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지문 읽는 방법(주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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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비문학 공부를 해보면서 내가 생각한 독해법을 정리함. 필자는 전문적으로 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수있음을 감안해주삼
그리고 이 글은 오직 읽기에 관한 것이지 문제풀이는 전혀 고려하지 않음
1. 이론
1-1. 주요내용
문단은 여러 문장으로 이뤄져있다. 각각의 문장은 저마다의 역할이 있다. 그 역할은 주제 부주제 배경지식 부연설명으로 나뉜다.
주제란 그 문단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문장이다. 하나의 문단이 완결되면 그 문단은 주제문을 통해 하나의 의미범주를 형성한다.
부주제란 하나의 큰 주제에 포함되면서 문단의 핵심내용이지만 문단의 큰 주제에서 하향된 위계질서를 갖는 문장이다
배경지식이란 글의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고 어려워서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걸 감안해 덧붙인 문장들이다. 이 문장들은 핵심내용이해에 중요하지만 글의 전체흐름에 무관하다. 그래서 열심히 읽기는 하되 가지치기 하듯이 큰 흐름에서 생략해도 무방하다
부연설명은 주제나 부주제 문장 뒤나 앞에 붙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문장이다. 이 문장을 잘 구분할 수 있으면 편리하다.
하나의 문단은 주제와 부주제를 기반으로 하나의 의미범주를 형성한다 그래서 완결된 글은 여러 의미범주를 가지는데 각각의 문단들이 글 속에서 지니는 역할은 문장처럼 주제 부주제 배경지식 부연설명이다.
1-2. 그 외
문단과 문단 사이에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문장들도 있다 앞에 나온 문단의 주내용을 뒷문단의 처음에서 요약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문단 맨 마지막에 다음에 나올 내용을 암시하는 문장도 있다. 이런 문장들은 유심히 읽되 문단의 주내용을 파악할 때는 가지치기 하듯이 생략해야 한다
2. 적용
신채호 지문을 예시로 듦
1문단
첫문장은 역사에 대한 정의이고 그냥 배경지식일 뿐이다. 다음에 나오는 문장은 주제문이다. 또 다음에 하지만으로 시작되는 문장도 주제문이다. 이후 '그의~것이다'문장은 앞문장 부연설명이다. 맨 마지막 문장은 다음 문단에 대한 연결고리이다.
1문단 주제: 신채호가 강경론자로 비춰지기도 하지만 사실 그는 연대를 지향했다
2문단
첫문장은 아의 정의이고 배경지식 문장이다. 다음 문장은 아의 성질에 대한 내용이고 주제문이다. 그 다음 문장은 주제에 대한 부연설명이다. 다음에 나오는 아의 자성 문장은 그저 주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에 불과하다. 그 다음 문장 '아는~설정하였다' 는 그저 부연설명이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그리고~하였다' 는 잘 모르겠는데 별 필요없어 보인다. 흐름을 보면 앞에 주제문이 나오고 그 뒤엔 쭉 부연설명이다
2문단 주제: 아는 누구나 될 수 있다는 상대성을 지니고 비아와의 관계에서 생성되는 상대성도 지닌다
3문단
이 문단은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첫 문장부터 다섯번째문장까지 모두 배경지식에 불과하다. 이 부분을 이해하면 좋지만 큰 흐름을 파악할 때 너무 몰입할 필요는 없다. 다음에 나오는 문장 '대아가~있다'는 주제문이다. 그 다음 문장은 주제에 대한 부연설명이다
3문단 주제: 대아가 자성 자각한 후 항성과 변성의 조화로 상속성과 보편성 실현가능하다
4문단
첫문장의 '이러한 아의 개념을 통해'란 표현은 앞 문단과의 연결고리이다. 이 문단의 첫문장은 주제라기엔 애매하지만 주제가 논의되는 방향성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둘째문장은 주제이다. 그 다음에 나오는 신국민에 대한 정의 문장은 그저 배경지식이다. 다음문장 '또한~반대했다'는 또 주제문이다. 그 다음문장은 주제에 대한 이유를 인과적으로 설명하므로 또 주제이다.
4문단 주제: 신채호는 신국민이 될 때 민족생존이 가능하다고 봤으며 동양주의는 아의 생존을 위협하므로 이를 반대했다
5문단
이 문단에서 첫문장부터 셋째문장까지 배경지식이다. 유심히 읽되 가지치기해도 된다는 뜻이다. 다음문장 '그는~보았다'와 '이러한 지향했다'문장은 모두 주제문이다.
5문단 주제: 민중연대로 자유지향
총정리: 각 문단별 흐름을 봤으니 글 전체의 흐름을 보면 1문단은 큰 주제이고 2,3문단은 배경지식이다. 4,5문단은 1문단에 나온 주제의 구체화, 즉 부연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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