 정석으로 문제를 풀었을 때입니다.
해석이 너무 길죠?ㅎㅎ 네 맞습니다. 너무 깁니다.
다만, 많은 학생분들이 착각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무조건, 스킬을 쓰면, 문제가 슥삭슥삭 풀릴 줄 압니다. 그 스킬이 왜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스킬은, 정석으로 공부하다보면 저절로 익혀집니다. 또, 그렇게 익히는게맞는겁니다.
물론 사교육 선생님의 힘이나 인강의 힘을 빌어 편법으로 그 과정을 건너뛰고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기본이 튼튼할 때, 스킬을 가장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겁니다.
기본이 부실한 학생은 '스킬'에만 의존합니다. 기본이 너무나도 부실한데도요.
문장 독해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감으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학생이 전체의 7할이 넘어가는것이 현실인데, 어떻게 이런 스킬을 제대로 구사한다는 말입니까?
자, 그러면 이제 문제를 빨리빨리 풀어봅시다.
실전에서 문제는 아래와 같이 풀어야 합니다.
Not all Golden Rules are alike; two kinds emerged over time.
모든 황금률이 똑같은 건 아니다. 두 종류가 있다. 오랜 시간동안
→ 황금률? 아 이 글은 황금률에 대한 설명을 하겠네.
The negative version instructs restraint,
부정적인 황금률은 규제를 지지하고,
the positive encourages intervention.
긍정적인 황금률은 중재(조화)를 선호합니다.
→ 어? 대응어 두 개(부정적 황금률, 긍정적 황금률) 나오네. 이건 뭐 위로 봐도 아래로 봐도 옆으로 좌우로 뜀뛰기하며 봐도 무조건 대응어다. 이제 이 대응어에 대한 설명이 주구장창 나오겠구나!!
Ones sets a baseline of at least not causing harm;
하나는 기준선을 최소한 해를 끼치지 않는 것에 둔다.
→ 오케이, 부정적 황금률에 대한 설명.
이처럼 대응어를 정리한 순간부터, 이미 이 문장이 무엇을 얘기할지(무조건 둘 중 하나)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생겨 문장해석이 매우 수월해집니다.
그렇게 쭉쭉 중요한 것만 체크해서(대응어의 각 특징만 캐치해서) 해석해나가다가
Both versions insist on caring for others,
각 황금률(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들은 다른 사람을 돌보는 것을 지지합니다.
→ 이 문장을 마주칩니다. 아~ 암튼간 황금률은 다른 사람 돌보는 걸 지지한다고?
이렇게 황금률에 대한 설명이 반복적으로 번갈아 나오므로 대충 이런 내용이구나 하면서 흐름과 내용을 대강만 파악하고 얼른 넘어가면 됩니다.
이렇게 중간에 내용을 이해하면 바로 빈칸으로 오는게 중요합니다.
빈칸 뒤를 보니까 갑자기 걱정의 감정변화가 생겨도 자아를 떠나 너 자신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아, 황금률에서 갑자기 이 내용이 튀어나오게 그 사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문장이어야 겠구나.
(1차 캐치)
아, 마지막 문장을 해석해보니까 왜 황금률 얘기하다 갑자기 자아가 튀어나왔는지 알겠다. 황금률은 자아를 어떤 행동의 판단 척도로 쓴다는거아니야!
(2차 캐치)
그러면 답은 4번이 나옵니다.
실전에서는 이렇게 해야합니다.
이렇게 기본이 탄탄해야, 중요하지 않은 문장들은 생략해가면서 중요한 문장만 독해할 수 있는 감이 쉽게 길러집니다.
학생 여러분들, 영어는 어려운 과목이 아닙니다. '기본(문법,어법)'만 다뤄도 점수가 어느정도 저절로 따라오는 과목입니다.
거기에 약간의 '스킬'만 얹어주면, 1등급이 바로 나옵니다.
물론, 영어도 엄연히 하나의 과목인만큼, 설렁설렁 대충해도 1등급 나오는 과목은 아닙니다.
하지만, 국어나 수학에 비해 훨씬 쉽게 1등급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기본으로 돌아가세요.
시간이 없는 고3, 재수생 학생들에게 차마 다시 문법부터 보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시간이 너무 촉박하니까요.
그럼에도, 안정 1을 받고 싶은 학생, 혹은 고1, 고2학생분들은 풀고 있는 문제집을 풀기 전에
"내가 이 문제집을 풀 만큼 기본이 튼튼한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기본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과감히 문제집을 덮으세요.
기본 없는 문제풀이 양치기는 아무리 반복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을 뿐더러, 보통 2등급도 받기 힘듭니다.
받는다고 한들, 그때그때 컨디션이나 '운'에 점수를 의존하는 웃긴 상황이 발생합니다.
본인의 수능 성적을 '운'에 기댈겁니까? 실력으로 쟁취해야지요.
영어는 기본입니다. 기본이 중요합니다. 기본만 해결돼도 문제는 어느정도는 다 쉽게 풀립니다.
즉, 기본이 튼튼하면 약간의 훈련을 통해 문장과 문장 사이의 맥락을 금방 파악하는 감이 금방 길러지고,
그 후에 문제풀이를 조금만 반복하면 수능에서 묻는 문제유형은 다 거기서 거기이니 금방 해결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학생 여러분들, 기본을 공부합시다. 제발 기본으로 돌아가세요 ㅜㅜ..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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