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호하 [318385] · MS 2009 · 쪽지

2010-12-09 23:53:00
조회수 1,136

여러분은 서울대 왜 가고 싶으신가요ㅋㅋㅋㅋ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12619

논술의 부작용에 엄청난 공감대가 형성됬네요ㅋㅋㅋ
단결된 분위기에 갑자기 뻘글이 쓰고싶어졌어요

여러분은 왜 설대가 가고싶으세요?

저는 솔직히 자존심으로 걍 바로 반수ㄱㄱ 해서
딱히 명분은 없네요... 그냥 최고의 학교라는 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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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를사랑 · 351840 · 10/12/09 23:53 · MS 2010

    솔직히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 사회 구조상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프랑스처럼 대학 평준화를 하지 않는 이상은...

  • 하하호호하 · 318385 · 10/12/09 23:56 · MS 2009

    프랑스는 대학 평준화에요? 처음 안 사실..... 근데 그것도 마냥 좋지만은 안잖아요ㅠㅠ 제 중학교 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암울해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같음...

  • 와우를사랑 · 351840 · 10/12/09 23:57 · MS 2010

    프랑스는 대학 평준화긴 한데 솔직히 고등학교 졸업시험 통과 자체도 어렵고 대학 들어가도 학년 올라가기가 더 어렵습니다.
    공부 안하면 대학 다닐수 없다고 봐야...

  • 달이a · 312670 · 10/12/09 23:55 · MS 2009

    ㅠㅠㅠㅠㅜㅜㅜㅜ 휴 저도요 반수했는데
    지금 먼가 너무 허무해요
    서울대 될거란 보장은 없지만

  • 하하호호하 · 318385 · 10/12/09 23:58 · MS 2009

    반수라서 소신지원할줄 알았는데 막상 닥치니 걍 무조건 설대가고 싶어요ㅠㅠ

  • 312남음ㅋㅋ · 325265 · 10/12/09 23:55 · MS 2010

    학문을 계속할 때에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만큼 메리트가 있는 곳이 없다고 알고있음요.
    교수님 프라이드도 그렇고 강의 수준이나 학생 수준이나ㅇㅇ

  • 와우를사랑 · 351840 · 10/12/09 23:56 · MS 2010

    서울대가 공부한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자율적이라고 하더군요.
    연세대나 고려대 같이 학풍에 얽매이지 않구 말이죠

  • 312남음ㅋㅋ · 325265 · 10/12/09 23:58 · MS 2010

    근데 연고대에서의 학풍이라는게 뭐죠?

  • 와우를사랑 · 351840 · 10/12/09 23:59 · MS 2010

    그거야 저도 모르지만 그쪽 계열 분들의 말씀은 그렇다더군요.
    근본적인 목표를 심어주고 무조건 달리게 한다고나 할까..
    자율적인 공부가 아니라 뭔가 좀 그런 부분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 붉은달뜬밤에 · 328419 · 10/12/10 00:01

    뭐 그런건 잘 모르겠는데

    옆에 사람이 열심히 하니까 나도 열심히 하게 됨;

  • 노래소리 · 347323 · 10/12/09 23:56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우겅겅 · 356235 · 10/12/09 23:5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Oswald · 356352 · 10/12/09 23:57 · MS 2017

    고3 때에는 ' 최고의 대학에서 좋은 학문을 배워야 겠다 ' 라는 명분을 내세웠는데

    재수하면서 생각해보니 그건 정당화하는 생각이었고
    실제로는 자존심 떄문에 그랬던것 같아요..

    그리고 거기에 대해 생각하면 할 수록
    허무하고.. 바꿔야 겠다는 생각만 들고..

    근데 현실은 서울대 가고싶어서 안달난 학생일 뿐이니..

  • 얼방 · 314199 · 10/12/09 23:58 · MS 2009

    정문이 멋있어서....

  • Crucifer · 318160 · 10/12/09 23:58 · MS 2009

    고딩때는 학문을 위해서 서울대가고싶었는데, 반수하는동안..역시 우리나라는 대학빨이다..라는 생각이 굳어져버리는 ㅠ

  • 라지한판요 · 324324 · 10/12/10 00:00

    ㅋㅋㅋ 우선 자존심으로 반수 ㄱㄱ 가 첫 번째 이유고.

  • 라지한판요 · 324324 · 10/12/10 00:00

    솔직히 말하면 연고대는 학문으로 좀 후달려서

  • 하하호호하 · 318385 · 10/12/10 00:03 · MS 2009

    결국 학문과 자기만족의 이유가 가장 크네요ㅎㅎ
    연고대가면 동네 사람들이 공부 잘했네~ 하는데
    서울대 갔다고 하면 와! 소리부터 나온다고 하죠ㅠㅠ

  • 와우를사랑 · 351840 · 10/12/10 00:04 · MS 2010

    얼마나 그러면 서울대 학생들이 택시 타면 서울대 가주세요라고 자신있게 못말한다고 하겠어요 ㅋ

  • ㄴㅇㄻㅇㅇ · 350831 · 10/12/10 00:11

    학생: 아저씨 저 지각인데 만원 밖에 없어요ㅠㅜ 어쩌죠 ㅠㅜ
    아저씨: 학교가 어딘데요
    학생: 서울대요
    아저씨: 일단 타요. 빨리 가볼게요

    - 미친듯이 달리심..본부 앞에서 만 3천 몇 백원 찍힘.
    - 만원 받으시고, 화이팅 외쳐주시고 가심.
    - 학생은 정시에 도착하여 아저씨 덕에 지각을 면함..ㅋ

    실화에요 ㅋㅋ

  • 와우를사랑 · 351840 · 10/12/10 00:12 · MS 2010

    헐 그런일도 있군요 ㅋㅋㅋㅋ

  • kristz · 356225 · 10/12/10 00:07 · MS 2010

    ㅋㅋㅋ진짜 그러네요..... 서울대 위엄인가 ㅠㅠㅎㅎ

  • smc의느님 · 287199 · 10/12/10 00:07 · MS 2009

    서울대 가려고 재수한건 아니지만 지방으로 내려가긴 싫으니까...

  • 멍멍고구마 · 328460 · 10/12/10 00:13 · MS 2010

    재수를 시작한 이상 서울대를 가야 부모님께서 너무너무 기뻐하시고...은혜도 갚는 길이겠기에. ㅎㅎ

  • 노래소리 · 347323 · 10/12/10 00:16 · MS 2017

    명답이네요..

  • 보위부동지 · 178214 · 10/12/10 00:43 · MS 2007

    공부를 워낙 많이 시키니까


    사실 대학보다도 자기 공부하기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것 같은데
    저희 학교는 공부로 학생들 잡네요 ㅡ.ㅡ

  • 포스트snu · 331850 · 10/12/10 00:48 · MS 2010

    현역이라 세상잘 모르지만...

    일단 부모님들 안그래도 키워주시느라 허리휘어지시는데

    설대를 가야 기뻐하시죠.. 아무래도 다른대학보단 덜 힘들겠죠 그게 효도하는 길이니까요ㅎ

  • 추신수 · 306472 · 10/12/10 00:53 · MS 2009

    흠 학문적인 이유가 상당히 많네요...
    전 사실 연세대를 서울대보다 더 좋아합니다.... 뭐랄까요 저는 공부를 그렇게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왠지...

  • 노력이먹는겅미 · 303433 · 10/12/10 00:57 · MS 2009

    저는 그냥 단순히 자존심때문인데... 그냥 그동안 공부한게 억울해서라도

  • 애매한지규너 · 353759 · 10/12/10 08:55 · MS 2010

    설대 인간들이 좋은 자리 독점하는게 싫어서 설대 갑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