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뀐 생각 - 진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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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로 고민러임
만사에 걱정이 참 많음
근데 대학 진학한 후 만사에 걱정을 적절한 수준만 하게 됨
그래서 그런가 여드름도 슬슬 사라지는 중
대학 가면 예뻐진다는 게 이런 말인가? 싶음 허허
고등학교 다닐 때 진로 고민이 유난히 많았음
다른 애들은 부모 잘 만나서 부모 직업을 자기 진로 희망이라고 여기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던데
그런 애들이 부러울 '지경'이었으니까
그럴 때마다 주위 어른들(주로 학교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면 다들 하시는 말씀이
너무 고민하지 마라고..
그때마다 화가 났음. 않이 나는 진로 목표가 중요한 학종으로 대학을 가려고 했는데 진로 목표가 없으면 어쩌라고?
다행스럽게 학종이라는 전형이 그렇게 어려운 전형이 아니여서 학종으로 대학 오긴 했지만..
근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대학 와서 걱정이 없어지니까
선생님들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됨
물론 저의 해석이 곡해일 수도 있는데 대충 이럼
인생에는 원래 계획대로 되는 게 잘 없음. 인생은 하스스톤'만큼' 운빨겜임(어느 정도의 노력은 필요).
그래서 그냥 준비만 잘 하고 살고 운이 그 준비에 맞게 들어오고 그때마다 기회만 잘 잡으면 잘 살게 되는 겨.
내가 운이 없거나 기회가 없거나 기회를 못 살리면? 어쩔 수 없지 뭐~
그건 어차피 비참한 상황이니까 미리 비참한 상황까지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겨.
고로.. 진로 고민 하시느라 공부가 잘 안 되시는 분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그 시간에 차라리 넷플릭스로 영화나 보시면서 스트레스라도 푸시고
수능 대박 치시길 바람
방금 글을 쓰면서 느낀 점들도 많은데
과제 해야 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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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옯창이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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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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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논임
아니 이렇게 좋은 글에 왜 댓글이 없지?
조용히 스크랩만 누르고 가시는 건가 다들?
예전에 자유전공학부 글 쓰신분 맞으신가여 감명깊었는데
네
인생은 하스스톤'만큼' 운빨겜
ㄹㅇ 비유 미침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첫 중간고사 끝난 뒤에 500rpm 덱 맞추고 신나게 일반겜 하던 날들이 생생하네요~
솔직히 원하는 것의 절반만 이루기도 참 힘들다고 요새 느낌..
인생은 운10~~ㅎㅎ
재수,반수에대해 반대하는입장이신가여
아니요. 뭐든 다 자연의 필연적 질서라고 봐요..
와 짜릿하네요
생각도못한 답변이네요 감사합니다!
여드름 사라진다는 말에 부러움과 질투심을 못참고 댓글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