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렝 [851061] · MS 2018 · 쪽지

2019-02-27 02: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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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똥싸다가 성추행범 될 뻔한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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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초딩때 썰임.


때는 내가 전학한지 얼마 안되서 학교에 관해서 모르는 게 많았던 시절임.


당시 나는 이사를 같은 도시애서 했지만 내가 이사한 곳은 막 신도시 짓는다고 난리가 나던 곳이라서 내가 이전에 있던 곳과는 완전히 느낌이 틀린 곳이었음.


얘들 성향도 시골놈 vs 도시놈일 정도로 엄청나게 달랐었기에 학교에서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음.


그래도 어느정도 적응해나가서 친구들도 사귀고 학교생활도 그럭저럭 괜찮아진 시점에서 어느 여자애 한명이 나랑 친구하고 싶다고 하는 거임. 


그래도 전학온 학교에서 사귄 얘들하고 생일파티 열고 트램폴인가? 거기서 노는 거 비용 다 대주면서 같이 놀아서 엄청나게 친구들은 많았기에 얘도 걍 나랑 놀고 싶어 하나? 하는 마음에 친구 하기로 함.


근데 얘들 사이에서 걔와 관련된 소문이 좀 안좋게 돌고있었음.


'누드사진 학교에 두고다니고 맨날 보고 웃는얘다.'

'자기 야동 본거 자랑하는 미친X이다.' 등등 여러기지로 조금 후방을 부의할 정도로 발정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발정난 년으로 유명했다고 함. 


그래서 나도 친구하자 말한 한 달 동안은 가까이 지내다가 점점 꺼리게 됨.


하여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6학년 쯤 되었을때 나한테 처음으로 폰이 생김. 


아마 옵티머스 였나..? 엘지폰이었는데 그거 가지고 맨 처음엔 어떻게 사룡해야 하는지 몰라서 주변얘들한테 엄청나게 물어보고 다녔음. 그리고 폰 번호 달라길래 얘들한테 다 폰번호 주고 저장함. 근데 그러다가 한번은 내가 학교에서 폰을 잃어버린 때가 있었음. 엄마한테 차마 말은 못하고 폰만 찾고 있었을 때였는데 당시에 얘들한테 내폰 봤냐고 다 물어봤는데 다 하나같이 모르겠다고 함. 그래서 폰 찾을려고 했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져서 화장실로 들어가 똥을 싸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누가 나를 문 밑으로 보는 거임. 그래서 빨리 바지 올려입고 나오는데 그 변녀가 문 앞에 있더니 갑자기 우는 척 하면서 나옴.


난 솔직히 그때는 걍 '미친년인가?' 했는데 그 뒤에 처음으로 '어디서 구라를 쳐 씨X년아.'하고 욕을 하게될 줄 꿈에도 몰랐음.


이것도 걍 내일 계속해서 올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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