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선더랜드 브루스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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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동안 순지출 수천만 파운드를 쓰고도 괄목할만한 성적 향상을 이루지 못한 스티브 브루스 경질
현재 선더랜드는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해있습니다
수치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공격력 부재입니다 원정 실점의 경우 맨유에 이어 공동 2위 그룹에 있을 정도지만 적은 실점에도 불구하고 승점은 못쌓았습니다
대런 벤트 내치고 나서 공격력 뚝 떨어지던데 새로운 영입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지동원은 브루스가 경질 직전에 리저브로 내려두었던 상태 -.-;;
브루스는 빅4팀 방출 선수와 임대 선수.. 특히 스스로가 퍼거슨 1기 주축 센터백이었던 만큼 맨유 방출 선수 적극적인 수집으로 연명했습니다 (...) 그런만큼 스쿼드 보면 제법 괜찮아보이는데 후임의 행보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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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의 거취에 영향이 있을까요?
팀내 입지가 확고하지 않은 유망주의 경우 감독 교체는 대개 나쁜 소식입니다... 야구 선수의 경우에는 선수의 장단점이 모두 데이터로 나타나고 '툴'이라는 능력 분류 체계가 확고하게 잡혀있지만 축구 선수의 경우에는 그런 게 없어서 보는 사람에 따라 유망주의 가치도 많이 달라져요 브루스가 보기엔 보물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 눈에는 그저 그런 선수로 보일 수도 있다는 얘기죠
게다가 중위권에서 노는 팀들의 경우에는 넉넉한 선수층을 보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는 선수 구성이 감독 전술 입맛에 맞게 구성이 될 소지가 많다는 얘기지요. 선더랜드는 돈이 많은 구단입니다. 새 감독의 인선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지만 후임이 자기 입맛에 맞는 선수 영입한답시고 전임 감독의 색을 지우는 작업을 할 수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지동원 포지션에 경쟁자가 많아지겠죠.. 지동원을 비롯한 브루스의 영입선수들이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그건 브루스의 과오가 되는 겁니다. 후임 감독 입장에서는 자기가 영입한 선수가 활약해야 스스로의 입지가 강화되므로 뉴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게 자명하지요...
다만 실력이 있다면 이겨낼 겁니다 ^^;; 예전에 위건에서 뛰던 조원희 선수가 감독 교체후 팽당했었죠.. 그러나 조원희 선수의 경우에는 애초에 EPL에 진출할만한 급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었어요 ㅠㅠ 지동원 선수가 아직 리그에서 스타팅 멤버로 뛴 적은 없지만 평이 괜찮은 편이니까 입지가 갑자기 없어지진 않을 거 같아요. 그러나 브루스가 올시즌 성적을 못내는 이유가 공격력의 부재인 만큼 지동원은 출장 기회가 주어졌을 때 경기력 외에도 직접 스탯을 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겁니다
브루스가 현존 탑텐에 드는 감독같은데...
브루스가 잉글랜드 국적 출신 중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감독이지만 잉국 감독풀 자체가 워낙 안습이라.. EPL 팀에서 브루스 정도 되는 감독 인선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