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묘옹 [632116] · 쪽지

2019-02-08 13: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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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위권] 어느대학 학생들이 공부를 더 잘할까?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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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동건숭 인문 최종.pdf

 1. 개요


 오르비에 최상위권 서연고, 의치한에 대한 정보는 항상 자료넘치게 많이 올라온다. 하지만, 서울 중위권 혹은 상위권 이라고 불리는 대학들은 어느대학이 공부 잘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

 이 분석글에는 훌리라는 단어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 적절한 표본이나 추정치의 기반으로 작성된 '배치표' 들은 대학별 반영비율 혹은 주관적 의견이 개입되는 경향이 있어보인다. 나의 글에 사용된 자료는 모두 2018년 입시 '입학처에서 공개한 점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즉, 모든 표본의 출처는 각 대학 입학처가 될 것이다. 이 자료는 국수탐의 가치를 동일선상에 두고 백분위를 평균냄으로써 최대한 객관적으로 전체학업 수준을 비교할 수 있게 작성되었다.


 2. 주의할점


 2-1 선정과정

 서울 중위권 분석 대상으로 선정한 대학은 중경외시건동홍숙국숭까지이다. 하지만 모종의 의유로 경시건동숭 밖에 비교 할 수 없다. 중앙대, 한국외대, 숙명여대는 입학처에서 정시 입학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알 수 없음. 내가 못찾은건가? 그러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국민대는 평균백분위에 영어과목을 포함시킨 것으로 추정되며, 그 반영 기준이 모호한 것 같다. 또한, 이과계열을 수학 나형으로도 받는듯 하여 제외했다. 홍익대는 점수공개를 총 표준점수 평균으로 했다. 이것은 시험 난이도에 따른 백분위와 표준점수 괴리에 의해 비교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2-2 비교방법

 각 대학에서 공개한 자료는 백분위자료이며 그것의 평균이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전혀 반영비율따위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지원시 합격 가능성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는 최종등록자 80% 시립대는 최종등록자 100%, 숭실대는 최초부터 최종합격자 평균이다. 이것을 감안하고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3. 최종진단 - 경시동건숭

 경희대 시립대 동국대 건국대 숭실대


 4. 배치표 5. 학교별 특징


 1) 경희대

  가장 눈에 띄는건 가군 나군의 입시결과 차이이다. 이 현상은 가군에는 서울캠퍼스 모집군이 몰려있고 나군에는 국제캠퍼스 모집군이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경희대의 명성답게 상경계열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인문계열이 하위권에 나타나는것을 볼 수 있다. 학교 네입밸류를 위해서는 어문계열에 지원하면 된다. 평백 93 이상의 학과들은 서로 큰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입학 난이도는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필자는 경희대 간판인 호경이 1등이라 예상했지만, 역시나 어느학교든 경영이 탑인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학교 캠퍼스가두개라 그런지 학과가 엄청 많다. 즉, 복수전공 하기에나 교육을 받기는 좋은 학교라고 해석할 수 도 있다. 문과 한의대를 뽑는것도 주목할 점이다.


2) 시립대

 배치표를보고 시립대가 의외로 낮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시립대는 경동건과는 다르게 최종등록자 100%의 평균이다. 그러니 조금씩 윗칸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같다. 시립대의 경우 위 지표로 계산한 학생 수준과는 별개로 입학난이도는 학생에 따라 더 어려울 수 있다. 탐구비중이 매우 낮아 탐구평균점수가 가관이다. 이 말은 탐구만 망했다면 시립대를 충분히 노려볼 만 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탐구만 잘본 경우엔 시립대는 상상도 하면 안된다. 역시 시립대의 간판 세무학과는 대단하다. 2등학과와의 차이가 엄청 크다. 자율전공 평균점수가 낮은것은 의외의 지점이다. 시립대는 비교적 촘촘한 편이라 학교 네임벨류를 따기 위해 낮은과를 들어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 경희대와 비슷하게 상경계열이 상위권을 이루고 있고 어문계열이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3) 동국대

 동국대는 문과 강세라는 말이 괜히나온것은 아닌것 같다. 상위에 포진해있는 학과는 건국대보다 앞선듯 보인다. 점수차이가 사실 크게나지 않아 비교의미는 없지만 굳이 순위를 따지자면 동건이 맞는 표현인것 같다. 경찰행정 역시 간판학과 엄청나다.. 시립대나 경희대도차 평균점수로 압살당한다. 동국대는 사범대명성이 있는만큼 사범대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해있다. 경영이 중위권인건 의외의 부분. 불교학과는 숭실대 기독교학과와 비슷할 정도로 매우 아래에 포진해 있다. 동국대 간판을 따기 위해서라면 불교학과를 가는것도 좋다. (지인의 말로는 불교학과는 전과가 안된다는것 같으니 주의하자.) 나군 1등이 정치외교학과인것도 신선하다. 어문계열은 역시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4) 건국대

 여기에도 신기한 현상이 나타난다. 사학과의 입결이 엄청나다.. 나군에 입결이 저정도라는건 간판급이 아니면 나오기 힘든 현상이다. (마치 시립대 세무와 동국대 경찰행정을 보는듯 하다) 역시 다른학교들과 비슷하게 경영이 상위권을 이루고 있고, 역시나 건국대 간판 통계학과도 상위권에 포진한 것을 볼 수 있다. 부동산학과도 간판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평균점수는 낮다. 건국대도 어문계열이 대부분 하위권을 이루고 있으며, 학과별 입학점수가 촘촘하여 간판을 따기 위해 하위과를 들어가는 것은 역시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 상경계열은 동국대보다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 


5) 숭실대

 숭실대의 경우 최초합격자 ~ 최종합격자 평균이기 때문에, 시립대와 같은 원리로 위 배치표보다 조금씩 낮다고 생각하고 감안해서 보면 된다. 숭실대 역시나 경영, 회계가 원탑이다. 다군의 벤쳐중소기업도 선방하고 있느듯 하다. 역시나 어문계열이 대부분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국어국문이 타 어문계열에비해 평균점수가 높다. 숭실대 중위과들은 경희대 국제캠퍼스와 급간이 겹치는듯 하다. 아마 네임벨류를 선택하느냐 인서울을 선택하느냐에 크나큰 고민의 장이 될 것이다. 여담으로 숭실대는 역사가 깊은 대학이다. 인서울 대학으로서 입지가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좋은 대학임은 틀림없다.


 


 종합


 1) 학교 순위를 떠나서 위에 5개 대학은 다 명문대학이라 할만 하다. 첫째로, 평균점수를 입학처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해준것에 너무 감사하며, 그만큼 학교가 자부심 있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것 같다. 

 2) 역시 간판학과들은 대단하다. 

 3) 중위권대학들이 뭔 학과가 이렇게 많은지 만드는데 너무 피곤하다.


 이미지 사진이 화질이 안좋을 수도 있어서 PDF 첨부해요~ 다음엔 자연계열 버전으로 찾아올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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