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la 생윤 2] 6평 이후에 시험 분석ㆍ반성할 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2999120
자칭 Zola임다.
생윤과 관련된 올해 첫 칼럼입니다.
6평이든 9평이든 아니면 교육청이든 시험에서 1개 이상 틀리신 분들은 주목해 주십시오.
6평 하루 전날 이 글을 씁니다.
이 글은 앞으로 여러분의 생윤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은 프린트를 하시거나 시간을 내서 진지하게 끝까지 읽어 보시길 진심으로 '권면'합니다.
시험 본다고 힘들겠지만 문제 하나를 풀고 갈게요. ㄹ만 판단하시면 됩니다.
현강 학생들에게 문제를 풀게 해 보면 ‘ㄹ’의 판단이 틀리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일단 심각합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왜 틀렸는지 몰라서 저한테 질문 오는 분들도 많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분들이 공부를 못하는 분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정 수준 이상 공부를 하는 분들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분들은 어쩌면 공부는 잘 해도 공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분들입니다. 악담이 아닙니다.
공부는 잘 해도 시험은 (생각만큼, 공부만큼) 잘 보지 못하는 분들의 특징 중의 하나가 시험장에서 맞출 수 있는 문제를 틀리는 것입니다.(당연한 얘기겠죠.)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눈 앞에 있는 정보’를 못 볼 때 일어납니다. 못 보는 것이 아니라 안 본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기도 합니다.
적어도 공부하는 것만큼 성적이 나오기 위해서는 눈 앞에 있는 시험지의 정보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독해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생윤에서 독해는 국어의 독해‘력(力)’과는 다릅니다. 더 정확하게는 쉽다고 해야 하겠죠. 국어 4~5등급이면 충분히 생윤에서는 1~2등급 독해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참고로 사탐은 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독해력' 자체를 평가 대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생윤에서의 독해는 제시문 문장과 선지 하나 하나를 대응시키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손가락 2개-하나는 선지를 지적하고 다른 하나는 제시문의 문장을 지적하는 손가락-와 눈만 있으면 됩니다. 여러분에게는 눈과 손가락 2개가 다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맞출 수 있는’ 문제를 ‘틀리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다시 문제를 살펴 보죠. 빨간 점선 부분을 중심으로 보시면 됩니다.
제시문 : 존경이 없으면 책임은 지배와 소유로 타락한다.
ㄹ : 존경이 없는 관심은 지배와 소유로 타락한다.
이것으로 ㄹ의 판단은 끝입니다. 더 이상의 정보나 교과(사상가) 지식은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 머리 속에서 무슨 지식이 있든 그것은 ㄹ을 판단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방해가 되기까지 합니다. 일단 탐구는 주어진 제시문은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가정합니다. 그러니 눈 앞에 제시문을 비판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그런데 여러분이 보고 있는 위의 문제는 듣보잡 강사의 ebs 변형 문제일 뿐입니다. 틀려도 크게 의미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넘기실 수도 있겠죠. 문제는 그러한 태도나 습관이 계속해서 평가원ㆍ수능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이죠.
[사례 1] 17학년도 6평, 오답률 40%
어쩌다 한 번 있는 실수일까요?
[사례 2] 19학년도 6평, 오답률 50%
사례는 더 있지만 더이상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평소에 이렇게 눈 앞에 있는 정보들을 놓치니까
아래의 국어 문제(갑 제시문과 ㄱ)도 국어적으로 안 풀립니다.
[사례 3] 19학년도 6평, 오답률 71%
색깔 구분한 것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제시문 갑의 두 문장이 대조(대립) 문장이구요, ㄱ의 전반부(빨강색)는 갑 제시문의 첫째 문장을 후반부(파란색)는 제시문의 둘째 문장을 활용, 변형한 문장입니다. 즉 말이 안 되는 문장인 것이죠.
무슨 말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class.orbi.kr/course/1686/lesson/34712
Zola 생윤 O이라는 무료 동영상입니다. 링크된 강좌의 38분부터 들으시면 됩니다.
무료 강좌이지만 도움 많이 되실 겁니다. 처음부터 보시더라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생윤 문제 분석을 하실 때, 생윤 문제 풀이 강좌를 듣기 ‘전’에 먼저 국어의 화작문이나 독서 분야처럼 제시문의 정보를 확인해서 푸는 문제와 선지들을 확인하세요. 만약 그러한 문제가 있다면 본인이 왜 그것을 시험장에서 놓쳤는지 본인의 무엇이 문제인지 반성하고 고치시길 바랍니다.
또한 독해 문제들을 지식적으로 풀이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만 아니라 시험장에서 문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실력을 없애버리는 어리석은 문제 풀이이고 분석입니다.
생윤은 사탐이기 때문에 분명 지식형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논란을 피하기 위해 그리고 생윤 과목의 특성으로 인해 분명 독해형 문제들‘도’ 있습니다. 이 문제들을 놓치면 절대로 님들이 원하는 성적, 님들이 공부한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공부는 잘 하지만 공부 실력보다 시험을 못치는' 그런 부류가 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태도나 습관, 관점 자체를 바꾸어야 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열공+즐공=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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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좋은 칼럼 감사드립니다! 역시 생윤은 제시문대로만 푸는 게 고득점의 길인 것 같아요
혹시 이번 6평 해설은 언제 올려주실지 알 수 있을까용?? 아직 믿을만한(?) 곳에서 해설이 올라온 게 없어서요ㅠㅠㅠ
오늘 현강에서 자료는 나갔구요. 온라인용(?) 작업을 조금 더 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목요일이나 늦어도 금요일에는 올라갈 건데요...제 풀이는 지식형 사탐식 풀이가 아니니까...다른 해설들의 지식형 풀이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열공+즐공=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