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물) 서울대/경제/통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8714456
제가 고등학생일 때는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게 참 아쉬웠는데, 막상 대학생이 되어서는 놀거나 공부하기에 바빠서 그런 사람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게 좀 묘하게 느껴져서...
댓글로 질문 주세요! 쪽지는 받지 않습니다.
답변이 생각나지 않는 질문은 답변 못 해드립니다.
저는
서울대 / 군필이고
전공은 경제 / 통계 입니다.
아는 거 별로 없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주류적인 생각을 하고 살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렇게 생각하고 사는 사람도 있네 싶은, 그리고 지극히 주관적인 답변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으니 답변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3달 끊으니 3주가 딸려와서 10월 말까지 독서실비 안내도 된다..
-
오르비 안하려고했는데 드릴풀다가 대가리 깨질꺼같아서 왔음 드릴 할만하신분들은 평균...
-
안녕하세요. 파급효과입니다. 기파급 국어 독서(상) 전자책에 24학년도 기출을...
-
풀다가 너무 오래걸리겠다 싶으면 튀는 능력 중요한듯ㅋㅋㅋ
-
3점짜리 왕창 틀려서 다 맞았으면 밴분위 99인데 94됨
-
뒤지게안되는구나 20분도집중을못함 물론 그렇다고 하고싶은 공부가 있는건아님 재수어케했지 ㄹㅇ
-
제발 후반부 말아먹지 말아주세요
-
밥먹고와야지 0
-
초딤파 0
초밥 딤섬 파스타
-
저메추 8
뭐먹징
-
이거 ㄱㄷ 아니라면 오류 같은데
-
저희 고등학교가 원서로 진도를 나가서 문법보다 어휘, 영작 비중이 높은데 여름방학때...
-
좋아요 꾹 누르면 누가 눌렀는지 알 수 있음
-
항상 편의점에서 4
1+1 2+1만 사다 보니까 알바생이 이거 1+1 아닌데 ㄱㅊ으세요? 시전함 ㅋㅋㅋ
-
수학은 어느 정도 실력을 가진 학생의 경우 자신이 받는 점수의 범위가 있고 그...
-
기하하고 싶은데 5
미적은 고려 대상이 아니고 확통은 수하에서 대가리 깨져서 꺼려지는데 이정도로...
-
그분은 20대후반 기술가정 선생님이였는데 남자였음. 정시공부, 다른 자격증 공부하는...
-
내 손에선 오르비의 내음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1년도 더 전, 머나먼 옛날의 우린...
-
ㄹㅇ
-
먼가 학점따는 거나 외부활동이나 프젝하는게 다 수시하면서 준비하던 거랑 결이 비슷한...
-
ㄷㄷ 대체 얼마나 높아야 가는거냐..
-
나갈 일만 줄줄줄이냐
-
수학 22번 난이도가 6모가 높다 vs 7더프가 높다
-
정직한 제목
-
오늘 저녁 ㅇㅈ 9
오늘은 다 먹기전에 찍기 성공!
-
맘에 드는거 없는데 그냥 기존 가지고 있던 모델을 새거를 사야되나
-
카드 적힌 내용에 부합하는 집단을 고르는건데 카드5가 '공식조직내에서 자발적으로...
-
6모 국어 8
독1 언2면 백분위 몇정도나오나요
-
4등성적임?
-
https://youtu.be/2PH7dK6SLC8?si=RnuV5BucCwK8EUy...
-
메인 보니까 수시가 다시 떡밥이 되고 있는 거 같은데 저도 개인적인 의견 몇개만...
-
진짜 밥 사먹울 때마다 뼈 아프다 진짜 이건 7개월째 익숙해지지가 않네
-
ㅁㅊㅋㅋㅋ
-
그러면 11수를! 하고 뭉지대나 들어간 케인님은 뭐가 되는거냐맨
-
수시가 븅신같은게 좋아?아님 이걸로 정시가 늘게 될거 같아서 기뻐?과학이 뭔지는...
-
학점 포함 안되어도 좋으니 들어도되나요 차피 한참 뒤의 일이긴하지만.. 대학가면...
-
마더텅 자이 수특 이런 미끌거리는 종이재질이 진짜 불호라.. 기출 이미 n번 봤고...
-
만약에 님들이 10수를 했는데 국숭세단 성적 나오면 18
어떻게 하실 거임 ? 망한 인생 살리기 게임 저라면 1. 하루종일 딸배 뛰면서...
-
개념원리 2-2 암만 봐도 RHS RHA 안보이는데 중1 로 내려갔을리도 없고
-
1. 메가패스를 산다 2. 수업시간에 뉴런을 틀어준다 3. 수분감으로 숙제를 내준다...
-
오...
-
안녕하세요! 새로운 교육의 시작, 의 EarthCoach입니다! 그동안 제가 올린...
-
1. 분수가 상수이고 분모가 다항함수인 분수함수는 실수 전체에서 연속이 될 수...
-
홈페이지에선 4시 발표라 했는디..
-
출신 고등학교적어놨어서 그때보신분은 저 어디나왔는지 아실듯 그땐...
-
이말만하고빠질게요 개인적으로 수시 정시중 뭐가 더 어렵거나 특히 "힘드냐"에 대해서...
-
하루전과목 다 하려니 더 빠듯해짐 심지어 수학문풀량 늘리는 과정인데 시간이넘ㅂㄷㅂㄷ
-
강의도 이것저것 들어봤는데 영어는 집중하기거 ㅈㄴ빡셈 파급사볼까
문과로서 통계학 수업 따라갈만 하다고 느끼세요?
오 굉장히 유익한 질문이네요. 답변은 "아니요"이고, 다른 문과(저는 과학고, 영재고, 일부 자사고 이과가 아니면 통계학 공부에 있어서는 문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경우에도 대부분(95% 이상) 그렇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문과가 아니어도 애초에 수업 따라가기가 힘들다는건가요?
사실 과학고 친구들도 어질어질해합니다.
그렇다면 통계학의 꿈을 아예 접진 말아야지ㅎㅎ....
과학고 친구들도 어지러움을 느낀다고 해서 문과 친구들과 같은 수준의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은 아니니까요. 서울대 통계학과에서 주전공 분반의 수업을 듣고 싶다면 내가 특정 수업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는데 B-(= 2.7/4.3)를 받아도 만족할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대는 영과고생 아녀도 나름 노력하면 A-는 어떻게어떻게 받는다고 들었는데 통계학과는 또 그렇진 않나보네요
학점에 있어서는 제가 확신할 수가 없지만, 보수적으로 이야기하면 학점이 후한 편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기들 진로 어디 쪽으로 정하나요? 대충 퍼센트로 따졌을때 공무원 얼마 씨파 얼마 취준 얼마 이런식으로용...
제가 고등학교 때 가장 궁금해했던 것 중 하나네요. 그게 궁금하신 이유가 궁금한데요?
저도 문과생이고 대개의 문과생은 전공을 살려 일을 하기보단 대학의 배경에 힘입어 다른 길을 찾기도 하잖아요(아마두..?) 그게 공무원일수도 있고 다른 시험일수도 있고 그런게 궁금해서요
오르비에선(물론 결국 여기도 작은 커뮤일뿐이지 전체가 그렇다곤 생각안해용) 문과생분들은 대부분 전문직 시험에 도전하라는 글들이 많아서...
사실 답하기가 어려운 질문인 것이, 제가 많은 동기들의 명시적인 진로와 그 길을 가는 각자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대학에서 이런 걸 느끼고 있습니다. 진로는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되는 것이라는 걸요.
현답이네요.
ㄹㅇ
지금은 좋아보이는 진로가 많은데, 1년 정도 더 있으면 두어 가지 정도로 자연스럽게 좁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경영 과를 나오면 cpa나 세무사 시험을 준비할 때 확실히 유리한 점이 많나요? 진입장벽이라던가 얻는 정보들의 차원에서요
또 실제로 이쪽 분야들로 얼마나 진출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유리한 점이 꽤 있을 거고 진출도 꽤 할 겁니다. 이런 식의 답변을 드리는 이유는 해당 질문에 대한 더 정확한 답을 찾는 것보다 '내가 cpa나 세무사가 되면 스스로 얼마나 만족스러울까?' 하는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살려주세요
통계학과랑 컴공이랑 복전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이 막연하게 느껴집니다. 하는 사람이 좋다면 무슨 전공이든 좋죠 << 저는 이런 답변이 생각나는데 이런 걸 바라실 것 같지는 않은데요..
아 두 과의 시너지?같은걸 물어본거였어요..
제가 두 과를 복수전공해보지 않아서, 또 두 과를 복수전공한 뒤 사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보지도 않아서 모르겠지만, 복수전공의 대상인 두 전공의 쌍에 대하여 시너지가 있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 쌍들과 그렇지 않은 쌍들이 있는데, 통계+컴공은 전자인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제가 답변드리고 싶은 내용은, 만약 댓글 작성해주신 분께서 대학에 진학하실 예정인 입장에서 질문을 주신 것이라면, 저는 대학에 가보면 내가 통계랑 컴공을 복전할지는 오랜 고민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냥 아주 자연스럽게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 입장에서 자기 적성을 찾는 최적의 방법에 뭐가 있을까요?
사실 저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정말 궁금합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자기 적성을 찾는 좋은 방법들을 잘 모르겠어서요.
다만, 일종의 '낙관적인 귀류법'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표현하면 적절할지 모르겠는데,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끌리는 것을 일단 자신의 적성이라고 가정한 상태로 살다가 가정이 틀렸다고 판단되면 다른 가정을 세우고 그에 따라 살 수 있는 시간 정도는 인간의 삶에 충분히 주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