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수시 출신 과학탐구대회의 신이 알려주는 탐구대회 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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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메디브릿지 조쌤입니다. ( 메디브릿지 : medibridge.co.kr )오늘은 여러 학생들이 의대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관심사중 하나일 비교과 스펙, 그중에서도 특히 과학탐구대회에 대한 시리즈 칼럼으로 돌아왔습니다.
1. 의대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탐구대회를 왜 준비해야할까요?
의학전문대학원이 폐지되면서 고등학교에서 의대로 갈 수 있는 정원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2019학년도 입시의 경우 2018학년도의 2582명에서 2019학년도의 2929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62.8%로 전체 정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대비 0.1% 감소한 수치이지만, 이는 의학전문대학원의 정원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수시 정원을 확대할 때 필요한 서류 검토 인원의 충원 실패로 추측됩니다. 점점 학종으로 선발할 의대 정원이 늘어날 것은 거부하기 어려운 시대의 흐름이며, 이는 27.6%로 학종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음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24.8%의 교과, 9%의 논술, 1.6%의 특기자 순으로 나머지 정원이 이어집니다 – 출처 © 베리타스알파)
그렇다면 어떻게 학종을 통해 지원자가 의대에 특화된 인재임을 어필할 수 있을까요? 4차산업혁명의 시대가 오면서 단순히 ‘의술’만을 행하는 의사는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암기, 그리고 암기한 지식을 적용하는 것은 AI가 인간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행할 수 있기에 앞으로 의사에게는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는 사람이 될 것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즉 단순한 임상을 수행하는 의사가 아닌 탐구하고, 연구하는 의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메이저 의대들은 벌써부터 교육 목표에 탐구하는 의사를 포함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창의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의학자의 기본 역량을 키운다’, 연세대학교의 경우 ‘창의적인 탐구정신의 함양을 통해 의학의 발전에 기여한다’, 성균관대의 경우 ‘창의적 연구와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기본능력을 갖춘다’를 교육목표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본과 2학년은 학기 중 10주라는 긴 시간을 ‘의학연구’라는 수업에 전적으로 할애하고 연구를 수행하도록 가르칠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의과대학의 지원자들은 이런 흐름을 파악하고 있지 못합니다. 의사라면 당연히 환자를 보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기본적인 업무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이런 흐름은 10년 안에 뒤집힐 것입니다. 이제는 임상을 보는 MD (medical doctor)가 아닌 임상에 필요한 과학적 지식을 생산하는 의사과학자 MD-PhD가 필요한 세상이 될 것이며, 의과대학은 이런 인재를 뽑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지원자가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스펙은 바로 탐구대회 수상 실적이 될 것입니다. 특정 분야에 진득하게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성과를 거둔 것이 생활기록부에 포함되어 있다면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갖춘 셈입니다. 하지만 이런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탐구대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해당 대회에는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수험생의 입장에서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메디브릿지에서는 수많은 대회에 참여하고, 직접 다양한 연구를 자기주도적으로 진행해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한 선생님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을 지도합니다. 이런 멘토 아래에서 차근차근 스토리를 잡아 쌓은 경험은 입시에 있어서 누구보다 강력한 무기로 작용하겠죠?
2. 어떤 탐구대회가 있나요?
앞선 칼럼에서는 왜 탐구대회를 준비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실제로 참여할 수 있는 탐구대회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각각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인터넷에 흔히 떠도는 비교과 탐구 자료가 아니라, 실제 서울대 및 연대 의대 출신 메디브릿지 강사님들이 고등학교 시절 했던 탐구활동 위주로 가져와보았습니다!
① 과학탐구발표대회
: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가장 대표적인 탐구대회로, 학교장 허가 아래 생활기록부 기재가 가능합니다.
(2018학년도 중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지침)
위 대회는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매년 새로운 일정이 공지되며, 1학기에 실험을 계획하고 방학 시작과 함께 진행해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으로 1단계인 교내예선의 경우 9월 첫째 주까지 접수를 받아 과학전시관측으로 수상작을 전달합니다.
학생탐구발표대회 본선에 선정된 경우 A0 크기의 포스터를 만들어 본선 대면심사를 거치게 되며 우수작은 각 시의 과학전람회 본선대회에 참여하게 됩니다. (아래는 메디브릿지 강사의 수상실적입니다.) 이후 여기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전국과학전람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됩니다.
②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고등학생의 경우 융합과학과 과학토론분야에 대해 진행됩니다. 올해 융합과학의 경우 아래 재료를 가지고 100분간 스마트카를 설계하고 180분간 실제로 1미터를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과제가 주어졌으며, 과학토론분야에서는 녹조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본 대회의 특징은 사전에 주제를 공지하지 않고 현장에서 주제를 주어준 뒤, 제한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입니다. 의사는 항상 촉박한 상황 내에 정확한 결정과 문제 해결을 하는 능력이 요구되며, 이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의 의과대학이 MMI 면접을 통해 다양한 상황의 문제해결능력을 짧은 시간 내에 파악하려 한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본 대회 수상 역시 이런 점을 강조해, 의대 입시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③ STEAM R&E
마찬가지로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최하는 Research and Education의 약자인 R&E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교수의 실험실과 연계, 연구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서 연구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대회입니다. 연구주제 선정에 있어서 의학 분야, 또는 의학적 응용가치가 충분한 주제를 선정할 수 있는 자유도가 타 대회보다 높기 때문에 매우 선호되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입문 STEAM R&E가 신설되어 과학고 등 특목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던 R&E의 참여 범위가 보다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본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3월에 연구계획서를 작성하고, 교수님과의 컨택이 완료되어야 하며 4월부터 사업이 진행, 10월말에 성과발표대회 및 시상이 이루어집니다.
메디브릿지 비교과 담당 강사 중 한명은 2012년도 R&E대회에 참여,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해당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삼성 휴먼테크 논문대회에 참여하여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④ 교내 우수논문 발표대회, 교내 과학탐구대회
위에 소개한 대회들이 대표적인 교외 탐구대회이지만 교내대회의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으며 오히려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교내 탐구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해당 실험과 결과를 가지고 교외 대회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탐구 관련 모든 스펙의 기본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교내대회는 각 학교마다 상이한 일정 및 심사 기준과 대회의 종류를 가지고 있지만 학교와 무관하게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심사자를 파악하라!’가 되겠습니다. 즉 대회를 기획하고, 제출된 보고서를 심사하는 선생님과의 관계가 무시하기 어려운 요소가 되겠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어떤 대회가 열리고, 제출 기한이 언제인지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미리 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할 수 있겠죠? 짧고 비교과활동 외에도 챙겨할 것이 많은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사전에 어떤 대회가 열릴지를 공지되기 전에 파악한다면 알차게 시간을 운용해 대회를 준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평상시 자주 대회 담당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고 찾아뵌다면 이런 정보를 얻기 역시 상당히 수월해집니다.
두 번째로 심사기준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평상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자주 대화를 나누는 학생이라면 해당 선생님이 어떤 기준을 중요시하며 보고서를 평가하는지를 알 수 있고 이에 방향성을 맞추어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심사자의 성향을 파악해 작성된 보고서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음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죠? 아래는 메디브릿지 강사의 과거 작성 보고서 (과제연구 논문)이며 모두 교내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고 교외대회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3. 어떻게 주제를 잡아야 할까요?
어떻게 주제를 잡아야하나요? 로 돌아왔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말이 있죠? 논문을 시작하던, 탐구보고서를 시작하든 가장 중요한것은 매력적인 주제를 잡는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에요. 어떤 주제로/어떤 분야에서 실험을 하는게 좋을지, 입학사정관의 눈에 가장 매력적인 주제를 잡아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봐요!
이공계열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탐구대회에 참가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탐구대회에서 가장 힘든 순간은 주제를 결정하는 과정이죠. ‘어떤 실험을 하지…?’ ‘이 주제로 실험해도 되는 게 맞나…?’ 와 같은 다양한 물음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갈 겁니다. 그런데 탐구대회 주제를 잡는 것에도 ABC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이제부터 말씀드릴 단계를 차근차근 따라오신다면 하나의 멋진 주제를 만들어내실 수 있으실 거예요.
1. Ask – 스스로 묻기
주제 잡기의 ABC 중 첫 번째 A는 묻기 (ask)의 A입니다. 그리고 이 물음의 대상은 ‘스스로’가 되어야 합니다.
입학사정관제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검증하는 내용은 과연 이 활동을 학생 본인이 수행했는가? 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탐구대회를 준비해 수상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바쁜 일정 중에 탐구대회를 가장 효율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정말로 궁금하고 관심 가지고 있는 내용을 연구로 승화시켜 실험과 논문 작성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봅시다! (Ask)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본인의 답변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 이게 말이 되는 답인지, 과연 내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다고 해서 실제로 이 분야의 연구를 할 수 있는지는 나중에 충분히 고민할 수 있어요! 이런 제한을 만들기 시작하면 결코 주제를 잡을 수 없습니다. 자 그러면 질문에 답해볼까요?
(1) 나는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가?
->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보건, 사회 등 특정한 ‘분야를 잡아서 답해봅시다.
(2) 최근에 어떤 것이 나에게 큰 궁금증이나 설렘을 주었는가?
-> 책, 기사, 인터넷 블로그 등 어떤 것도 좋습니다. ‘궁금증’이나 ‘설렘’을 자아냈던 것을 쭉 써 봅시다. 탐구는 이런 궁금증에서 시작하기 때문이죠.
2. Broaden – 바깥을 바라보기
1번 과정을 통해 나의 관심 분야가 무엇인지, 무엇이 나에게 궁금증을 주는지를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나의 관심사를 현실 세계로 옮겨볼 차례입니다. 다음과 같은 순서를 밟아봅시다.
(1) 내가 관심 있다고 한 주제와 관련해 어떤 이슈가 최근 화두인가?
-> 탐구대회의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는, 최근 이슈를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 지입니다. 앞에서 관심 있다고 답한 분야, 키워드에 대해 다양한 방면으로 검색해봅시다. 어떤 사건들이 있었나요? 어떤 기사들이 나왔었고, 사람들은 이 분야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나요?
(2) 이 분야에 관해서 어떤 연구가 진행되었는가?
-> 나와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그 분야에 관해서 먼저 연구를 수행한 사람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꼭 전문 연구자가 수행한 결과를 찾지 않아도 됩니다. 탐구대회 수상작, 특허, 연구보고서나 논문 등을 찾아보면서 내가 관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어떤 방법으로 혹은 어떤 주제로 연구가 이루어졌는지를 찾아봅시다.
3. Change – 변화를 만들어내자
조사를 진행하다 보면 몇 가지 문제점들이 보일 것입니다. 문제점 또는 한계점. 이전의 연구자들이 찾아낸 결과에서 생기는 의문과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 이런 문제점과 한계점을 발굴하고, 해결해내는 과정이 하나의 연구가 되는 것이죠.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져봅시다.
(1) A라는 결과를 보았을 때: 이 A라는 결과를 B라는 대상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2) 현상만을 발견하고 명쾌한 기작을 설명하지 못했을 때: 이런 현상을 일으키는 기작은 무엇일까
(3)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가장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단계이지만, 이 단계를 거친다면 하나의 주제가 생기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중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위 ABC를 ‘현실성’을 생각하지 말고 진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 주제를 실제로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주제가 실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지를 고민하다 보면 주제를 얻을 수 없습니다. 먼저 다양한 주제의 pool을 확보하고, 그다음 현실적이게 수정하거나 새롭게 만드는 것이 필요한 것이죠. 현실적인 제약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고 주제를 생각해 보세요!! 주제를 현실화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을 통해 작성해보겠습니다.
4. 과학탐구대회 주제 현실화시키기
오늘은 비교과 탐구대회 ato z 의 4탄! 잡은 주제 현실화 시키기로 돌아왔어요!
먼저 1탄을 통해 왜 비교과를 준비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고, 2탄을 통해 어떤 탐구대회가 있는지, 3탄을 통해 대회 주제 정하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죠?
앞의 ABC 과정을 거쳤다면 과연 내가 고안해낸 주제들이 현실적인지, 할 수 있는 주제인지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고안해낸 주제를 현실성 있게 고치는 (현실화) 작업 역시 중요하겠지만 본인이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실제 실험으로 구현하고 결과를 얻어내는 방법을 잡는 (극복) 것 역시 매우 중요하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깊이 고민하면 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탐구대회 경력이 풍부한 강사나 선배에게 컨설팅을 요청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이 칼럼을 통해서는 주제를 ‘현실화’시키는 법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다음과 같은 3가지 질문에 솔직하게 답해봅시다.
(1) 무엇이 필요한가?
- 이 실험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장비, 물품, 시약, 장소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이 실험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할만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2) 나에게 무엇이 주어져 있는가?
- 본인이 가지고 있는, 혹은 학교를 통해 대여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장비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본인은 이 탐구대회를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가?
(3)이 주제는 얼마나 매력적인가?
- 이 주제는 나에게 얼마나 매력적인가?
- 이 주제는 심사위원에게 얼마나 매력적인가?
- 이 주제는 입학사정관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가?
이 질문에 답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본인, 심사위원, 입학사정관 3명의 입장을 서로 분리해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후하게 점수를 주지 마시고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 생각해 봅시다.
(1) 무엇이 필요한가?
--> 본인의 집에 실험 기자재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혹시 필요한 기자재 중 직접 만들 수 있는 것이 있나요? 생각보다 다양한 기자재를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과정을 나중에 자소서에 써서 입학사정관의 추가 점수를 얻어낼 수도 있죠! 선생님과 연락해봅시다! 학교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물품이 있는지, 또는 교육청 쪽에서 제공하는 설비들이 있는지 찾아봅시다.
(2) 나에게 무엇이 주어져 있는가?
--> 나에게 주어진 시간: 본인은 얼마만큼의 시간을 이 프로젝트에 할애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너무 시간이 많이 드는 주제라면 시간을 줄일 방법을 생각해 보거나 새로운 주제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물질적 요소: 기자재, 실험장소 등을 생각해 보고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보충할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3)이 주제는 얼마나 매력적인가?
본인, 심사위원에게, 입학사정관에게 이 주제는 얼마나 매력적인가요? 본인에게 매력적인 주제일 때 더 열정적으로 실험을 할 수 있고,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심사위원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는 다른 친구들과의 주제로부터의 차별성, 최근 이슈를 얼마나 반영하는지, 얼마나 창의적인지를 생각해 봅시다. 마지막으로 입학사정관의 관점에서는 본인의 진로, 본인이 이제까지 해왔던 활동들과 얼마나 이야기가 이어지는지를 생각해 봅시다.
각각의 사람들의 처지에서 생각해봤다면 어떤 점이 부족한지, 그리고 그 부족한 점을 채울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이렇게 부족한 점을 보충하는 과정에서 더 내실 있는 주제를 찾아낼 수 있게 됩니다.
다음 칼럼은 이렇게 얻어낸 주제를 바탕으로 실제 실험을 설계하는 법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출처] 서울대 의대 수시 출신 과학탐구대회의 신이 알려주는 탐구대회 잘하는 법 (의대수시 의대 자소서 추천 도서mmi면접 과학탐구대회 독서토론대회 소논문 R&E 생기부 생기부독서활동)|작성자 MEDI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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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대회 안하는 지방 ㅈ반고 울어욧!
와... 저희도 안하는데, 지방 ㅈ반고는 다 그런가보네
의대 생기부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교내에서도 지원이 많이 필요합니다 ㅠㅠ 단적인 예로 학생 생기부에 신경 안쓰던 지방 일반고가 각종 대회도 열고 선생님들도 생기부 관리에 신경 쓴 이후로 첫 해에 의대만 5명을 보낸 경우가 있어요.
와우....
MD-PhD 희망하는 의예과 진학 예정인 학생입니다. 앞으로 MD-PhD쪽 페이나 전망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거라고 보시나요? MD-PhD 따도 요즘은 면허증이 주는 특수함 보다는 생명과학과랑 계급장 뜨고 오로지 연구실적만으로 비교된다고 들어서 질문드립니다. 현재 기초의학 연구직이나 교수님들중 non-MD출신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것도 이와같은 기조를 보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대학병원에 남고자 하는 모든 의사들에게 연구역량을 더더욱 요구하는 추세이고요. MD-PhD의 페이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최근에 젊은 의학자 중에서 연구의 끝판왕이신 사립대 의대 해부학 교수님께서 강연하신 적이 있는데요. 그 분도 화학 쪽 학부 나오신 후 미국에서 물리/생물 연관된 분야로 석박사 밟으셨더라고요. 말씀하신 대로 본인의 연구역량이 가장 중요한 시대입니다.
MD-PhD의 수요가 증가한다는게 아닌 임상의를 선발함에 있어서도 PhD의 덕목을 갖출 수 있는 주체적이고 뛰어난 탐구역량을 지닌 연구자로서의 의사를 우대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까요?
네! 맞습니다~
본 질문과는 무관할 수 있는 홍보글인데도 친절하게 대댓글 달아주신 점 감사합니다!
와 좋은분 찾았네요..저는 강제 정시러 되고 입시 실패했지만ㅠㅠ제 동생은 수시로 의대 보내고 싶어요...스크랩하구 가요 좋은 글들 감사합니당 하나씩 읽어볼게욤
안그래도 과외학생이 현재 의대준비를 하고있어서 정보를 찾고있었는데 ㅜ 너무 도움이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