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 고민..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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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에서 44332(생1지1) 성적을 받고 과는 원하는 과를 왔고 중상위권에 위치하는 거점국립대학교왔습니다. 과는 자연과학분야인데 워낙 하고싶어했어서 잘왔다고 생각했는데 4월쯤 되니까 자꾸 반수생각이 다시 드네요.. 과 사람들도, 같이다니는 친구들도, 교수님들도 워낙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음이 시킨다고 반수를 하는게 맞는걸까요? 가장 걸리는 문제가 두가지가 있는데, 돈문제와, 학과 문제입니다. 부모님께서 금전적인 지원을 안해주실거같고, 휴학이 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건 고집부려서 어떻게든 해결해보겠다고 치더라도 학과가 문제인데요. 제가 다니는 학과가 서연고 제외하고 거점국립대밖에 없습니다. 부산 경북대는 부모님께서 반대하시고, 저도 반수할꺼면 웬만하면 서울지역으로 가고싶어서요. 집안사정도 어렵고 한데 그러면 제가 연고를 붙거나(만약 해도 2는 안할거같아서요) 서울시립대를 목표(여기는 원하는 과는 못가겠죠)로 해야하는데 미련은 남기만 하고,,제가 하는게 맞는걸까요..?? 현실적으로 안하는것이 맞을까요ㅠㅠ 안하면 나중에 후회할거같긴 한데 후회하더라도 그냥 이 대학에서 열심히하고 대학원 가서 쭉 밀고나가는게 맞을까요?(원래 대학원은 이분야로 가려고 하긴 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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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목표이신 시립대 성적을 수능에서 얻은 학생입니다.. (본인은 부산대생입니다). 정말 냉정하게 조언들 드리자면 본인 성적에서 연고대 가는 사례는 아직 본 적은 없습니다.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긴 하지만요. 제 주변에 3반수생도 많이 봤는데, 그 성적 라인인 부경대에서 반수한 5명의 친구 중 4명은 부산 경북 최하위과 1명은 이과 -> 문과로 교대에 붙었습니다. 연고대를 목표로한 두명의 친구 (성적은 저랑 비슷 1두개 2세개 정도)는 본인 학교로 복귀했고요. 본인 노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실적으로 반수를 통해 연고대에 갈 확률은 희박합니다.
끝으로 집안 사정이 열약하시다면 연고대를 붙어도 문제입니다. 학비부터 차이가 나지만 고려대의 경우 기숙사 인원이 적어 3학년부턴 강제로 자취 해야 하고, 연고대 한 달 기숙사비가 국립대 한 학기 기숙사비랑 같습니다. 뭐 그외에도 식비, 계절학기 비용 등등 금전적인 부분은 큰 차이가 납니다.
현실적으로 안 하는게 맞는 거 같지만, 한번 정도 해 볼만 하긴 합니다. 확률이 낮다는 걸 인지하고 그만큼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번이 현역이면 불가능은 없죠
저번이 재수면 국어는 3이상 이여야 할만한거 같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