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tune2 [268857] · MS 2008 · 쪽지

2011-11-21 15:57:07
조회수 4,188

여자친구 찰려고하는데 어떡하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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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  여친 23....
6개월됬고..

누나가 예쁘고 .. 사귀기에도 정말 좋아요
서로 매일 같이 휴대폰 검사해도 아무말 안하고...

(누나가 50일 됬을경 어장관리하다가 걸려서 제가 싸그리 정리해버렸어요 카톡으로 남친 생겼다고 다 돌렸거든요..  몰래 한두명 챙길지는 모르겠지만 도돌 폰도 내가 80% 차지할정도로 나랑 통화,문자 많이하고 딴 남자랑 한 카톡이나 문자가 없을정도로 됬어요. 머 .. 몰래 한두명 있더라도 신경은 안쓰임)

의심할 일 없을만큼 깔끔하게 서로 처신해왔고 ( 잘못한건 내가 훨씬 많음 ;;;;; )
서로 정말 좋아해서 진짜 가까운 사이..
데이트비용(모텔비용까지)도 서로 50대50 나눠서 내고.....
옷 선물도 와ㅠㅠ 비싸게 많이받았어요
저에겐 진짜 착하고 잘해주는데...

일단은 내년 8월에 군대가기전에 찰꺼........라고 전 생각해왔는데
2년동안 딴남자 만나더라도 군대 갔다와서 누나의 사람됨이 괜찮으면 다시 사귀면 되니깐...

아...근데..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잖아요
여친이 어떻게 보면 제 삶의 기회를 막는 것 같다고도 생각이 드네요.
여친이 삶의 중심이 되어버리니까 다른 일에는 크게 신경을 안쓰게 되어버리고....
현재의 행복에 중심이 되어 내 꿈을 위한 길을 막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랄까...

예를들면 최근에 800억 넘는 부자한테 배울 기회가 생겼는데 여친이 절대 못가게하고
부자쪽에서도 매일같이 저녁에 와서 배워야하니까 여친하고 사귀면서 소홀히 할거면 오지 말라고 못박았음;;..
또 공부쪽이나 친구쪽도 소홀히하게되어버리고.....
삶이 행복하니까 행복에 겨워있지만 여친이 삶의 중심에 있게되어버리니까 딴일을 못하게 되어버리구..

오늘 내일 경에 찰려고 그러는데..
아 근데..;;

아주 잘되고 있는데... 뭐라고 말해서 차야되는건지. ㅠㅠ;; 잘되고있는 여친 차는법은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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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 · 254388 · 11/11/21 16:05 · MS 2008

    삶의 중심을 옮기게 한거라기보단
    본인이 옮긴거 아닌가요..
    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게 하시면 어떡함..?
    원래 어느정도는 감수하시는건 알고있었을테고...

    별로 여자친구 안좋아하시는것 같아요..
    그냥 그만만나자고 하면됩니다..
    까페같은데서.
    아니면 연락을 뜸하게 하시던지 복선을 까세요.

    여성분한테 일단 볼일은 다 보신듯

  • neptune2 · 268857 · 11/11/21 16:19 · MS 2008

    여친은 제가 진짜 좋아해요 ... 제가 그래서 월수금만 배우러 간다고 여친한테 말했었는데 여친이 다음주에 보니까 이제부터 자기만만나라고 아니면 내 사랑이 변할 수 있다고 저한테 그러는거에요 ..... 그래서 2주동안 배우러 안가고 여친만 만났는데... 그 부자분께 배우는게 솔직히 이번이 제 인생 희대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nF] · 254388 · 11/11/21 17:20 · MS 2008

    집착같다고 느끼시면 차는게 맞으세요
    모든 생활이 마비되게 여자친구분이 그러시면..

    근데 6개월간 매일 만나셨어요?;;;..헐;;
    그래도 월수금이면 4일 만날수 있는건데.대박...

    한편으론 여친분이 너무 좋아하는거라고 옹호하고 싶지만.
    과하다면 어쩔수없네요 그런거 이해못해주면 ㅂㅂ..

  • 애리스21 · 297959 · 11/11/21 16:12 · MS 2009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강백호 · 370510 · 11/11/21 16:15 · MS 2011

    저한테 차세요..

  • 야잉야잉 · 308464 · 11/11/21 16:17

    나패요

  • 자양동곧미남 · 208496 · 11/11/21 16:31 · MS 2007

    ㅋㅋㅋ어이가 없네요...

  • 생물학도 · 77781 · 11/11/21 16:43 · MS 2005

    둘 다 주접들 떨고 있네요 정말 ㅋㅋㅋㅋ 무슨 애인이 소유물도 아니고

  • neptune2 · 268857 · 11/11/21 17:08 · MS 2008

    서로 소유물정도로 보일정도로 지나치게 가깝게 지냈다랄까요... 거의 몇달동안 매일같이 밤늦게까지 만났어요... 서로 상당히 구속해왔구요... 많이 사랑하면 이정도야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 이렇게 계속 지내왔는데 서로 구속받는 거 싫어하는거 없이 진짜 좋았거든요.

  • Shalarla · 240166 · 11/11/21 16:44 · MS 2008

    나이무슨

  • 배추벌레 · 330872 · 11/11/21 17:02 · MS 2010

    전 이해감; 여친이 그렇게 자기보다 목표가 중요하냐는 식으로 말하는거 때문에 내 꿈 포기하는거 좀 그렇죠
    여친 좋아하는 마음도 이해가고, 여자친구에게 잘 말해보고 그래도 안되겠음 헤어지자 하세요;
    충분히 이해가요 전
    게다가 그런 협박아닌 협박. 나 안만나면 내 사랑이 변할수있다느니; 진짜 싫죠. 내입장, 내꿈은 배려도 안해주고, 자기만 생각하는 ㅡㅡ;

  • 크리스벤와 · 325458 · 11/11/21 17:21

    제가 보기엔 님이 그 여자분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솔로가 되고 혼자있는 상황이 싫어서 그 여자분을 사랑한다고 착각해온거 같네요
    이제 솔로가 되었을 때 이익이 되는 상황이 되고나니 더이상 솔로인게 두렵지 않아진거죠

    깨지세요
    그리고 솔직하시려면 다음번 누군가 만날때는 절대 뭐든 다해줄꺼처럼 하지마세요
    순식간에 쓰레기 인증됩니다

  • neptune2 · 268857 · 11/11/21 17:38 · MS 2008

    솔로가 되었을 때 이익이 나니까 솔로가 두렵지 않아서 깨지는거라구요? ..헐 ㅋ;; 그건아닙니다;

  • 크리스벤와 · 325458 · 11/11/21 20:36

    그럼 그걸 아니라고 할 수 있는 반박할 만한 근거가 있나요?
    지금 분명 님은 솔로가 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물론 솔로가 되는게 마냥 좋다고만 여기시진 않겠죠
    하지만 님은 분명 솔로가 되는게 현재로서 실보다 득이 많다고 생각하시는겁니다

    분명 님은 예전에 처음 사귈때는 연애하는게 실보다 득이 많다고 생각하셨기때문에 그런거구요
    그 이유가 제 생각으론 님이 그 여자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저 솔로인게 싫었기때문이라고 하는겁니다
    솔로인게 싫어서 별로 그렇게 사랑한 것도 아닌데 사겨놓고
    이제와서 솔로일때의 상황이 변하니까 다시 솔로로 변하고 싶은거죠
    그 전엔 상황이 이렇게 변할 줄 몰랐고
    안변하는 상황상에서는 사귀는게 훨씬 이득이었을테니깐요
    아니라면 왜 이제와서 마음이 변하나요?

    폰은 다 검사해놓고
    주변에 남자들 다 없에놓고
    님만 바라보고 살면 된다는 전제하에 그런거 아닌가요?
    아니라면 그냥 테러한건가요?
    그 사람이 님한테 뭐 몹쓸 짓 했나요?
    님이랑 헤어지면 완전 남인데 그 남때문에 인맥 다 잃고 사생활 남한테 다 누출되고 그렇게 만드신건
    전제 자체가 님이 그녀의 삶의 중심이 되고싶어서 그런거 아닙니까?
    아니면 왜 애궂은 인맥만 다 망쳐놓나요?

    결국 님은 그녀의 삶의 중심이 되길 원해놓고 상황변해서 그녀가 당신의 삶이 중심이 되기엔 잃는게 크니까 변하려는거 아니에요?

    맞다면 님은 그녀의 삶이 중심이 되길 원한겁니다
    삶의 중심이라는건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는거에요
    하지만 님은 그녀가 님의 삶의 중심이 되길 원치 않았다 이거는
    진짜 삶의 중심이 되려던게 아니라
    그녀가 삶의 중심이 될꺼라고 착각한거라 이겁니다
    왜냐하면 사랑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아니라면 왜 아닌지 그런 특별한 사유가 있는지 정확하게 말씀해보세요
    못하겠다면 제 말 받아들이셔야 될겁니다

  • neptune2 · 268857 · 11/11/21 22:07 · MS 2008

    글의 흐름과 핵심을 잘 파악하시지 못한 듯 합니다.

    여친을 차는게 저에게 이득이라고 생각해서 차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흔치 않은 기회가 왔는데 여친이 그 기회의 방해물이 되어버리니까 차는겁니다. '
    사랑보단 그것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해서요. 근데 그게 왜 비판받아야 하는건지 ...
    ㅋㅋㅋ
    그리고 폰 검사는 ㅡㅡ .. 여친이 어장관리하던거 들켜서 그렇게 된거라니까요... 거짓말+어장관리가 한번에 폰 잠깐 본걸로 들켜버린거에요. 그래서 그 때 그렇게 처신했던 겁니다.
    남자친구로써 당연히 어느정도 구속은 있어야하는 것 아닌가요? 이건 여친이 신뢰성을 잃어버리게 했기 때문에 그정도로 제가 한것이구...

    저는 제 여친이 제 삶의 중심이 되길 원했죠.
    진심으로 사랑했으니까 삶의 중심이 되길 원한겁니다.
    그때는 사랑밖에 안보였으니까요.

    근데 사랑이 중심이되어버리니까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겁니다.
    (근데 님은 사람이 경험하면서 시간적인 흐름에 따라 생각이 변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군요 뭐든지 처음부터 다 깨닫고 일을 저지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 사랑보다 제 꿈이 중심이되는 훨씬 큰 힘이 제 주변에 나타나게 된겁니다.

    그리고 구조적으로 사랑과 꿈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없는 구조가 형성되었죠

    저는 그래서 꿈을 선택했고 사랑을 저버리는 방법을 여기에 질문한겁니다.

  • 크리스벤와 · 325458 · 11/11/22 00:07

    하 님아...스스로 깨닫길 바랬는데 무리신가보군요
    님아 그래요 헤어진다 칩시다
    그럼 님은 현실적으로 더 이득을 얻겠죠

    그럼 여자친구분은요?
    그 분은 뭘 얻나요?
    거꾸로 님이 헤어졌을때 얻을만한 이득이 전혀 없을때
    여친이 갑자기 헤어진다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근데 이유가 '딱히 니가 싫은건 아냐, 근데 너랑 헤어지는게 더 이득이야' 라고 합니다

    님아
    그런 이유로 헤어질꺼면 구속은 왜 했나요?
    언제라도 떠날 것이라는 예고라도 주지?

    그리고 어장관리를 왜 구속해야한다고 생각하나요?
    어장관리가 바람피는거랑 같은건 아니잖아요
    님이 그런 일을 당했을 때 님이 취한 행동은 떠나지 않을 사람이 할 행동이에요
    그런 행동을 하기로 했을때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한건가요?

    물론 님이 생각이 바뀔 줄 알았다고 할 순 없겠죠
    하지만 님은 책임이라는걸 모르세요?
    책임이라는게 반드시 의도한 행동에만 책임이 따르나요?
    님이 만약 여자 임신시켰으면 의도한거 아니라고 하면 그냥 모른척 할껀가요?

    얼마전에 인펀지 인가 그거 보셨나요?
    거기서 나왔죠
    여자가 도자기 깨뜨려 놓고 나몰라라하는거
    님아
    님이 의도했고 안했고는 중요치 않아요
    행동을 했으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는게 인간적인 태도고 어른입니다

    20살이라니까 뭐 전혀 어른스럽지 않은 태도가지신거 이해됩니다만
    그걸 다른 사람이 이해해주고 받아주길 바라진 마세요

  • 파리스 · 349151 · 11/11/21 17:35 · MS 2010

    매우 행복해보이시네요, 만약 여자친구를 포기하신다면 장담하건대 두 번 다시 이렇게 고민하실 기회 없으실겁니다.
    일이 아니라 기회라고 했습니다.

  • 애리스21 · 297959 · 11/11/21 17:48 · MS 2009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루샤라 · 367856 · 11/11/21 18:52 · MS 2017

    역지사지
    생각해보세요

  • 김그린 · 267153 · 11/11/21 19:06 · MS 2008

    여자가 왜 아깝죠? 이건 사람 기준차인데

    저 여자분은 사귈 때 당연히 해야 할 걸 한 거구요

    이분이 사달라고 해서 사주신 것도 아니고 자신이 사주고 싶어서 사준거고,

    이분도 충분히 감사하고 있는게 느껴지네요

    저도 님이랑 비슷하게 깨진 적 있어요

    상대의 삶을 소유하려 하면 안되죠.

    여기 쓰신대로 얘기하세요.

    언제나 고맙고 감사한다. 근데 넌 내 삶을 소유하려든다. 이렇게요.

  • 검정중원 · 376537 · 11/11/21 19:39 · MS 2011

    여친이 아깝다는 것도 좀 그렇네요. 제가 봤을땐 두분다 잘못이 있는것같습니다. 좀더 고민해보시길

  • 열공합시다!! · 82042 · 11/11/21 19:54 · MS 2005

    저는 어느정도는 글쓴분의 입장이 이해가 되는데요? 너무 몰아가시기만 하네요 다들
    여친이 싫은게 아니라 좋아하더라도 자기의 인생에 그런 기회가 온다면 다들 고민하게 되지 않나요?
    인생에 사랑도 중요하지만 하고 싶은걸 배울 기회도 평생에 한번 찾아올 수도 있는 건데 말이죠
    물론 사귈 때부터 이미 언제쯤 헤어져야겠다 그런걸 생각하고 시귄다거나 그런건 정말 안좋게 보이지만... 글쓴님의 고민은 이해가 됩니다
    여친도 좀 문제가 있죠 진정 남친을 위한다면 저런 기회는 밀어줘야죠 어디 유학가서 몇개월 계속 못보는 것도 아닌데

  • ARENA · 307311 · 11/11/21 20:16 · MS 2009

    뭐가 잘못된거지?
    남자분이 '여자분 그냥 한번 만나봤는데 아깝지만 헤어지겠다'/라는 식의 말도 아니고

    진짜좋아하지만
    자기미래준비를 위해서, 다른 어떤것에 방해받기 싫어서
    헤어지겠다는건데

    이건 도리어
    우리가 남자분이 잘못됫네,잘했네/할수없는거 아닌가요?
    지극히 개인미래를 위해 결정한건데

    재수나 수능준비하기위해
    정말 좋아하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겠다/라는것과 같은것 아닌가요?

  • 샤를꿈꾸며 · 300580 · 11/11/21 20:27 · MS 2009

    글쎄
    좀더 생각해보시길
    정말 땅을치고 후회하실것같은데

  • yuyuu · 371916 · 11/11/21 20:56 · MS 2011

    뭐지.... 대단한 사람들 나셨네.

    소크라테스도 함부로 못한것들을 하고 계시네...


    흔히 오지않는 기회를 여자분이 절대가지마라고 막 막는거 ㅋㅋㅋㅋ 그것도 비난받을 만한 일 아닌가 ㅋㅋ

  • 별밤. · 163352 · 11/11/21 22:31 · MS 2006

    간단하네요 님이 해야겠다고 생각하는건 밀고붙이세요 그것을 여친이 이해못해주면 그때 알아서 빠이빠이 하겠네요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여친이 이해해주겠지요

  • ㅁㄴㅇㅁㄴㅇ · 358220 · 11/11/22 01:42 · MS 2010

    전 여자지만 님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도대체 뭐가 님이 그렇게 못할짓을 한거라고 비난 하시는지..
    그렇게 말씀하시는분들 이해안되요.
    여자분이 진정 님 위한다면, 님 꿈을 이룰만한 좋은 기회가 왔을때 본인이 좀 힘들어도
    당연히 밀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그걸 막는다면, 그 여자분도 본인 힘든것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여자분인것 같은데요 그리고 앞으로 함께 오래 지속할만한 인연이라고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저도 남친 공부하는데 자꾸 귀찮게 방해해서 남자친구와 이별 할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해해주기로 하고 연락못하고 자주 못만나는게 힘들지만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하고 남친이 정말 잘되길 바라니깐 노력합니다.
    여튼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물론 글쓴분도 잘못이 있다고 봅니다.
    여친분을 무조건 차려고 생각하기보단 여친분의 생각도 들어보고
    좀더 이해해달라는 식으로 얘기도 하시고.. 여친분 입장에서도 좀 생각해보시고 노력하셨으면 합니다.
    또 여친분도 님이 좀더 설득해보고 그래도 절대 못간다는 식으로 나오시면
    정말 헤어지는 게 본인 인생에 더 나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Hellixene(헬릭세네) · 211742 · 11/11/22 02:37 · MS 2007

    아마 이 글이 남녀가 바뀐 채로 여초사이트에 올라왔다면
    그딴 남자랑은 당장 헤어지라는 리플이 주루룩 달렸을겁니다.
    하지만 여기는 (비록 남초지만) 최소한의 이성과 예의를 가진 오르비이니
    양쪽 입장을 모두 생각하고 말하고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어장관리나 내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회를 막는 것은 나쁩니다
    그건 충분히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는 사유예요

    그렇지만 여자인 제 입장에서 봤을 때에는
    그것 말고 나머지, 글쓴분이 서술하신 그 나머지가
    요즘 보기 힘든 '괜찮은 여자'인 것 같습니다.

    저는 글쓴분을 비난할 생각이 없어요.
    다만 나중에 언젠가 아 그때 그 누나가 좋았는데
    그런 생각 하실거면 한 번만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는데요...

  • 슈니 · 231484 · 11/11/22 12:31 · MS 2008

    [일단은 내년 8월에 군대가기전에 찰꺼........라고 전 생각해왔는데
    2년동안 딴남자 만나더라도 군대 갔다와서 누나의 사람됨이 괜찮으면 다시 사귀면 되니깐...]

    만나면서 차실거 미리 생각해두셨네요
    그리고 돌아와서 사람됨이 괜찮으면 다시사귄다? 그누나분의 인생은 님이 만나자면 만나고 헤어지자면 헤어지자는 겁니까?
    부자와의 컨설팅 못만나게 했다고 헤어지신다구요? 그럼 대화로 풀어보시지 그러셨어요
    난 가고싶다, 가서 배우고 오고 싶다 진지하게 대화 해보셨나요?

    헤어질시기 정해놓고, 돌아와서 괜찮으면 내가 다시 만날거다 라고밖에 안보여요

    정말 사랑한다면 군대갔다오기까지 기다려주기를 바라는게 진짜 사랑일거고,
    사랑한다면 차야지, 다시만나야지 그런생각없이 꾸준히 만나려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진짜좋아하신다구요.. 제눈엔 아닌거 같아요 헤어지는게 두분다 좋으실거 같아요

  • SouL_Tree · 382793 · 11/11/25 18:04 · MS 2011

    저도 여자긴하지만 전 남자분 입장이해가긴함...........근데 좀.....은연중에 본인이 그여성분보다 잘났다고 생각하시는지..약간 의문......-_-;그 여성분이 그쪽 군대갔다와서 받아줄지안받아줄지 어떻게알아요?ㅋㅋㅋㅋ

    그리고 전 그 부자분께 배울기회가 있다면 여성분이 당연히 가라고 말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이점은 여성분이 이해가안가네요. 아무리 좋아도 그게 각자의 중요한 사적?인일을 참견하게 된다면.....그건 좀아닌듯~_~


    음..아무튼 제가보기엔 이런글을 이런 인터넷상에 올려물어보실정도면 이미 어느정도는 헤어지겠다고 마음 먹으신것같은데...그냥 헤어지시는게 서로나으실듯

    다만 여성분 상처안받으시게 잘말해보시는게 나을것같아요
    여성분입장에선 자기가 방해요인이되니깐 차임을 당하는 그런생각이 들것같거든요
    (뭐..상황이 그렇게 만드는것같고요~)