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맛! [755772]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9-02-04 15:59:36
조회수 47,319

필독)수능생을 위한 영어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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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를 하다가 보이는 영어 공부법에 대한 질문들에 제가 답글을 자주 달았는데 그걸보고 쪽지로까지 질문해주시는 분이 있으셔서 영어 컬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영어 공부하자니 절대평가라 시간을 많이 쓰기 그렇고 

그렇다고 안하자니 올해 1등급 비율이 5%고 1등급의 매리트를 포기할 수가 없죠.

특히 연대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1등급을 맞아야죠


그러기에 영어는 해줘야 합니다 90점 맞겠다고 90점이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넉넉히 94은 맞을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저도 물론 태어나서부터 영어로 말하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현역 때 성적입니다(영어 마지막 절대평가 시절이죠...)



영어 3등급이네요 처참하죠....





삼반수 성적입니다

네 그래요 저 삼반수생이에요;;;;;;;;;;;



깔끔하죠? ㅎㅎ

매번 학교에서 흑백으로만 프린트 해주다가 올해만 이상하게 학교가 컬러로 복사해줬네요ㅎㅎ

마침 잘봤겠다 코팅해서 보관했습니다.





암튼 제 자랑 시간이 아니고


제가 하는대로 하면 당신도


 1등급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수능 영어 공부는 3가지 과정입니다. 

1.해석력을 높이는 것 (12월부터 6월까지)

2.문제풀이 능력을 높이는 것(7~8월까지)

3.문제풀이 능력을 적용해보는 것(9~수능 바로 전날까지)







1.해석력을 높이는 것 (12월부터 6월까지)


일단 영어문장 하나하나에 대한 압도적인 해석력이 필요합니다. 단어를 바탕으로 (단어는 수특 단어장 능률 VOCA 등등) 이 지문이 무슨말을 도대체 하고 있는건지에 대한 완벽한 파악이 필요합니다.



일단 흔히 말하는 구문 독해를 합니다. 정확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어,동사, 목적어,보어 정도 만 파악하고 수식어구만 묶어주면 됩니다. (우리는 해석이 목적이기 때문이죠)

혹시 구문독해 하는 법을 모르신다면 인강의 도움을 받으십쇼. 이명학 T의 신택스나 조정식 T의 믿어봐 들으세요





이후 한글해석을 옆에 써봅니다. 의역하지 마세요!!! 깔끔하게 해석할 필요 없습니다. 직역이면 충분합니다. 현장에서도 무조건 직역입니다.




내가 쓴 해설과 답지를 비교해봅니다.(기출문제집은 해설이 자세한 마더텅을 추천합니다. 혹은 수특 강추입니다 내신대비까지하는 알파를 누릴 수 있거든요)


만약 내가 해석을 잘못 했다면 그 이유를 파악합니다.ex)본동사를 잘못 파악했다 등등








처음 할때는 하루에 두 지문하기도 벅찰겁니다. 

괜찮습니다 하루에 두 지문으로 충분합니다 

문제도 안 풀어도 됩니다. 아니 풀지마세요! 해석력이 우선입니다.


 

만약 제 말대로 하면 6월에 4등급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문제풀이를 안했거든요. 시간도 엄청 부족할 거에요.. 상관없습니다. 

수능 1등급만 맞으면 됩니다. 모의고사 점수는 일시적이지만 수능점수는 영원합니다


문제풀이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 솟아오르고 6월을 망칠까봐 불안할 겁니다 상관없습니다

해석력이 우선입니다. 정확한 해석력 없이 감으로 문제 풀이 하다가 6모 2등급받고 수능에 3등급 나옵니다(제가 그랬습니다;;;;;;;)







2.문제풀이 능력을 높이는 것(7~8월까지)


6월 쯤 되면 이제 해석은 어느정도 된다는 느낌을 받으시고 술술 읽힌다는 느낌을 받으실 때가 옵니다. 그럼 이제 문제풀이로 넘어갑시다.



저는 이명학 T의 Read n logic을 들었습니다. 재수,삼반수 두번 들었습니다. 그만큼 띵강의에요!

유투브 링크를 올려드리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60tTCpeuRs



https://www.youtube.com/watch?v=2AqZ4GUdsDc



저는 이명학 쌤과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단지 수강생일 뿐입니다!


저에게 모든 문제를 푸는 일관된 태도를 가르쳐주신분입니다. 만약 다른 강사도 그렇게 다르친다하면 그 사람 들으세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빈칸완성의 기본은 필자의 말을 주관식으로 쓰자 입니다.




명학 쌤이 알려준 방법론들을 정리하고 직접 적용해보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필자의 말을 화살표로 넣었습니다.



리로직의 꽃인 paraphrasing입니다. 어려운 지문은 대부분 paraphrasing이죠. (이걸 알게된 것은 저에게 신세계였어요 가끔 해석할 때 '이게 뭐지? '하는 지문들이 있었거든요)



물론 연습해줍니다.




순서 문제도 명학쌤이 알려주신 태도로 연습합니다



꼭 명학 쌤이 아니여도 됩니다. 정식 쌤도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진짜 좋은 강의는 나에게 태도를 가르쳐주는 강의입니다. 단순 지식을 가르쳐주는 강의는 절대 들을 필요가 없고 시간 낭비입니다. 만역 영어 강의를 들었는데 지문을 해석해주고 있다 그러면 당장 끄세요.(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비문학을 읽는 법을 알아야하지 콘크리트의 생성원리를 알 필요가 없습니다) 대표적인 걸로 고3들이 주로 듣는 이000사가 있죠....(어떻게 해석 했는지가 궁금하다 그러면 들어야죠 뭐..... 저도 수특의 몇몇지문을 들었습니다. 그 회사를 무작정 욕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 풀이 하면서 잊지 않아야 될 것이 해석하는 연습도 꾸준히 병행하시는 겁니다. 문제만 풀다가 해석에 대한 감이 사라집니다






3.문제풀이 능력을 적용해보는 것(9~수능 바로 전날까지)



자 해석도 어느정도 되고 문제풀이 법도 익혔다 이제 시간을 줄이고 문제풀이법이 자연스럽게 몸에서 나오는지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9모에서 사람에 따라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라도 '시험이 끝난 후 시간이 10분만 더 있었으면 거의 다 맞출 수 있었다'라는 상태라면 당신은 합격입니다.



이제 사설실모를 사서 풉니다. 듣기도 같이 합니다(만약 듣기가 약한 사람이라면 미리부터 수특 영어듣기로 3월부터 하세요) 

실모 풀면서 중요한 것은 제가 해왔던 해석, 문제풀이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총쏘는 게임을 하는데 에임연습한데로 쏘지 않는다면 에임연습이 의미가 없겠죠...



빈칸문제- 제가 평소 해석(구문분석)하던 그대로, 문제풀이 방식 그대로 풉니다.


저는 문장이 길어지면 수식어구는 묶어주는 버릇이 있습니다.




틀렸으면 파랑+빨강색을 활용하여 당신의 해석에서의 문제, 문제풀이에서의 문제점을 집어줍니다.(만약 이 과정이 없다-그러면 당신은 문제풀이를 헛한 것 입니다)




순서 문제도 마찬가지 나의 문제풀이에서 놓친 문제점을 찾아줍니다



실모는 일주일에 2~3회 격일로 하는 것이 적당하고 남은 격일은 문제풀이를 하세요(수완이나 기출을 푸세요)  

실모는 이명학 모의고사 푸세요 퀄 엄청 좋고 난도도 평가원 살짝 상위하는 수준이라 적당합니다. 







실모는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도 중요하지만 진짜 실전(수능)에서 당신이 취할 태도를 연습하는 단계입니다.-저는 행동영역이라고 부릅니다


뭘 먼저 풀지 

듣기 때 뭘 할지

시간배분 어떻게 할지

막히면 어떻게 할지


이것들을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정식 쌤 캐스트를 참고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pD01vIfo0N0



실모할 때 태도 즉 행동영역을 알려줍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


영어는 언어이기에 하루이틀만 안해도 감이 사라집니다. 하루에 1~2시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꼭 95점을 목표로 하세요. 아니 100점을 목표로 하세요. 

90점 목표로 하면 절대 90 안나옵니다. 2019수능의 수많은 2등급들이 2등급이 목표여서 2등급 받았을까요? 그들은 90점이 목표였던 겁니다.

100점을 맞으면 뭔가 손해본 것 같고 주변에서 미련하다고 놀릴 것 같죠.

89점 맞은 애보다 100점 맞은 미련둥이가 훨씬 낫습니다.


물론 너무 영어에만 몰두해도 안돼지만 

시험장에서 '지금 내가 두개 못 풀었지만 나머지는 다 맞았으니 난 일등급이다'라는 상태가 나와야합니다(실제 제 애기입니다 아리까리한 3개 빼고 다맞아서 94점 1등급 받았습니다)







진짜 끝으로 하고 싶은 말


재작년 수능(저의 두번째 수능)이 생각나네요

수능전날 하필 몸살 감기가 걸려서 아침에 눈떴을 때 아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자고 제가 예정한 시간보다 2시간 늦게 예비 소집일을 갔죠.

다행이 지진 때문에 연기되고(땅이 주신 기회죠!) 

일주일 후에 수능을 봤지만 이미 컨디션은 아작이 나 있었습니다.


6논술중 최저를 3개밖에 못 맞출 정도로 수능을 망치고 그냥 정시로 아무대나 가자라는 생각만 하고 있을 때 기적적으로 중대를 붙어서 다니고 스카이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1학기를 마치고(학점 3.8) 다시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이것들을 보며 제 힘으로만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그 때 수능연기가 안됐으면........

중대에 붙지 않았으면....


저를 위해 기도해주고 도움을 주신 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학교 후배들을 위한 짧은 글과 팁만 썻었는데 

올해는 오르비에 글을 남기게 됐네요..... 



반응좋으면 수능 전반적인 팁+당부의 말에 관한 컬럼만 쓰고 탈르비 할 생각입니다 (탈르비 하더라도 글을 남겨둘께요)

길고긴 삼반수를 끝내고 이제 수험생활을 벗어난 생활을 하려고요.

부디 여러분도 올해를 끝으로 수험판을 떠나시길 바랍니다.


댓글로 궁금하신점 달아주시면 시간 날 때 마다 달아드릴께요.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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