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자퇴생 재수슬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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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하는데 삼수하는 느낌
1년을 학교에서 최선을 다하지 못할까봐 자퇴했고
재수학원에서 재수생과 공부했다
평소실력보다 수능을 잘 봤다
여기서 끝이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어찌어찌 수능점수보다 남는 학교를 가기도 했고
평소보다 잘 본 수능이었어도 내가 원하는 라인대의 학교가 아니었다
공부시작 한달째
우울감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네요
하면 된다라는 희망과,
이미 거쳐온 나는 할 수 있다는 희망
이 긴 시간을 어찌 버티지
작년이랑 똑같이 공부하는거 같은데
내가 이걸 시험장에서 풀 수 있을까
이미 나의 한계는 작년 수능에서 결정지어진 것 아닐까
심지어 평소보다 잘본건데 다시해봤자 작년이랑 같을지도ㅋㅋ 엌
라는 생각이 들고.........그저 쉬고싶은 마음이 몰아치기 시작합니다
자극이 부족한 것인지
점수를 남기고 갔다는 억울함과 대학간판따서 학벌에 대한 만족감이라도 가지며 내가 하고싶은 일을 따로 준비해보고싶다는 소망
으로는 무리인가
실력에 비해 욕심이 너무 커서 괜히 나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인가
독재 중인데 재종을 갈까요
작년엔 공부를 못하는 게 두려워 가슴을 떨었고
지금은 공부를 하는 게 두려워 가슴을 떠네요
지금 이 상태는 이틀째인데
...
모르겠습니다.지금 학교에 만족할 수는 있겠지만... 내 인생 평생의 대학으로는 싫고...
작년에 어떻게 공부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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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치신듯.조급해하지 않아도 돼요.
해도 안될거라는 막연한 절망감,두려움,이렇게 꿈이나 상황을 들먹이며 핑계대는 내 자신에 대한 회의들이 합쳐져서 공부에 대한 반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목적없는 공부도 나쁜 공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의욕 없이 공부하는게 나쁜건 아니라고 봐요.안하는게 더...문제죠.
조금 지치니까 쉬고 싶은데 쉬면 죄책감 생기고 딜레마죠...
그냥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조금 여유 가지고 잘될거라고 막연히 기대하자는거에요.마음이 좀 편해져야 정신도 좀 들고 그럴 것 같네요.
잘될거에요
감사합니다
차라리 공부 안 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나 불안감이 들었으면 하는데 그냥 마냥 쉬고싶네요....작년에 진짜 어떻게 공부했는지ㅋㅋ ㅠ
결과에 대해 걱정부터 하는건 불안감만 더 생겨요.
일단 내가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고 결과는 그냥 받아들인다고 생각하심 어떨까요?
진인사대천명...
불안하기보단 그냥 쉬고 싶어요...차라리 공부 안 해서 불안하면 공부를 하는데 작년에 그 고생을 또 막상 하려니 허무하고 지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