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영어시험 노베이스 54점 → 수능 영어 만점, 서울 일반고 1등 내신 1.08,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하다(1)-동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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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카이브릿지’에서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 대비 등을 맡고 있는 멘토쌤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예고한 것처럼 학생부 종합전형이 되는 내신을 제가 어떻게 관리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수시에 들어가는 3학년 1학기까지해서 총 5번의 학기 중 3번을 1.00을 맞고 3년 총합 전과목 내신 1.08을 받을 정도로 내신에 열심히 있고 나름의 노하우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저는 원래부터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아니었고, 중학교 3학년 영어시험에서는 54점을 맞을 정도로 베이스가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중학생 때 왜 그런 점수가 나왔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저는 왜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학생이었기 때문에라고 답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해 공부를 잘하려면, 동기부여와 방법이 같이 따라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경험을 중심으로 이 동기부여와 방법을 어떤 식으로 가져왔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동기부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단한 동기가 아니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큰 꿈과 넓은 포부를 가지고 ‘나는 나중에 교육부 장관이 돼서 우리나라 공교육을 바꿔보겠어!’처럼 동기를 가지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독한 마음은 그렇게 크고 추상적인 꿈에서 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구체적이고 바로 맞닿아 있는 우리의 삶에서 오는 경우가 많죠. 저 또한 그랬습니다. 중학교 내내 공부에 대한 열정 없이 남들 하는 만큼만 하자는 생각으로만 공부를 하다보니 어느새 졸업식에 가게 되었는데요. 거기서 저는 1학년 때 저보다 성적이 낮았던 친구가 단상 위에서 상장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 중학교는 1등부터 10등까지는 외부 상장을 주고, 마지막 3학년 2학기 교과 우수상 최다 수상자는 단상 앞에서 과목 하나하나 불러주는데 그 친구가 전과목을 수상하는 것을 보면서, 고등학교 때는 기필코 내가 저 자리에 한 번 서보리라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는 공부를 잘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대학을 잘 가는 것 자체가 중요했기 때문에 수만휘, 오르비 등의 입시 카페들을 돌면서 입시에 대한 기본 개념 또한 다져갔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식이 오기전에 저는 ‘지역균형(학교장추천)전형을 통해서 서울대를 갈 것이다!’라는 목표를 설정했고 추천을 받기 위해서는 전교 2등안에 들어야 했기에 늦게 시작한 만큼 엄청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하루에 한판 이상씩 하던 롤도 계정탈퇴했고, 폰도 2G만을 고집했습니다. 드라마도 고등학교 내내 하나를 제대로 본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독하게 마음먹고 한 탓인지 약간의 운이 따라주었는지 1학년 1학기에 저는 전과목 1.00이라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주변사람들과 제 자신의 기대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게되고 좋은 성적을 받는 것에서 오는 즐거움이 있기에 딱히 큰 동기부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기서 중요한 것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면 공부 자체가 덜 힘들어지고 자신이 잘하는 과목이 아니라 다른 과목들까지도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 걱정 없이 공부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아주 사소한 동기라도 만들어서 사소한 과목이라도 좋은 성적을 받아보고(국영수가 아닌 다른 과목도 좋아요) 거기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부 전반, 그리고 그냥 삶 전반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서 그것을 열정으로 바꾸어 나가기를 추천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동기에 이어서 효과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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