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정☘️ [876175] · MS 2019

2019-03-19 22:37:51
조회수 4908

난생처음 한의원 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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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놈들은 알겠지마는 어제 학교 삥땅치고 한의원 갔음

허리가 조온나 아파서 앉아있지를 못하겠길래 탈주해버림

나 진짜 학교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안일어나는 진짜 엉붙 일인자인데 허리 뒤로 180도 꺾인듯한 통증과 뻐근함이 날 미치게 했음.

태어나서 처음 한의원 가봐서 막 들어가질 못하고 서성(한)서성(한)거리다가 (드립 ㅈㅅ) 안에 있던 간호사 선생님?이랑 눈 마주쳐서 어색하게 들어감.

들어가서 처음 왔으니까 이름이랑 주민번호 전화번호 말하라고 해서 말했더니 아니글쎄 내가 여기 왔었다는거임.

멘붕해서 도플갱어...?이지랄하다가 뇌리에 기억이 스쳐감.

내가 엄마랑 예전에 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중간에 탈주하고 엄마만 침맞고 간 기억이었음.

어색한 미소를 짓고 허리 아프다고 하고 진료실(?)에 들어감.

옷벗고 침대에 누우라고 해서(알몸 아니다 혹시 오해할까봐) 눕고 선생님이 나한테 어디 아프냐고 물어봄.

그래서 막 여기가 조온나 아프다며 엄살을 좀 부림

처음에 물리치료 하는 것 같이 뭐 동그란거 네 개 붙여줌.뭔가 쬽쬽 거리리도 하고 막 두드리기도 하고 어쨌든 뭐 신기하고 시원했음

그 다음에 침을 맞음.

아니 침을 맞는데 왜 안아플거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따가웠음.

주사바늘 만렙이라 무섭지는 않았는데 뭔가 느낌이 다름...

처음에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좀 따갑고 아프고 그럼.

어떡하지 하다보니까 쌤이 들어와서 침을 뽑고 부항을 뜨심

아니 나는 부항 시발 진짜 그렇게 아픈줄 몰랐음 ㅠㅠㅠㅠ

진짜 조온나 아픔 막 살을 꼬집는다고 해야하나 진짜 충공깽

막 놀라서”흐어어어어ㅓ얽ㄲ”이랬더니 옆에 있던 아줌마가

“학생 입에서 하마 소리나~!~!~!~!~!~!”이러면서 개쪼개고 수치플 씹오졌음.

지옥같은 시간이 지나고 따뜻하게 허리를 온팩으로 지져주니까 치료가 끝남.

처음에는 효과를 잘 몰랐는데 한숨자고 일어나니까 허리가 부들부들하니 유연해진기분...이라고 해야하나 그럼.

오늘 하루도 진짜 조온나 앉아서 약 열시간을 존버했는데 허리 안아프고 아주 좋음.아주 최상의 컨디션임.

오늘 옷 갈아입다가 친구쉑들이 너 등짝에 토마토 여섯개 붙어있다고(부항자국) 지랄하는거 듣긴 했는데 그래도 효과가 영험하니 좋은듯

생각보다 만족해서 기쁨

많이 가세여 한의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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