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이도 안사준 밥을 왜 님을 사줌 [695952] · MS 2016 · 쪽지

2019-03-30 02:15:32
조회수 238

나 진짜 ㅈㄴ한심한 놈인 듯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2110302

피시방 12시간씩 죽치다가 게임 질려서 게임 안하고


뻘  짓만 ㅈㄴ 많이함


길가는 아무버스 붙잡고 종점가서


주시쿨 사먹고 다시 돌아오고


새벽3시에 갑자기 집 밖에 나와서 목적지도 없이


23km를 걷고


걷다가 피곤하면 공원벤치에 앉아서 


담배피고 얼굴도 모르는 술취한 아재들이랑 정치 이야기


인생이야기도 함(이제22살인데)(한분은 살인죄로 12년징역살고


나오신 분임  ㄷㄷ)


택시오면 택시 번호판 수첩에 차종이랑 다 적어놓고


버스오면 버스 차종 번호 다 적어놓고


사람이 아무 직업도 없으면 이렇게 되는 듯


우리아버지도 3년 반 일 안하고 집에서 노셨는데


이제는 내가 그 코스를 밟음


(나 대학다닐때 아버지가 갑자기 고속버스타고  서울까지 찾아오셔서


심심해서 왔다고 야구보자해서 잠실야구장가서 야구보고 그랬었음


(기아 처발리던날))




버스비로만 4천원 씀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