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이해하자 (1)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2634545
2월에서 3월 초에 학습방법론이라는 칼럼으로 활동했던 폴드입니다.
당시에 조회수는 기대보다 낮았지만, 조회수 대비 추천이 높은 편이기도 했고 댓글로 칭찬해주신 분들 덕분에 보람을 느끼면서 글을 썼었습니다.
학습방법론 마지막에서 시간이 좀 걸려서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사실 2달 동안 공백일지는 몰랐습니다. 복학 전에 나름 인지도 쌓은게 목표라서 말이죠. 더 사실대로 말하면 아직도 준비가 부족합니다. 원래는 준비를 다 하고 복귀하려고 했는데 게으름도 게으름이고 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서 싶어서요.
아무튼 이제 새로운 칼럼을 쓰려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수능을 타켓으로 들어갑니다.
이해와 문제해결 이론을 바탕으로 수능 자료에 (결과론적인) 해석을 하고 그걸 바탕으로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칼럼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와 별개로 학습 일반에 대한 칼럼도 계속 작성할 예정이고 이 글은 그런 칼럼입니다.
다만, 이전의 경험을 생각하면 오르비나 다른 커뮤니티에 학습 일반을 다루는게 호응도 떨어지고 학습 일반이라는 목표와 다르게 수험생 커뮤니티 특성상 오히려 수험생이나 보는 내용쯤으로 프레임 지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학습 일반은 제 블로그에만 연재하기로 했습니다.
이 글만 예외적으로 복귀도 할겸 그래도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글도 있다고 알릴 겸 올립니다. 다른 곳은 오르비보다 관심도가 현저하게 낮아서 여기에만 올립니다.
---
사람이 다른 동물과 다르게 사람인 이유가 지적 능력이라면, 지적 능력의 가장 단단한 뼈대를 이루는 이해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
한국에서 치러지는 시험 중에 사회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시험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즉 수능이다. 이 시험에서 이해의 중요도는 얼마나 될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매년 발간하는 수능 대비 학습방법 안내서를 살펴보면 수능 국어 영역의 평가 목표 중 행동 영역은 다음과 같다. '어휘·개념,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 비판적 이해, 적용·창의'
단순히 가짓수만 고려하더라도 5가지 평가 목표 중에서 이해가 3가지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명목상의 비교에 불과하고, 수능, 넓게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국어 영역(언어 영역)을 풀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시험 자체가 글을 읽고 이해하는 시험이다.
물론, 수능 국어만 이해가 중요한 시험이 아니다.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험인 리트(LEET, 법학적성시험)는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로 이루어져 있고 피셋(PSAT, 공직적격성 평가)의 언어논리나 NCS의 의사소통능력도 고도의 이해능력이 바탕이 되는 시험이다.
하지만 이해한다는 것이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얼마나 제대로 대답할 수 있을까?
적어도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뭔가 알거 같은데 말할 수 없는 그런 느낌으로 대답하지 못했을 것 같다.
이 글은 거기에서 시작한다.
이해에 대해서 알아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사전을 찾아보는 것이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1. 사리를 분별하여 해석함.
2. 깨달아 앎. 또는 잘 알아서 받아들임.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서는
(1) (기본의미) 사물의 본질과 내용 따위를 분별하거나 해석함.
(3) 말이나 글의 뜻 따위를 알아들음.
이렇게 나와 있다. 분별, 해석, 알다라는 키워드는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족했다. 분별은 뭐고 해석은 뭐고 안다는 것은 또 뭔가? 다시 사전에 찾아봤자 결과는 뻔하다. 여기에 갈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내가 원하는 것에서 비껴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해에 대해서 궁금하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어떤 것은 이해가 잘 되고 어떤 것은 이해가 잘 안 된다. 이해를 해야 시험을 잘 보는데.
내가 원하는 자리에 가기 위해서는 시험을 통과해야하는데 이 시험이라는 게 만만치가 않다.
뛰어난 천재를 보면서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돋보이게 하는지 궁금하다.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싶은데, 나는 쉽게 이해가 되는데 학생은 이해를 하지 못한다.
또는 순수한 호기심일 수도 있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사전에 씌여있는 말로는 그 목적을 이룰 수 없었다. 그래서 더 깊은 지식을 찾아다녔고, 또 스스로 고민했다.
여전히 명쾌한 답을 얻을 수는 없지만 빙산의 일각 중 일각은 보았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상상 파이널즌1 1천부 무료나눔 이벤트여시면됩니다
-
덕코 도박장 열면 0 0
제제먹을려나
-
먐뮴먐 0 0
그리워
-
나 그거 할 줄 알아 1 0
덧셈
-
강동원 리즈 시절 미쳤네 0 0
그시절 에디 슬리먼의 초초초슬림핏 디올을 소화하는 한국인이 강동원빼면 누가 있었지...
-
대학 3학년인데도 0 1
그 때 수능 한 번만 더 볼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
진짜잔다 1 0
내일도공부해야돼
-
공스타 할지 말지 고민중 1 0
할까요 말까요
-
이매진+간쓸개로 수능 만점 쟁취하기
-
나 그런 글 본 적 있음 0 0
으응 있어
-
47일차 2 2
간쓸개 5-1 4일차 솩 공통 주간지 수2 <- 이걸 하루에 하는 게 맞나.. 공부...
-
스다먐 0 0
-
안녕하세요 정시의벽입니다 8 7
군복무 중 저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본 결과 수능을 응시하여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
(대충 일침을 가하는 한마디) 8 0
(대충 일침하는 내용)
-
술 못마시는게 슬픔 4 0
내 취미가 양주마시긴데 양주를 일주일이나 안마시니까 금단증상오는것같아 꼬냑한잔에...
-
이해납득<< ㅈㄴ 지능에 의존하는 방법론인데 너 국어지능 높으세요? 왜 성적도...
-
세상에어흐한게너무많다 1 2
도태한남으로살기힘드네..
-
아니 지구 ㅈㄴ크네 8 1
어떻게 둘레가 100km를 넘음?
-
차단목록 6 1
87명
-
내 이름은 정시의벽 7 2
커뮤중독 오수생이지
-
이건 제목낚시아님 시대인재북스에서 파는 사문 모의고사 있는데 이름은 잘 기억안남...
-
언매가 ㄹㅇ 편한게 4 1
물언매 뜨면 다풀면 됨 불언매 뜨면 풀것만 풀면 됨 니언매 뜨면 걍 문법 기둥세우면 됨
-
내신/정시 병행하는 법 0 0
고상 버스 폐지좀 머리 박는다
-
강아지 너무 잘잔다 13 4
얘 가족들 여행간 사이에 유치원에 맡겨져서 이틀동안 계속 뛰어놀아가지구 지금 힘들어요
-
특히 alskdjf7 <—- 9 2
닌 100년 공부해도 내지능 못따라와 이거는 내가 아직도 못잊음
-
수학실모 ㄹㅇ많네 6 1
파이널 되면 1일2실모하고 일요일 데옾(단과&놀기) 해서 주에 12개 쳐내도...
-
소고기무국에다가 1 0
흰쌀밥 그리고 매콤한 무말랭이 한 점이 생각나는 새벽이다
-
올해 상반기 푼 실모 목록 0 0
제주항공 찜특가 유류할증료 ㅈ됨
-
증바람 스근하게 몇판 하실분 9 0
긍정적분#9999 친추점...
-
여기 2년동안있으면서 0 1
개 ㅈ같은사람 많이봤는데 다들 떠낫네 하..
-
차단 목록 7 0
그런 거 없음
-
아니 뭐야 9 0
내 고등학교 디시에 분탕치려했는데 왜 이미 아이피 차단돼있냐? 졸업하고 한번도 안썻는데
-
막타 3 0
.
-
생각해보니깐 우리 학교도 생명과학 실험 공교 열잖아 0 2
걍 수성구 갈 필요도 없이 오자 때 들으면 되겠네
-
22렙 도전 3 0
.
-
내일의 나는 3 0
오늘의 내 실력을 비웃었으면 좋겠다
-
아르헨ㄷ스페인 8 0
1:1 승부차기 아르헨승 예상
-
화작할거라 합리화해야함...
-
그냥 계속 하긴하는데 뭔가 독기안품어서 그런가 그저 그런느낌
-
어찌합니까 0 0
어떻게할까요
-
다들27수능잘보시길바랍니다 9 1
-
공부기록 0 2
사요나라와타시니이노콧타이토시키세에슌오
-
아 맥주마시고싶다 5 0
초밥에 기린 어흐
-
아빠는 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사과해 주면 안 되냐고 애원하고 동생은 평소에 그...
-
차단을 왜 합니까 3 1
우리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야해요 혐오의 시대에서 함께 살아남읍시다
-
수시를 챙기긴해야겠다 0 2
6주 정시 2주 수시 참고로 고1까지는 6주 놀기 2주 수시였음 뭐가 다른거지
-
멍 때리기 공부법의 효과 0 0
https://youtube.com/shorts/fZlaxOQuch8?si=_64gJ...
-
난 오르비 ㅈ목하려고 함. 9 1
ㅈ목해서 남르비도 만나고 흐흐흐ㅡㅎㅎㅎ
-
비 오는 새벽 새르비 2 0
-
아니미친머냐 3 1
내 인스타 프사랑 똑같은 사람 오르비에 잇어서 그 사람으로 오해받을 것 같음......
폴트님 돌아오셨군요. 좋은 칼럼 기대합니다!
저도 기대 중입니다.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 지 대충은 구상은 되어있지만 실제로 작성되면 얼마나 가치있는 자료가 될지는 잘 모르겠거든요.
이런 내용으로 글 쓰는걸 고등학생때부터 바라왔는데
결국 부질없었나와 같은 결론이 날지 걱정도 되고, 두리뭉실한 내용들이 이론적 기반에서 자리 잡아서 빛을 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