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tar [843287]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9-02-06 21:07:39
조회수 2,341

지방치대에서 삼반수를 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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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 해서 올해 하위권 치대에 합격할 만한 성적이 나왔습니다. 처음엔 치대라는 것 자체에 만족하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요즘 들어 또 고민하게 되네요..


의대를 목표로 재수했던 건 맞지만 학습량이나 수련의 과정 같은 걸 버티기 힘들 것 같아서 (의대에 비해서는 그나마 덜한) 치대를 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부 자체는 의대 쪽에 더 관심이 있는데 단순 흥미로 택하기엔 앞의 두 요소가 너무 큰 것 같아서요..


그런데 가게 될 학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같은 걸 알아보니 또 도전을 해야 하나 싶어요. 집에서 꽤 먼 지역이라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것도 있고, 학교 자체는 그렇게 평판이 좋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의치한수 가려면 학교 자체의 네임밸류는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하는 건 알고 있지만요.. 치대 중에서도 높은 편은 아니다 보니까 나중에 졸업하고 나서도 미련이 남을 정도일까봐 걱정이 되네요. 솔직히 주변에서 재수하고 좋은 의치대 가는 거 보니 제가 초라해지는 기분도 들고요ㅎㅎㅠㅠ

그렇다고 당장 반수를 준비하자니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는 것도 무섭네요.. 결과가 시원찮으면 휴학 1년 채우고 혼자 후배들이랑 다녀야 할 텐데ㅠㅠ


의대를 갈 성적이 되더라도 체력적인 부분이나 생명에 대한 부담 때문에 의대를 선뜻 쓰지는 못할 것 같은데, 지방하위권 치대에서 수도권/지거국 치대를 가기 위해 반수를 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어느 곳이든 그냥 본인 하기 나름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처음엔 반응이 별로 없어서 저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다시 왔다가 댓글이 많이 달렸길래 제 글이 아닌 줄 알았어요..ㅋㅋㅋㅋ 조언해주신 것들 잘 참고해서 현명한 선택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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