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법(13) - 확실한 것에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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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것에 집중하라.
공부가 힘든 이유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자신이 될지 안될지 모르고, 내가 하고 있는 공부가 실제로 내 실력을 올렸는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RPG게임은 몬스터 몇마리당 경험치 몇%가 즉각적으로 보여 편하지만, 공부는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실제로 내 실력을 올리고 있는지 아닌지 불확실하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수험의 본질이기에 피해갈 수 없다. 하지만 괜찮다. 당신만 불확실한게 아니라 전국 모든 수험생들 또한 이러한 불확실성에 처해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남아있는 확실한 지표에 집중하면 된다.
먼저, 공부 시간을 측정하라. 쉬는 시간 제외하고 순 공부시간을 스톱워치나 스마트폰으로 측정하는게 좋다. 공부 절대 시간보다 공부 질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맞는 말이다. 근데 공부 질은 측정할 수 없지 않나. 그러면 그냥 공부 절대시간이라도 측정해야 스스로 공부 페이스가 어느정도인지 파악이 가능하다.
둘째로, 모의고사에 대한 반성을 확실히 하라. 간혹 학생들을 보다보면 모의고사의 퀄리티를 지적하며 아예 틀린 문제를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거면 그냥 그 모의고사를 풀지 말았어야지. 이미 풀었다면 틀린 문제에 대해 반성을 하는 것이 효율적인 실력 향상법이다. 당신이 수험계의 변태가 아닌 이상 어떤 대학생 뉴비가 처음 제작한 모의고사를 풀지는 않을 것 아닌가? 아무리 쓰레기같은 모의고사라도, 당신 손에 들려있다는 것은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단 문제를 풀었다면, 틀린 문제에서 배울점을 찾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면 시간을 측정하라. 언제 자야 공부가 잘 되는지, 얼마나 자야 공부가 잘 되는지는 사람마다 각각 다르다. 수면 시간을 기록하다 보면, 스스로의 컨디션이 어떨 때 좋은지 파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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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단어로 고통받는 학생들로 부터 쪽지를 받고 용기를 내어 예전에 제가...
어쩜 그리 맞는말만 하시나요
특히 모의고사.. 반성없는 모의고사는 그저 실력 확인용밖에 안되죠..
순공시간 스마트폰으로 측정하는건 안좋은것 같아요 그거 측정하고 연쇄반응으로 다른거 할수있으니까
역시 서울대
오늘도 저장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